하루노"동생은 참 좋지" 하치만"동감합니다"
 
 
 
 
 
 
 
하루노"뭐가 대단하냐면, 귀엽다는게 참 대단해"
 
하치만"게다가 응석부리면 밀쳐져도 포상이라구요"
 
하루노"그래 그거! 어떤 태도라도 용서해버려!"
 
하치만"가끔 언짢아할때 독설은 완전 행복의 절정이라구요"
 
하루노"그 다음에 다정하게 대해주면 완전 홀까닥한다니까!"
 
하치만"이야아, 동생은 참 좋다구요"
 
하루노"응응"
 
유키노"잠깐 거기 기다려"
 
하루노"왜-에-? 언니한테 응석부리고 싶은거야~?"
 
코마치"난데없이 둘이서 그런 대화로 들뜨다니, 무슨 얼굴을 지으면 되는거야 오빠!?"
 
하치만"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하루노"그치-"
 
유키노"어디까지가 진심인건지 모르겠다는거 질이 나빠"
 
코마치"그보다 포상이라니 뭐야!? 기분 나빠, 둘 다!"
 
하치만하루노"저희 업계에선 포상입니다!"
 
유키노"코마치, 섣불리 말을 걸면 사태가 악화하는것 같아"
 
코마치"에-…"
 
유키노"상대하지 말고 보내버리자"
 
하치만"코~마~치~"
 
하루노"유~키~노~야~"
 
유키노코마치"…"홱
 
하치만"유감이구만! 그것도 우리 업계에선 포상이다!"
 
하루노"동생의 일거수일투족 전부 포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하루노하치만"왓하하하하!"
 
코마치"어쩌지, 이 변태들…"
 
유키노"이런게 가족이라니 서로 고생하는구나…"
 
코마치"유, 유키노 언니…!"
 
하루노"저거봐 히키가야, 동생끼리 우정을 싹트기 시작했어!"
 
하치만"이건 이제 그거네요, 천사가 천사를 부르는 피버 타임이네요!"
 
하루노"너무 행복해서 죽을것 같아!"
 
하치만"지금 죽으면 두번 다신 포상을 받을 수 없다구요!? 그걸로 오빠나 언니를 자칭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노"유키노의 언니가 아니게 되는건 싫어! 죽는것보다도 괴로워!"
 
유키노"나랑 코마치는 지금이 죽을만큼 괴로운데"
 
코마치"포인트 낮아-…"
 
 
 
 
 
 
 
  
 
 
 
 
 
 
하치만"코마치 귀여워 코마치"
 
하루노"유키노 귀여워 유키노"
 
코마치"우와아…"
 
유키노"눈부시네…"
 
하치만"나는 코마치의 미모로 눈이 부신다고!"
 
하루노"나는 유키노의 귀여움에 눈이 부셔!"
 
유키노"하아…"
 
코마치"이젠 싫어…"
 
 
――――――――――――
 
쿄스케"엄청난 변태들이네"
코요미"그렇군"
 
 
――――――――――――
 
하루노"유키노랑 결혼하는 사람의 면접같은거 생각한적 있어?"
 
하치만"당연하죠, 최저한 키 185센티에 다케노우치 유타카 급의 핸섬에다 바람을 피우지 않고 코마치만을 사랑하는 연봉 1억엔 이상의 남자가 아니면 얘기가 안 된다구요"
 
하루노"유키노의 결혼상대도 그 정도는 상식이야"
 
하치만"동생에게 나쁜 벌레가 들붙는다면 귀신이든 악마든 될겁니다"
 
하루노"구제한다면 나한테 말해주면 수배할 수 있으니까 안심해♪"
 
하치만"든든하네요, 유키노시타 씨"
 
코마치"타케노우치 유타카랑 나이 차이를 생각해…아빠 뻘이잖아"
 
유키노"진정해, 코마치. 기막혀할 부분은 거기가 아니야"
 
하루노"아, 하지만 나는 제이슨 스테이섬이라면 유키노를 넘길 수 있을지도"
 
하치만"라고 하면서 막상 식을 열면 피눈물 흘릴거죠?"
 
하루노"틀림없어"
 
하치만하루노"우와아아아아아앙!"
 
코마치"멋대로 코마치네가 시집간 상상을 하고 멋대로 울고 있어…"
 
유키노"나 자신은 제이슨 스테이섬은 취향이 아닌데…"
 
 
 
 
말하게 하지마, 부끄럽잖아
 
하치만"뭐, 결국 동생이 선택한 남자라면 행복하게 해줄것 같다면 허락하겠지만요"
 
하루노"그치, 시즈카짱처럼 되면 가엾구"
 
유키노"여기와서 히라츠카 선생님을 헐뜯고 있어"
 
코마치"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터무니 없는 유탄이야!"
 
하치만"먼저 살아간다고 쓰고 선생님이라고 곧잘 말하잖아"
 
하루노"시즈카짱이 아니라면 우리는 타케노우치 유타카랑 제이슨 스테이섬을 추구했을거야"
 
하치만"저는 졸업하지 않았지만 히라츠카 선생님은 가장 멋진 은사라고 생각합니다"
 
유키노"교육 대상의 어둠이 너무 어두운데"
 
코마치"애시당초 평생 독신이라고는 할 수 없다굿!?"
 
하치만"그럼 너네 히라츠카 선생님이 웨딩 드레스를 입고 버진 로드를 걷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
 
유키노코마치"…"
 
하루노"그런거야"
 
하치만"너네 동생조는 우리가 지킨다!"
 
유키노"조금 믿고 싶은 기분이 든걸 용서해주세요, 히라츠카 선생님"
 
코마치"이봐요- 유키노 언니-, 돌아와요-"
 
 
――――――――――――――――
 
어째선데!?
게임 엔딩에서 히라츠카 선생님의 웨딩 모습 있었잖어!
 
