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회장―
카미죠"역시 이미 뒷정리도 끝났나……"
시계를 보자, 마침 정오를 맴돈 참이었다.
? ? ? "어머, 누군가 생각했더니 유인원씨잖아요"
카미죠"응?"
뒤돌아보자, 거기에는 또 낯익은 여자 중학생이 서있었다.
카미죠"아아, 시라인가……이런데서 뭐해?"
쿠로코"뭐냐니……어제 술자리 연회의 뒷정리가 됬는지 확인하는 중이예요"
그러고보니 그 파티는 시라이도 참가하고 있었지.
술이 나오기 전―미사카와 함께 폐문시간을 신경쓰고 있던걸 잘 기억하고 있다.
쿠로코"설마 저지먼트인 저까지 술을 마실거라곤……불찰이예요"
카미죠"그 텐션으론 거절하는것도 무리잖아"
쿠로코"어머? 그건 변명이예요―라는 저도 흥미가 있었다는건 틀림 없구요"
카미죠"하하하, 실은 나도 그랬어"
그리고 한동안 웃고, 나는 시라이와 담소했다.
아아, 오늘은 여러 혼란스러운 폭풍이어서 시라이와의 주제없는 회화가 나았다.
쿠로코"무슨 일인가요?"
카미죠"응? 아니 아무것도 아냐. ―래서, 미사카는 어쩌고 있어?"
시라이에게 물어보자, 미사카는 집으로 돌아와 바로 잠든모양이다.
-이유는 '숙취' 라고
카미죠"그러고보니 시라이는 괜찮아? 숙취"
카미죠"………"
오늘 정말 몇번인지 잊어버릴 정도로 안좋은 예감이 떠돈다.
카미죠"에 그게……나 설마 어제밤은 시라이한테……?"
쿠로코"네에, 잊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죠"
카미죠"물론 잊지않아……하지만 기억이 애매해. 나 무슨 짓을 했지?"
쿠로코"무슨짓이냐니―"
쿠로코"――그건 정말 뒤에서 격렬하게――"
카미죠"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쿠로코"서, 설마 정말로 잊고 있었어요!? 쿠로코의 순결을 엉망진창으로 해놓고서!?"
카미죠"아냐! 떠올리고서 HIGH가 됬을 뿐이라고 시라이!"
쿠로코"확실히 어젯밤도 그런 텐션이었죠…… 천천히 들으면 부끄러워요///"
이제 글렀다. 내 몸속에 숨겨진 존재를 믿을 수 없다.
오늘의 내 오른손은 정기 휴일입니까!?
……게다가 잊었다고만 하는건 실례이므로 이번엔 이쪽이 속을 떠보자.
카미죠"……에~그게, 시라이는 내 '몇번째' 간호를 받았더라?"
이미 이 확인은 필순사항이었다. 3명을 범해놓고 다음이 없다고는 딱 잘라 말 못하기 때문이다.
쿠로코"어디……분명 쿠로코의 기억으론 '5번째'예요. 얘기에 따르면 언니가 6번째로 마지막인 모양이에요"
카미죠"남은 4명……아니 1번째인 시스터는 알고 있으니까 시스터로부터 시라이까지 3명은 알고 있어?"
쿠로코"이름은 모르지만 특징은 알고 있어요"
카미죠"자세하게! 제발!!"
쿠로코"시스터씨 다음은 굉장히 에로한 모습을한 장신의 흑발 여성이었어요
도 같은걸 들고 떠드시던 분이고― 굉장히 술에 취했다는걸 기억해요"
-틀림없이 칸자키다.
쿠로코"에로여자 다음은……쌍꺼풀이 특징적이고, 이분 도 흑발의 수수한 여성이예요
수수하다고 해도 패션은 여성 계라, 그 분도 굉장히 술에 취했다고―"
-이건 아마 이츠와일 것이다. 수수하다니 실례구만. 이츠와는 마음씨 좋고 의외로 가슴도 큰데……
쿠로코"수수한 여성 다음은……엄청나게 수수한 여성이예요
같은 흑발이 특징이지만……수수하다고 밖에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수수해요.
앞의 여성 2명과 다르게 몸매의 기복도 빈곤하게―"
-이건 히메가미다. 그보다 너 히메가미한테 실례라고, 완전이 악담이잖아.
그걸로 알아버린 나도 나지만.
카미죠"하아…… 고마워 시라이!"
쿠로코"잠, 잠깐 어디에 가시는거에요? 저희의 미래에 대해선!?"
카미죠"미안! 나중에 반드시 얘기할게!!"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다면……
카미죠는 달렸다. 그건 이미 베들레헴의 별의 낙하를 막을 때 정도로 서둘렀던걸지도 모른다.
카미죠(방금전의 시라이의 얘기가 사실이라면―"그 두사람"이 회화하는건 안좋아!!)
카미죠가 향하는 곳은―아마쿠사식이 머문 숙소.
하지만―
? ? "카……카미죠군. 어째서 이런데를 달리고 있는거야?"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시선을 주자―
'요확인인물'인 히메가미 아이사가 거기에 있었다.
카미죠"히, 히메가미……서두르고 있지만, 히메가미도 찾고 있었어"
히메가미"에/// 그래? 실은 나도 찾고 있었어.
어제 간호에 대해서. 고맙다고 하고 싶어서."
히메가미에게도 여러가지로 듣고 싶지만, 아무튼 지금은 시간이 아깝다.
카미죠"미안 히메가미! 실은 나……어제 기억이 애매해"
히메가미"……?"
―에에 여기선 단도직입적으로 물을 수 밖에 없다.
카미죠"나 혹시 어젯밤 히메가미를 범했어!?"
히메가미"그만큼 격렬하게 범해놓고. 잊었다니 믿을 수 없어."
화내면서 히메가미는 사라져간다.
실로 단적으로―나와 히메가미다운 대화였다.
-어떤 호텔-
히메가미에게 받은 보디블로에서 부활한 나는, 일단 호텔로 향했다.
히메가미에게 사과하는건 나중이다.
카미죠"……보다 여기 미사카랑 내가 잤던 호텔이잖아……"
게다가 아마쿠사식이 빌리고 있는 층은, 나와 미시카가 잤던 스위트 룸인 최상층이다.
카미죠"아마쿠사식이 같은 층에 있으면서도 미사카를 안다니 나는 얼마나 변태인거야……"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일단 지금은 사실 확인을 서두르지 않으면.
카미죠"분명 여기가…… 이츠와의 방인가"
타테미야"여어 남편. 뭐 하는거야?"
카미죠"! ! ?"
카미죠"타, 타테미야냐……놀래키지마"
타테미야"너. 들었다고?"
타테미야가 보기 망측한 웃음을 보이면서 내 어깨를 잡아왔다.
카미죠"무……무슨 얘기야?"
타테미야"여 교 황 과 이 츠 와 를 번 갈 아 범 했 다 며 ?"
타테미야의 말을 듣고, 카미죠는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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