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략결혼은 잘못됐다. - 2. 그와 나의 정략결혼
 
 
 
"하아…"
토요일 아침, 일어나고나서 바로 한숨을 쉬었다.
"오늘 연담인가… 히키가야 씨였던가…"
 
엄마에게 결혼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을때, 들은 상대의 이름을 듣고 혹시…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그런 생각을 버렸다.
"히키가야가 도련님이라고 들은적도 없고… 그나저나 히키가야라고 하는 이름의 어디 잘난 사람이 있었던가…"
 
"이러쿵저러쿵 생각해봐도 의미 없나… 일단 얼굴 씻고 아침 먹으러 갈까♪"
 
 
 
 
 
"안녕, 엄마"
"어머, 도망치지 않았구나…, 안녕."
잘도 말하네… 도망치게 내버려둘 생각도 없는 주제에…
"도망치는건…이제 됐어…포기했어, 유키노에게는 조용히 해줘."
"그래, 알고 있어."
"…아빠는? 오늘도 일?"
"네 아빠라면 서재에 있는거 아니겠니? 슬슬 아침식사 시간이니 불러오렴."
"알았어…"
 
 
 
똑똑"아빠? 밥이야"
"하루노냐, 바로 가마"
 
 
 
 
"""잘 먹겠습니다."""
 
"하루노, 18시부터 연담이야, 준비해두렴."
"알았어…"
"…"
그러고보니 아빠한테는 아무 말도 못 들었네…왜 그러는거지…
 
 
 
 
아침을 다 먹고 방으로 돌아갔다.
"그러고보니…왜 결혼 얘기가 나온걸까…지금까지 연담은 몇 번이나 있었지만 도망치는게 가능했는데…"
 
 
…역시 나 틀렸네…, 막상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와 직면하면 바로 현실도피를 시작해버린다.
"…그런 약한 모습을 보일때 기분 나쁜 가면이 없어서 다행이네."
하아… 얼마나 나는 그에게 독이 든거야…
 
 
 
 
여러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으니 바로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하루노, 가자"
"응…"
 
 
 
 
 
 
 
 
"실례합니다, 유키노시타입니다."
"들어오세요."
엄마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에 잇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에……히키…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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