――――――――――――――――
 
하루노"유키노 진짜 천사"
 
하치만"코마치 진짜 천사"
 
유키노"다, 닭살이…"
 
코마치"삐줍이 오빠한테 칭찬듣고 조금 기쁠지도"
 
유키노"코마치, 부탁이니까 굽히지마"
 
하치만"자아, 코마치. 함께 치바현의 남매애가 깊다는걸 세상에 퍼뜨리자!"
 
코마치"오, 오빠야…!"
 
유키노"부탁해, 코마치! 나 혼자 두지마!"
 
하루노"자, 유키노도  치바는 남매뿐만 아니라 자매도 멋지다는걸 세상에 알리자~"
 
유키노"시, 싫어…"
 
하치만"잠까아아아아아안, 유키노시타 씨! 동생이 싫어하는데 강요하는건 뭡니까!?"
 
하루노"핫! 나라는 사람이!?"
 
하치만"위험해 위험해. 하마터면 언니 실격할뻔했네요"
 
하루노"고마워, 히키가야!"
 
유키노"도움을 받았는데 감사할 기분이 들지 않아…"
 
코마치"이미 오빠는 하루노 언니한테 감사받고 있으니까요"
 
하치만"유키노시타 씨!"
 
하루노"히키가야!"
 
유키노"저 두 사람은 왜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걸까"
 
코마치"동생인 코마치네에겐 이해할 수 없네요…"
 
 
 
 
유키노"…"
 
코마치"…"
 
하치만"코마치는 도쿄에 하늘이 없다고 한다"
 
하루노"더럽혀진 슬픔에 오늘도 유키노가 내려"
 
유키노"왜 타카무라 코타로랑 나카하라 츄야인걸까…"
 
코마치"약간 이름이 비꼬아진건 알았어요"
 
하치만"그런 우리는"
 
하루노하치만"인간실격!"
 
하치만하루노"와하하하하!"
 
코마치"부끄럼 많은 생애…과연!"
 
유키노"굉장히 발로 뻥 까버리고 싶은 등이 둘이나 있구나"
 
 
 
 
하치만"동생이라고 하면?"
 
하루노"천사"
 
유키노"또 뭔가 시작했네"
 
하루노"동생이라고 하면?"
 
하치만"여신"
 
코마치"둘 안에서 동생상은 어떻게 된거지…"
 
하치만"천사라고 하면?"
 
하루노"동생"
 
하치만"여신이라고 하면?
 
하루노"동생"
 
하치만하루노"동생에게 붙은 나쁜 벌레는?"
 
하치만하루노"소독이다~~~!"
 
유키노"당신들 둘이야말로 소독이 필요해…"
 
코마치"그렇지요-"
 
 
 
 
하루노"얘얘, 히키가야"
 
하치만"뭔가요 유키노시타 씨"
 
하루노"동생이라 쓰고 뭐라고 풀어?"
 
하치만"동생이라고 쓰고, 확실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풉니다"
 
유키노"…그 이유는?"
 
하치만"애매(愛妹)합니다"
 
하루노"방석 한장 가져가!"
 
코마치"제로야! 오히려 마이너스야!"
 
하치만"그럼 유키노시타 씨도 하시죠"
 
하루노"동생이라 쓰고, 팬돌이 인형이라 풉니다"
 
코마치"그 이유는?"
 
하루노"함께 삽니다"
 
하치만"방석 두장!"
 
유키노"야마다, 전부 갖고 가버려!"
 
하루노"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유키노. 야마다 라는 학생은 없는게 당연하잖아. 이상하네-"
 
하치만"맞아, 유키노시타. 이상한 소리를 하지마"
 
코마치"두 사람한테 만큼은 듣고 싶지 않아!"
 
유키노"사, 살의를 느껴…"
 
 
 
 
하치만"유키노시타, 결혼하자"번뜩
 
유키노"…에?"
 
하치만"행복하게 할게, 바람은 안 필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할게, 그러니까 결혼해줘"
 
유키노"뭐, 뭐뭐뭐뭐뭐뭣!?"//////////
 
코마치"오오!? 되게 대담하네!!"두근두근
 
하루노"으음-, 뭔가 아니네에"
 
하치만"그렇네요, 뭔가 아니네요"
 
유키노코마치"…?"
 
하치만"동생이 데려온 남자가 어떤 프로포즈를 하면 동생을 맡길 수 있을까요"
 
하루노"어렵네-"
 
유키노코마치"…"
 
뻥! 퍽!
 
하치만하루노"감사합니다!"
 
유키노"정말이지, 진짜로 믿을뻔했어"뿡뿡
 
코마치"아무리 그래도 지금 그건 안 돼, 둘 다!"
 
하치만하루노""치잉
 
 
 
 
하루노"선술집에서 커플 할인같은거 있잖아?"
 
하치만"확실히. 화려한 카페에서도 들었네요"
 
하루노"자매 할인은 들은적 없어"
 
하치만"확실히 이상하네요, 그거!"
 
코마치"그래선 여자모임 할인이 되잖아…"
 
하치만"잠깐, 코마치. 그럼 남매 할인이 없는건 어째서야? 이상하잖아"
 
하루노"거기다 나는 『자매 할인』에 고집하는거지 여자 할인에는 흥미 없어"
 
유키노"…'할'만한 '인'간이 아니니까 그런게 아닐까"
 
하치만하루노코마치"…"
 
유키노"뭐, 뭐니…"
 
하치만하루노코마치"…"짝짝짝짝
 
유키노"그만해! 말없이 웃으면서 나한테 박수 보내는거 그만해!"
 
하치만하루노코마치"…"벌떡 짝짝짝짝!
 
유키노"일어서서 박수 치는건 더 싫어!"
 
