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노"어제 저녁은 좋아하는 오무라이스였지?"
하치만"…네?"
하루노"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갑자기 봉사부에 놀러와서 왜그래요? 이상한 질문까지 하고"
하루노"여자의 감이라는거야☆"테헤
하치만"조금 의미가 다른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그러고보니 최근까지 유키노시타도 같은 소리를 했던것 같은데…?"
하루노"에에~ 유키노도!? 역시 우리들 자매라는걸까…"중얼
하치만"뭘 당연한 소리를…"
하루노"<●> <●>"
하치만"!?"움찔
유키노시타"…언니, 히키가야의 말대로야. 갑자기 봉사부에 왔다고 생각하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뭐하러 온거야?"
하루노"아니이~, 유키노랑 히키가야의 사이가 얼마나 진전했는지 정찰하러…응?"
하치만"그, 그런거 아닙니다"홱
유키노시타"…그러니"시무룩
하치만"에"
유이가하마"좀! 나 완전히 공기되어 있잖아!"
하치만"너는 분위기를 읽는데 익숙해졌는데, 마침내 나랑 마찬가지로 스텔스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됐나…굉장한데?"
유이가하마"힛키한테 들어도 기쁘지 않아! 게다가 누가 득봐!? 힛키 완전 기분 나빠!"
하치만"어이, 지나치게 말하네"
유키노시타, 하루노"너무 히키가야에게 기분나쁘다는 소리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싶은데"중얼
하치만"? 뭐라고 했어?"
유키노시타"…아니"
하루노"…아무것도"
하치만"…?"
유이가하마"좀, 힛키! 얘기 돌리지 마!"
유키노시타, 하루노"유이가하마(가하마)"
유이가하마"에…?"
유키노시타, 하루노"<●> <●>"
유이가하마"힉!?"움찔
하치만"에, 저기…이제 슬슬 끝내자고…응?"안절
유키노시타"…그렇구나. 그렇게하자"힐끔
하루노"…그러게. 자세히 보니 벌서 이런 시간이네. 그럼 내일 또 봐!"힐끔
하치만"에에, 내일 또…?"
유키노시타"언니 나름대로 농담이란다"생긋
하치만"그, 그러냐…"
유이가하마"……"움찔움찔
하치만"(…오늘도 유키노시타가 조금 이상했다)"치카치카
하치만"(덤으로 유키노시타 씨도…?)"치카치카
하치만"(유키노시타 씨는 뭐 사정을 알고 있나?)"
하치만"…치약"슥
하치만"(확실히 유키노시타가 말한대로 치약이 다 떨어졌다)"
하치만"(하지만, 어째서 유키노시타는 그런걸 중얼거렸던거…?)"
하치만"(감치고는 너무 정확하다. 거기다 감으로 물사를 말할 녀석이 아니야)"
하치만"(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보그르르르
하치만"…퉤"
하치만"…?"
하치만"(세면대가 이렇게나 깨끗했던가…?)"
하치만"(기분탓일까 물품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
하치만"(…과연 코마치. 내 자랑스런 동생이다. 시집가도 괜찮아!)"
하치만"…타이시 쳐죽인다!"까득
유키노시타"…슬슬 돌아가자"
하치만"어"
유이가하마"으, 응…"
하치만"야, 왜 그래. 그렇게 겁먹고"소근소근
유이가하마"왠지 요즘 유키농이 무서워서…"소근소근
하치만"그런건 원래부터 그랬잖냐"소근소근
유이가하마"그치만, 얼마전에도 노려봤구…"소근소근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응?"빙글
유키노시타"<●> <●>"
하치만"힉!?"움찔
유키노시타"얼른 돌아가자…응?"생긋
하치만"어, 어어…! 자, 유이가하마도!"꾸욱
유이가하마"후에!? 으, 응…///"부끄
유키노시타"<●> <●>"빤히
하치만"하아… 오늘은 왠지 피곤해"
하루노"히키가야"
하치만"우왓!?"움찔
하루노"얏하로, 히키가야!"