 
 
 
하치만"선술집에서 취하면 안주 던지며 난리피우는 녀석이 있지요"
 
하루노"종종 들어"
 
코마치"마셔도 막히지 말라는거네요-"
 
유키노"'안'에서 집어서 '주'거지로 보내면 되지 않을까"
 
하치만하루노코마치"…"벌떡 짝짝짝짝!
 
유키노"또 이 패턴이야!?"
 
 
――――――――――
 
유키농 귀여워
 
 
――――――――――
 
하치만"코마치랑 듀엣하고 싶어"
 
하루노"나도 유키노랑 듀엣하고 싶어"
 
유키노"갑자기 그런 말을 들어도…"
 
코마치"뭐 부를건데?"
 
하치만"코마치 엔젤"
 
유키노"직구네…"
 
하루노"Kiss me"
 
코마치"네 눈을 본채로 미친다면 그래도 상관없어!"
 
하치만"너네는?"
 
유키노"밀랍인형의 관"
 
하루노"유키노를 밀랍인형으로 만들고 싶어!"
 
코마치"태양은 죄많은 녀석"
 
하치만"코마치가 가장 고기압한 비너스야"
 
하루노"그럼 시즈카짱이라면?"
 
하치만코마치유키노"LONELY WOMAN"
 
하치만하루노코마치유키노"소문으로 듣던 LONELY WOMAN♪"
 
 
 
 
유키노"…"꿀꺽…
 
코마치"…"꿀꺽…
 
하치만"…"고고고고고!
 
하루노"…"고고고고고!
 
유키노"두, 둘이서 왜 진지하게 노려보는거지?"
 
코마치"설마 코마치네 탓이야?"
 
하치만"아, 코마치"생긋
 
하루노"어머, 유키노"생긋
 
유키노"어?"
 
코마치"둘 다 싸우고 있던거 아니야?"
 
하치만"싸워? 유키노시타 씨랑?"
 
하루노"눈싸움 하던것 뿐인데?"
 
코마치"걱정해서 손해봤어!"
 
유키노"승패는?"
 
코마치"그거 신경쓰는거에요!?"
 
하치만하루노"무승부"
 
유키노"우리를 보고 웃었으니까"
 
코마치"완전히 평생 바보네요"
 
 
 
 
 
하치만"저 라면 좋아함다"
 
하루노"가끔 먹으면 맛있지"
 
코마치"오빠는 자주 히라츠카 선생님이랑 먹으러 간다구요"
 
유키노"그 선생님 그걸로 괜찮은걸까…"
 
하루노"소문으로 듣던 LONLY WOMAN은 제쳐두고, 나는 면류라면 우동을 좋아하는데"
 
코마치"코마치는 여름에 먹을 수 있는 면을 좋아해요"
 
유키노"나는 파스타야. 아르덴테한걸 특히 좋아해"
 
하치만"뭐야 이 국수의 인기 없는거"
 
하루노"이것만큼은 취향의 문제니까~"
 
유키노"아무도 곁에 없는건 '국'어 교'수'인 히라츠카 선생님이구나"
 
하치만코마치하루노"…"
 
유키노"아차…"
 
하치만"…너, 그건 말이 지나치잖냐"
 
유키노"어?"
 
코마치"그 독설은 심해요"
 
유키노"어, 아니, 저기"
 
하루노"언니는 유키노의 그런 점은 고쳤으면 좋겠어"
 
유키노"미, 미안해요…"부들부들
 
 
 
 
하치만"치바는 땅콩밖에 눈에 띄지 않잖아요"
 
코마치"치바 사랑으로 사는 오빠의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하루노"꿈과 마법의 나라가 우라야스에 있잖아"
 
하치만"치바에 있는 주제에 도쿄이름을 딴 비국민은 노카운트 입니다"
 
유키노"명산은 확실히 땅콩이 대표적이구나"
 
코마치"아니 뭐, 깊게 찾아보면 좋은건 많이 있다구요"
 
하치만"그런건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지방의 장점이 없는 곳은 없잖아"
 
유키노"후낫시-…"
 
하치만"유키노시타, 너의 치바사랑이 어느 정도인진 모르겠지만, 후낫시의 경우엔 비공식 치바의 마스코트 캐릭터다"
 
하루노"텔레비전에서 쓰였으니까"
 
하치만"이 경우, 선교의 분이 선견지명이 없었다, 혹은 우리 치반현민에게 후낫시를 백업하는데 충분한 캐릭터 라는걸 알아채지 못한 허점이 있지"
 
코마치"되게 말 많네, 오빠"
 
하루노"계속 해봐"
 
하치만"즉! 후낫시는 태어난건 선교시지만 길러준건 자신의 힘만으로 쌓아올린 오브 더 킹! 브레이크한 지금이 되어선 치바의 명물 취급한다는건 그를 알몸으로 쫓아낸 주제에 막상 화려해지니까 자만해버리는 추악한 인간이라고 선언하는거랑 다를게 뭐야!"
 
유키노"!"
 
하루노"응응"
 
하치만"우리 치바현민에게 보는 눈이 없었던거지…용서를 구걸할 생각은 없어…그러니까 지금까지대로 실컷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어! 그것 뿐이야…"
 
하루노유키노"…"짝짝짝짝
 
코마치"저 세 사람이랑 코마치의 온도차이는 치바랑 후낫시같은걸까나…"
 
 
 
 
하치만하루노"…"
 
유키노"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뭐하는거야…?"
 
코마치"오오!? 이건 혹시 사랑이 싹튼걸지도!"
 
유키노"서, 설마, 그럴리 없잖니"오들오들
 
코마치"아앗, 여기서 시작된 삼각관계! 오빠야! 선택을 잘못하면 수라장이야! 힘내!"
 
하치만하루노"새근-…"ZZZ…
 
유키노"…눈을 뜬채로 자고 있어…"
 
코마치"둘이 모여서 아크로바틱한 결말이야-!"
 
유키노"…"휴우
 
코마치"…"히쭉히쭉
 
유키노"!"움찔
 
코마치"…"히쭉히쭉
 
유키노"…"ZZZ…
 
코마치"아니, 자는 척을 하는거 다 들켰거든요, 그보다 눈을 뜬채로 자는 두 사람의 흉내는 이상하잖아요"
 
유키노"…"글썽글썽
 
코마치"이 두 사람은 바보니까 괜찮지만, 유키노 언니는 정상이니까 진정해주세요"
 
유키노"…"끄덕
 
코마치"착하지 착해"쓰담쓰담
 
유키노"//////"부끄부끄
 
 

 
하치만"♪"꿀꺽꿀꺽
 
유키노"또 맥스 커피를 마시고 있구나"
 
하치만"너도 마실래?"
 
유키노"시험삼아 받을게"꿀꺽꿀꺽
 
유키노"…되게 몸에 나쁠것 같은 단맛이네"
 
하치만"그걸 못 참겠어"
 
유키노"가끔이라면 나쁘지 않네"꿀꺽꿀꺽
 
하치만"그치"꿀꺽꿀꺽
 
하치만유키노"♪"꿀꺽꿀꺽
 
 
 
 
 
 
하치만"코마치, 그거(연유) 집어줘"
 
코마치"여기"つ연유
 
하치만"그거(커피콩) 어디였더라?"
 
코마치"선반 우측에 있어"
 
하치만"오, 정말이네"
 
하루노"…"
 
유키노"왜 그래 언니"
 
하루노"유키노, 그거(전병) 있어?"
 
유키노"그거라고 하면 몰라"
 
하루노"그럼, 그거(무릎배게)해도 돼?"
 
유키노"무슨 말을 하는거야?"
 
하루노"으~"
 
유키노"오늘은 평소보다도 3할은 더 이상한데?"
 
하루노"유키노, 거기(고양이 카페) 안 갈래?"
 
유키노"갈래"반짝반짝
 
하루노(유키노의 센서가 지나치게 치우쳤는데 고성능이야)
 
 
 
 
하루노"역 앞에서 외국인 집단을 봤어-"
 
하치만"모두 황천을오 보냈지요?"
 
하루노"안 했는데!?"
 
유키노"못 한다고는 안 하는군요"
 
코마치"뭐야 그거 무서워"
 
하치만"농담은 둘째치고, 그 외국인들을 어디로 팔아버린거에요?"
 
하루노"왜 나를 그렇게 악당으로 만들고 싶은거야!?"
 
코마치"그치만, 그쵸?"
 
유키노"못 한다고 고집을 피우면서까지 말 안하니까"
 
하치만"그렇다구요, 유키노시타는 시베리아 땅에 몇 명이나 유기비료를 보냈는지…"
 
유키노"러시아 어를 모르니까 당장은 무리야"
 
코마치"그쵸? 이런 식으로 못하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으면"
 
하루노"알면 할 수 있는 쪽이 더 무섭지 않아!?"
 
 
 
 
하치만"개를 좋아합니다"
 
하루노"개를 좋아합니다"
 
유키노코마치"…"
 
하치만"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루노"고양이가 되고 싶어"
 
유키노코마치"…"
 
하치만"놀고 싶어"
 
하루노"놀고 싶어"
 
유키노"왠지 다른 의미로 들려"
 
코마치"개를 좋아한다는건 으…"
 
하치만"나는 시스콘입니다"
 
하루노"나는 시스콘입니다"
 
코마치"아, 같은 의미다"
 
유키노"성가신 공통점이네…"
 
 
 
 
 
 
하치만"지금부터 동생이랑 가고 싶은 장소 베스트3를 발표하려고 생각합니다"
 
하루노"와- 와-"짝짝
 
유키노코마치"…"
 
하치만"제 3위, 건강기원 등의 이익이 있는 신사 절 불각"
 
하루노"확실히 중요하지-"
 
코마치"생각했던것 보다 정상적이었네요"
 
유키노"뭐가 튀어나올지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치만"제 2위, 동생을 행복하게 해줄 나이스 가이가 있는 사교계"
 
하루노"내가 수배해줄게"
 
유키노"시스콘이 사교계 진출이라니…"
 
코마치"코마치가 부루주아로…!?"
 
하치만"마지막 제 1위! 둘이서 돌아갈 집"
 
코마치"오빠야…"
 
하루노"확실히 살기 익숙한 곳이 제일 좋지"
 
유키노"동생을 떠날 생각은 당분간 없어 보이네"
 
 
 
 
하루노"히키가야, 히키가야"톡톡
 
하치만"뭔가요?"
 
하루노"저거 봐"
 
하치만"오오, 코마치한테 어울릴것 같은 웨딩 드레스네요"
 
하루노"유키노한테도 어울리겠지~"
 
코마치"저것만 보면 커플인데…"
 
유키노"…언젠가 입었으면 좋겠네"
 
코마치"무무무무슨 의미인가요!?"
 
유키노"그건 말할 수 없어"쿡
 
코마치"둘 다라던가?"
 
유키노"!"움찔
 
하루노"호오~~~…"히쭉
 
코마치"유키노 언니도 꼭 싫다는건 아니었군요~"히쭉히쭉
 
유키노"//////"프슈!
 
하치만"저 녀석들 왜 들떠있는거람?"
 
 
 
 
하치만"무슨 일이든 우열은 가리는 편이 좋네요"
 
하루노"확실히 그렇다고는 생각하지만, 뭐에 우열을 가리고 싶은거야?"
 
하치만"우선은 동생의 귀여움에 대해서 유키노시타 씨랑 하나"
 
하루노"아아 안 돼 안 돼. 승부가 나지 않아"
 
하치만"왜죠?"
 
하루노"나는 코마치의 언니가 될 수 없고, 히키가야는 유키노의 오빠가 될 수 없잖아?"
 
하치만"…나는 무슨 착각을 한거였죠!"
 