하치만"유키노시타 씨, 이런데서 뭘 하고 있는겁니까?"
하루노"그건 물론 너를 기다리고 있던거야 <●> <●>"
하치만"!?"오싹
하루노"라는건 농담이고, 우연히야!"테헤
하치만"……"
하루노"그리고 늘 유키노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답례일까?"
하치만"에…?"
하루노"나, 유키노가 귀여워서 그만 괴롭혀버리자만, 실은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단다?"
하치만"…저는 알고 있는데요"
하루노"그런가… 히키가야도 여동생을 소중히 여기는걸. 우리 극도의 시스콘일지도"
하치만"부정할 수 없다는게 분하네요"홱
하루노"하지만, 유키노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히키가야도 나는 정말 좋아한단다?"
하치만"많이 힘드십니까? 좋은 의미로 연쇄적인 호의, 라는식으로 봐둘께요"
하루노"앗하하-! 정말로 솔직하지 않네-! 유키노, 독점은 치사해…"중얼
하치만"…?"
하루노"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또 봐!"
하치만"아, 네…"
하치만"잘 먹었어"
코마치"변변치 않았어용"
하치만"응, 역시 코마치가 만든 요리가 최고야. 나중에 타이시를 쳐죽인다"부들부들
코마치"아하하…오빠 진정해"
하치만"그렇군, 목욕하고 올게"벌떡
하치만"어라?"
하치만"(욕조 온도설정이 37°…? 너무 낮지 않나?)"
하치만"코마치, 너 온도설정 바꿨어?"
코마치"으응? 안 바꿨는데-?"
하치만"그런가…(뭐, 나는 샤워만 할테니까 상관없나)"
― 탈의실 ―
하치만"응? 뭐야 이 비닐봉투는?"바삭
하치만"(뭔가 옷이 들어있네… 코마치건가? 뭐 특별한 세탁방식이 필요한 옷인가?)"
하치만"뭐, 됐어. 얼른 들어가자"스륵스륵 달칵
― 욕실 ―
하치만"(그나저나 유키노시타 씨는 갑자기 왜 그런걸까…)"치카치카
하치만"(확실히 유키노시타와 이전보다는 사이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답레를 들을만큼 나는 뭐 한것도 없다)"치카치카
하치만"(나는 쓰레기에다 아싸다…착각하게 만들지 말아줘)"치카치카
달칵・・・ 달칵달칵・・・ 끼익
하치만"…? (지금 무슨 소리가 난것 같은데…?)"
첨벙・・・ 첨벙・・・
하치만"(뭐야, 목욕통 물소린가…)"치카치카
하치만"영차"치카치카 우물우물
하치만"푸아! 후우"파지직
하루노"<●> <●>"
하치만""
하치만""꽈당
하치만""
하치만""
하루노"후후, 히키가야…"사락, 슥
하치만"(나는 욕실에 들어간 기억은 있지만, 나온 기억은 없다)"
하치만"(정신을 차리니 코마치가 말을 걸고 있었다)"
하치만"(아무래도 나는 탈수나 기립성 저혈압으로 욕조안에서 쓰러졌던 모양이다)"
하치만"(1시간 지나도 나오지 않았던 나를 코마치가 걱정해서 와준 모양이다)"
하치만"엄청 한심해…"
유이가하마"힛키, 왠지 재난이었네…"
하치만"머리는 부딪치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하치만"그저, 코마치가 어째선지 얼굴을 붉히면서 『욕실에서 그다지 이런짓 하지 말아줘///』라고 들었는데…코마치 귀여워"
유이가하마"뭘까? 그리고 힛키 기분 나빠"
하치만"이런짓이라니, 뭐야? 욕실에서 쓰러지는거 말하나? 뭐, 알몸인 나를 꺼내줬으니까"
유이가하마"힛키, 믿을 수 없어! 기분나빠!"
하치만"시끄러워 빗치가하마"
유이가하마"빗치라고 하지마!"
유키노시타"<●> <●>"
하루노"후후… 미안해, 유키노. 먼저 히키가야 받아가버렸어…///"문질문질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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