하루노"…뭐, 하나 수단은 있지만"
 
하치만"좋아! 앞으로도 시스콘을 키울게요! 유키노시타 씨,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하루노"중요한 부분을 놓쳐버렸구…"
 
 
 
 
코마치"오빠가 집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수근수근수근"
 
유키노"후후…그 답구나. 그러고보니 언니도…수근수근수근"
 
코마치"뜻밖인 일면이네요! 그래서 생각났어요! 오빠가 얼마전에…수근수근수근이수근"
 
유키노"어머, 그러니. 제대로 할때는 하는구나. 비슷한 얘기로 언니가…수근수근수근마수근"
 
 
 
 
하치만"…"
 
유키노"왜 그래, 히키가야. 얼굴을 그렇게 찌푸리고"
 
하치만"아뇨, 코마치가 만들어준 메뉴를 어제부터 언제까지 떠올릴수 있는지 도전하고 있어요"
 
유키노"너, 시간은 좀 더 의미 있게 써야한단다?"
 
하치만"그럼 불평없잖아…4년 전까지는 떠올릴 수 있었는데에"
 
유키노"연령부터 역산하면 거의 떠올릴게 없잖니…"
 
 
 
 
하루노"만두 무서워"
 
유키노"자"つ만두
 
하루노"이번엔 쓴 차가 무서워"
 
유키노"자"つ차
 
하루노"마지막으로 유키노가 무서워"
 
유키노"어머, 그래. 그럼 사라질게"저벅저벅
 
하루노"잠깐!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다니까안!"
 
 
 
 
코마치"흠흠"
 
유키노"왜 그러니, 코마치"
 
코마치"아아, 유키노 언니, 아니 그게 말이죠? 오빠가 마시는 커피의 당분을 조사했어요"
 
유키노"왜 조사하는거니…"
 
코마치"저래보여도 꽤 다부진 몸이니까 어째서일까 해서요"
 
유키노"체질일까?"
 
코마치"이상하게도 섭취 칼로리에 대해서 명백하게 소비 칼로리가 적은데 말이에요"
 
유키노"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머리를 움직이니까 그런거 아니니?"
 
코마치"확실히, 저렇게 머리 쓰는 오빠지만, 그 이상으로 머리 쓰는 하루노 언니의 가슴이…"
 
유키노"당장 해명하자!"
 
코마치"아이아이서-!"
 
 
 
 
하루노"유키노가 응석부려주지 않아~"
 
하치만"그 녀석의 성격으론 안 하겠죠"
 
하루노"대신에 히키가야가 응석부려주지 않을래?"
 
하치만"엥?"
 
하루노"여동생이 안 된다면 남동생으로 대신할테니까~"
 
하치만"코마치한테 응석부려달라고 하면 되잖아요"
 
하루노"코마치 기준으로는 이러는게 포인트 높은 모양인데?"
 
하치만"그럼 어쩔 수 없네요. 응석부린다니 뭘 하면 되나요?"
 
하루노"일단 무릎 배게!"
 
하치만"그럼 실례할게요"포슥
 
하루노"…"
 
하치만"…"
 
하루노"어라, 우연히도 여기에 귀파개가"
 
하치만"모처럼이니까 부탁할게요"
 
하루노"에이참~ 응석쟁이라니까♪"삭삭
 
 
 
 
하치만"이따끔 휴대폰 예측변환은 평소 쓰지 않는 후보가 가끔 나오지"
 
유키노"듣고보니 그렇구나"
 
코마치"유키노 언니가 지금 말한 『듣고보니』를 『닫고보니』로 오변환되기도 하죠"
 
하치만"그렇다고, 히라츠카 선생님이랑 메일을 주고 받으면 엄청 장문인 주제에 오자탈자는 제로라니까"
 
유키노"국어 교사인걸, 그 부분은 역시 프로야"
 
하치만"하지만, 『이번 성적』으로 보낼 생각이었겠지만 받은 메일이 『혼기 성적』이 된 적이 있었어"
 
코마치"『혼기 성적으론 국어는 탑 클래스지만 수학은 최하위입니다』가 되는거야?"
 
유키노"…국어의 부분은 유혹 멘트고 수학 부분은 수입을 가리킨 의미로 느껴지네"
 
하치만"그래선 단순히 무기력한 여자 홀리는 녀석이잖아"
 
하루노"어? 아니야?"
 
하치만"유키노시타 씨, 있었나요"
 
하루노"혼기 부분부터 있었는데?"
 
코마치"왜 지금까지 말 안했던거에요?"
 
하루노"나도 고등학교 시절에 시즈카짱이 비슷한 소리를 했던게 생각났거든"
 
유키노"홍법대사도 글자를 잘못 쓴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
 
하치만"진짜 누가 받아가줘…"
 
 
 
 
하치만"취미로 트라이 앤슬롯 하는 인간을 모르겠다구요"
 
하루노"뭐, 그건 취미니까"
 
하치만"헤엄치고 자전거 타고 달린다니, 단순한 고행이잖아요"
 
하루노"체력 만들기에는 안성맞춤이잖아"
 
하치만"수영・타기・달리기 셋 중 하나만이라면 모를것도 아니지만요, 셋 모두라면 몸을 망가뜨리지 않을까요"
 
하루노"뭐, 자신의 한계를 넘고 싶은걸지도"
 
하치만"그나저나 힘들어보이는 경기 셋을 조합하는건 좀"
 
하루노"세가지 선택이라면 나・유키노・코마치 중에 누구를 선택할거야?"
 
하치만"셋 모두 인데요?"
 
하루노"어?"
 
하치만"딱히 그 셋을 고르는거라면 힘들지도 않잖아요"깔깔
 
하루노"…"머엉
 
하치만"뭐 이상한 소리라도 했나요?"
 
하루노"으응, 좀 놀란것 뿐이야"쿡
 
 
 
 
코마치"코마치네의 결혼 상대에 시끄러운 두 사람은 어떤 결혼상대가 좋아?"
 
하치만"연봉 1천만 이상의 전업주부라면 OK한 사람"
 
하루노"연봉 1천만 이상 벌테니까 전업주부 해줄 사람"
 
유키노"!?"
 
하치만"라고해도 좀처럼 그런 인연은 없을테니까 말이지"
 
하루노"만남은 운명이라는 러브 송만 있지 말이야"
 
유키노"…"오들오들
 
코마치"에~…"
 
유키노"코코코코코코마치! 작전회의야!"
 
코마치"엥, 좀, 잡아당기지 말아주세…어-라-!"
 
하치만"뭐야 저 녀석"
 
하루노"유키노 이상해"
 
 
 
 
하치만"그나저나 유키노시타 씨도 너를 정말 사랑하는구만"
 
유키노"너의 코마치에 대한 애정에 지지 않는걸"
 
하치만"동생 입장으로 우리같은 사람은 어때?"
 
유키노"그러네, 짜증스런 점도 있고, 고마운 점도 있으니까 한 마디로 어떻다고는 할 수 없어"
 
하치만"그런건가"
 
유키노"너네의 한도를 모르니까 제발 참아줬으면 싶을 때도 있어"
 
하치만"과연"
 
 
 
 
하치만"카마쿠라-"
 
카마쿠라"우냥-"고롱고롱
 
코마치"왠일로 오빠한테 찰딱 붙네-"
 
하루노"귀여운 고양이네-"
 
유키노"…"안절부절 힐끔힐끔
 
카마쿠라"우냥-"휙
 
하루노"이번에는 유키노를 따르네"
 
유키노"♪"쓰담쓰담
 
 
 
 
하루노(유키노랑 시시덕거리고 싶어)빤히
 
하치만(저도 코마치랑 시시덕거리고 싶어요)빤히
 
유키노"뭘 쳐다보는걸까…"오들오들
 
코마치"이건 그거네요, 서로 쳐다보면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두 사람의 패턴이네요"
 
유키노"이 이상 사이 좋아지면…"오들오들
 
코마치"유키노 언니가 슬퍼서 울것 같네요오…"
 
유키노"…"부들부들
 
하루노(저 둘은 왠지 즐거워보여서 부럽네)빤히
 
하치만(요즘 저 둘을 지켜보는것만을오 즐겁다구요)빤히
 
하루노(나도)빤히
 
코마치"어느 쪽을 어떻게 응원해야하는걸까…"
 
 
 
 
하치만"그 옛날, 그 유명한 제육마왕 오다 노무나가는 엄청난 시스콘이었던 모양입니다"
 
하루노"호오호오"
 
하치만"어쩌면 시스콘이라는건 세상에도 천하통일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하루노"과연-. 그럼 나랑 히키가야가 천하포무 해버릴까?"
 
하치만"그럼 웃음소리부터 정할까요"
 
하치만하루노"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유키노"난데없이 산적같은 소리로 웃고 뭐하는걸까"
 
코마치"산적이라고 할까 악의 일축같네요"
 
 
 
 
하루노"동생 전대!"
 
하치만"시스콘져-!"
 
하루노"새빨강 컬러는 하트의 증거! 하루노 레드!"샤킹!
 
하치만"쿨하게 사랑한다고, 동생을! 하치만 블루"샤킹!
 
하루노"둘이 모여서!"
 
하치만"시스콘져!"두둥!
 
유키노"나는 얼굴이 새빨개!"
 
코마치"코마치는 파래요!"
 
하치만"넷이 모여서!"
 
코마치"안 모였거든!"
 
 
 
 
하루노"동생이 껄렁이 같은 남자랑 있습니다, 자, 어떡할까? 1, 지옥을 보여준다 2, 지옥에 다려간다 3,  지옥의 영주권을 준다. 자아, 어느거?"
 
코마치"지옥밖에 없다!?"
 
하치만"1번2번3번4번지옥순회를시키는거랑5번지옥에떨어뜨리는거랑9번지옥에서도지옥을맛보여주는걸로"푸슈루루루루루
 
유키노"선택지가 늘어났고, 무엇보다 네가 지옥의 귀신같은 형상이 되어 있는데!?"
 
 
 
 
하치만"동생을 지키기 위해 콘크리트를 분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토관 콰직
 
하루노"나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철판에 구멍을 뚫을 수 있게 됐습니다!"철판 투웅
 
하치만"동생이 있는 여러분!"토관 콰직
 
하루노"함께 싸워요!"철판 투웅
 
코마치"뭐랑 싸우는거야!?"
 
유키노"가지말고 집으로 곧장이네…"
 
 
 
 
하루노"동생(이모우토) 스위치의 『이』"
 
하치만"언제나(이츠모) 지켜보고 싶어"
 
하루노"동생(이모우토) 스위치『모』"
 
하치만"벌써(모우) 이렇게나 크다니…"
 
하루노"동생(이모우토) 스위치『우』"
 
하치만"기쁘고(우레시이) 고마운 한 마디"
 
하루노"동생(이모우토) 스위치『토』"
 
하치만"대단히(토테모) 매일 충실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유키노코마치"…"/////
 
 
 
 
하치만"『동생(이모우토)』으로 사행시 작문을 만들어주세요"
 
하루노"
『이』함께(잇쇼니) 자란 사이
 
『모』이젠(모우) 함께 목욕하러 들어와주진 않지만
 
『우』생겨난(우마레타)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토』무척이나(토테모) 멋진 사이"
 
하치만"…"짝짝짝짝
유키노코마치"…"/////
 
 
 
 
하치만"대! 다! 수! 의!"
 
하루노"소금!"
 
하치만하루노"실은 멕시코 산!"
 
하치만"오스기입니다!"
 
하루노"비코입니다!"
 
하치만하루노"오카마라도 자매라고 불러요!"
 
하치만하루노"와하하하하하하하!"
 
코마치"뭐야 저 콤비네이션…"
 
유키노"일종의 병이 아닐까…"
 
 
 
 
하루노"동생이랑 낮시간에 홍차를 마시는건 언니만의 권한이야"스슥-
 
유키노"호들갑이네"
 
하루노"괜찮아, 나는 중증의 시스콘이니까"
 
유키노"정색하는구나"쿡쿡
 
하루노"뭐 그래"쿡쿡
 
유키노"후후후…"생글생글
 
하루노"에헤헤-"헤실헤실
 
 
 
 
하치만"얼마전에 각계에서 짜고치는 고스돕으로 큰 문제가 일어났었죠"
 
하루노"기억해-. 그런거 있었지"
 
코마치"스모같은 건실해 보이는 스포츠에서도 그런 일이 있다니 놀랬어요"
 
유키노"그 탓에 각계 자체가 '씨름판'이 됐어"
 
하치만하루노코마치"…"벌떡 짝짝짝짝!
 
유키노"이, 잊을참에 또…!"
 
 
 
 
하치만"있잖아, 코마치. 푸딩 좋아해?"
 
코마치"좋아하는데? 무 진 장"
 
하치만"없어지면 화낼거야?"
 
코마치"화낼거야, 무 진 장"
 
하치만"뛰는거 빨라?"
 
코마치"빠른데? 무 지 막 지 하 게"
 
 
 
 
하루노"그래서 코마치한테 죽을만큼 쫓겨다녔구나"
 
하치만"하아하아…죽는줄 알았다구요"쌔액쌔액
 
하루노"나도 아까 실수로 유키노의 스콘을 먹어버렸어-"깔깔
 
유키노"어머, 그래"생글생글
 
코마치"오빠야 발견"생글생글
 
하루노하치만""
 
뻑! 퍽!
 
하루노하치만"감사합니다!"
 
코마치"푸딩 1개월치야"
 
유키노"올란드 가게의 과자를 1개월치 부탁해"
 
하치만하루노"예스 맴!"척
 
 
 
 
하루노"쿠-"zzzz
 
코마치"얼레, 하루노 언니 자고 있어"
 
유키노"가끔은 낮잠 자고 있네"
 
하치만"자고 있어도 가까이 다가가면 당한"퍼억!
 
하루노"음냐음냐"zzzz
 
유키노"잠자는 사자를 깨울 필요는 없어, 떨어지자"
 
코마치"하루노 언니, 무서웟! 오빠, 괜찮아?"
 
하치만""치잉-
 
 
 
 
하치만"얼마전엔 심한 꼴을 당했다"
 
하루노"미안해?"
 
하치만"코마치가 맞지 않았으니까 됐다구요"
 
하루노"유키노가 맞았다면?"
 
하치만"유키노시타 씨가 맞출리가 없으니까 물어볼 의미없잖아요"
 
하루노"그러네"쿡쿡
 
 
 
 
하루노"재미있는 방송 안 하나아"삑삑
 
하치만"왠지 대개 비슷한 방송이네요"
 
하루노"있지, 보면 재미있는 방송이 없다고 할까"
 
하치만"드라마도 뻔하니까요"
 
하루노"동생 특집이 있으면 절대로 볼건데"
 
하치만"세상의 동생을 모두 볼 순 없잖아요"
 
하루노"정말이네에"
 
 
 
 
하치만"어라?"뒤적뒤적
 
코마치"왜 그래?"
 
하치만"아니, 사놓은 잇본만조쿠 바가 없어서 말야"
 
코마치"얼레, 오빠꺼였어? 아빠껀줄 알았네"
 
하치만"뭐야 코마치가 먹었어? 10개 정도 있었는데"
 
코마치"조금씩 먹었더니 없어져버렸어"
 
하치만"한번에 안 머거었으면 됐어. 맥스캔도 없으니까 가는 김에 사올게"성큼성큼
 
코마치"자기 간식을 먹어도 화내지 않는구나…포인트 높아♪ 사죄로 푸딩 1개월은 취소할게"
 
 
 
 
하치만"왜 코마치가 푸딩 1개월치 형을 취소한건지 모르겠슴다"
 
하루노"푸딩 1개월은 질리니까 그런거 아닐까?"
 
하치만"과연, 요컨대 오빠의 센스에 맡길테니까 코마치를 만족시켜보라는거군요"
 
하루노"나는 몇 종류나 있는 과자 로테이션이니까 편하지만 나이도는 올랐어-"
 
하치만"오빠의 보람이 있잖아요, 이건 머리를 써야겠네요!"다다다닥
 
하루노"가버렸네. 내일은 어떤 과자가 좋으려나~"
 
 
 
 
코마치"요즘 매번 오빠가 슈크림 같은걸 사와요"
 
유키노"푸딩 1개월치 대신이 아닐까?"
 
코마치"푸딩 1개월은 코마치가 오빠의 간식을 먹어버려서 취소했어요"
 
유키노"단맛에 눈을 떴…었구나"
 
코마치"그에 비해선 자기는 맥스캔이랑 가끔 케이크를 먹는 정도에요"
 
유키노"과보호네"
 
코마치"과보호네요"
 
 
 
 
하루노"히키가야, 왜 그래 파티셰 차림을 하구"
 
하치만"사서 건내는것보다 만드는 편이 양이라던가 사정에 좋다구요"샤가샤가
 
하루노"…언니랑 오빠, 진심을 낼까?"히쭉
 
하치만"동생의 혀를 살찌우자구요"번뜩
 
 
 
 
하치만"코, 코마치와 사귄다니 그럴수가"////
 
하루노"유, 유키노랑 사귄다니 그럴수가"////
 
 
 
 
코마치"…굉장해"
 
하치만"실력을 보다 갈고 닦은 자신작이야"
 
유키노"이 양을 먹을 수 있어…?"
 
하루노"유키노의 몫도 있어-"
 
하치만"간식을 마음대로 먹으라는거군"
 
하루노"자자, 먹어봐-"
 
코마치유키노"잘 먹겠습니다"
 
하치만하루노"맛은 어때?"
 
코마치"맛있어!"
 
유키노"왜 이렇게까지 고집한걸…"
 
하치만"푸딩 대신인데"
 
하루노"과자 대신인데?"
 
코마치유키노"에?"
 
 
 
 
하루노"뭐어야, 단순히 착각이었나아"
 
하치만"순전히 코마치가 나를 시험한다고만"
 
코마치"푸딩 대신이라고 해도 그건 이상하잖아…"
 
유키노"언니도 히키가야도 머리가 돌아가는 바보네…"
 
하치만"뭐 됐어. 모처럼 만들었으니까 먹어줘"
 
코마치"이 양은 무리니까 오빠도 먹어줘"
 
하치만"오, 그래도 돼?"
 
유키노"언니, 뭘 하는거야? 다같이 먹지 않으면 무리야"
 
하루노"네네, 차 타올테니까 기다려"
 
 
 
 
하치만"아~ 배 불러"
 
유키노"맛있었던건 맛있었지만, 양이 무지막지했어"
 
하루노"이야~, 히키가야의 요리 실력도 대단하네에~"
 
코마치"오빠에게 그런 재능이…"
 
하치만"한가지에 파고들어서 그런걸까요"
 
하루노"나도 히키가야도 원래부터 동생을 폭 파고 들잖아"깔깔
 
하치만"틀림없네요"깔깔
 
유키노"이미 선천성을 의심해야겠어"
 
코마치"동생을 위해 파고드는 사람 처음 봤어!"
 
 
 
 
코마치"유키노 언니 온대-"
 
하치만"오- 그러냐, 차과자는 냉장고에 만들어뒀으니까 꺼내줘-"피코피코
 
코마치"네에-"
 
하치만"…"피코피코
 
코마치"아, 왠지 하루노 언니도 따라온대"
 
하치만"진짜냐…"
 
코마치"왜 싫어하는거야!?"
 
하치만"유키노시타랑 코마치의 몫만 만들어놨어. 어쩔 수 없네. 만들까. 만들어놓은건 내가 먹을테니까 새로 만든걸 건내줘"샤가샤가
 
코마치"그 일부터 과자 만들기에 여념이 없어…"
 
하치만"…"샤가샤가샤가샤가
 
 
 
 
하루노"오- 히키가야의 역작이다-"
 
유키노"프로급이네"
 
코마치"만드는것도 빠르고 굉장하네요"
 
하치만"칭찬해도 아무것도 안 나와"つ홍차
 
하루노"아니아니, 이건 솔직히 대단해"
 
하치만"그만두세요"つ추가 과자
 
유키노"맞아, 자신을 갖지 않으면 미움살거다?"
 
하치만"말이 지나치잖아"つ선물용으로 준비한 과자
 
코마치"아니아니, 이거 가게에 팔자"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부끄럽다 야"つ화과자
 
하루노유키노코마치(쉬워…라고 할까 화과자까지!?)
 
 
 
 
하치만"살기쉬운 거리 랭킹 1위인 치바지만, 화려한 느낌은 카나가와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 드네요"
 
코마치"뭐, 확실히"
 
하루노"역시 요코하마 브랜드일까?"
 
유키노"칸사이의 코우베 칸토우 요코하마라고 들은 적이 있어"
 
하치만"그러면 칸사이 최대의 도시는 오사카지? 칸토우는 당연히 도쿄일테고. …살기 쉬운 거리는 칸사이로 좁히면 어디지?"
 
하루노"왠지 그것도 코우베라고 들은것 같은데…"
 
하치만"크헉!… 요, 요컨대 치바처럼 살기 쉽고, 요코하마처럼 화려한 곳이라는건가!?"
 
코마치"뭐야 그거 대단해"
 
유키노"확실히 양립은 어렵네"
 
하루노"가보고 싶어-"
 
하치만"치바의 번영을 위해서도 봐두고 싶네요"
 
코마치"코마치는 평범하게 관광하고 싶어"
 
유키노"히키가야는 결국 치바사랑으로 돌아오는구나…"
 
 
 
 
하치만"일본의 멋진 도도부현"
 
하루노"와- 그리워라-"
 
하치만"치바"
 
하루노"흠흠"
 
하치만"치바"
 
코마치"응?"
 
하치만"치바"
 
유키노"이런거였던가?"
 
하치만"치바"
 
하루노"늘 마음에"
 
하치만"치바! 치바! 치바!"
 
유키노"틀렸어, 치바밖에 안중에 없어"
 
코마치"치바 사랑도 병 수준이야!?"
 
 
 
 
하루노"감기 걸려버렸어"콜록콜록
 
하치만"옮기러 온건가요, 돌아가주세요"
 
하루노"유키노에게 옮기고 싶지 않아"콜록콜록
 
하치만"코마치에게 옮기면 어떡할 생각이에요"
 
하루노"그러니까 코마치는 유키노랑 있는데?"콜록콜록
 
하치만"그럼 됐어요, 뭐 마실래요? 생강차?"
 
하루노"부탁해"콜록콜록
 
하치만"죽도 생강차도 나중에 만들어 줄게요"
 
하루노"고마워"콜록콜록
 
하치만"옮으면 제 간병 부탁할게요"꾹꾹
 
하루노"물론"콜록콜록
 
 
 
 
하치만"머리 아파"콜록콜록
 
하루노"자, 생강차"
 
하치만"감사함다"콜록콜록
 
하루노"자, 죽"
 
하치만"감사함다"콜록콜록
 
하루노"음-, 열 높네"
 
하치만"머리가 멍해요"
 
하루노"일단 자렴"
 
하치만"예압"콜록콜록
 
하루노"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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