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죠'나와 너는 피가 이어진 남매니까' - 남매의 인연의 끈

미코토"우으……훌쩍"
 
미코토(바보같애 나……오빠야를 뺏기고 싶지 않다고 해도 저런 소릴 하다니…)
 
미코토(오빠야한테 저런 소릴 해놓고…이제 어떻게 하면 돼…? 누가 도와줘……)
 
~♪
 
미코토(메일…?)삣
 
 
 
FROM:오빠야
 
지금 만나고 싶어. 내 기숙사 앞의 공원까지 와줬으면 해. 부탁이다.
 
미코토(지금 만나고 싶다니… 어떤 얼굴로 만나면 되냐고…무리인게 뻔하잖아…)
 
미코토(………)
 
 
 
-공원-
 
카미죠(……역시 안오나…)
 
카미죠(저런 일이 있었으니까. 나오는것도 무리는)
 
미코토"오빠…야…"
 
카미죠"! …미코토."
 
미코토"……"
 
카미죠"…저쪽 벤치로 가자. 서서 얘기하면 지치잖아"
 
미코토"…"끄덕
 
 
 
카미죠"읏차…"
 
미코토"…"슥
 
카미죠"생각해보면 학원도시에 오고나서도 언제나 여기서 만났었지, 우리들. 그리고나서 쇼핑하거나 놀러가기도 했고"
 
미코토"…"
 
카미죠"기억해? 네가 초등학교 2학년쯤 때야"
 
카미죠"결혼하면 같은 성이 된다고 배워서, 오빠야랑 결혼해서"카미죠 미코토"가 된다고 한적이 있었지."
 
미코토"! …"
 
카미죠"뭐, 아직 의미를 모르는 어린 동생의 순수한 소원이라서 흘려들었지만 말야"
 
카미죠"나는 기뻤어. 여러 사람에게 미움받아 학원도시로 도망치듯 온 나에게,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해주는 녀석이 있어서"
 
미코토"…"
 
카미죠"하지만, 미코토. 우리는""
 
미코토"알…고있어…"
 
 
 
카미죠"미코토…"
 
미코토"알고 있어! 내가 이상한 소릴 했다는건 정도는!"
 
미코토"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언제나 곁에 있어줬고! 언제나 안심시켜줬어! 그런 오빠야를 좋아하게 되버렸단말야!"
 
미코토"학교의 모두에게 오빠야를 잡혔을때, 정말 싫어서 어쩔 수 없었어! 내 오빠야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어!"
 
카미죠"…"
 
미코토"있지… 어째서 우리는 남매야…? 남매가 아니었다면 오빠야랑 연인이 되도 허락될텐데…"
 
미코토"이런 마음을 품을빠에야, 남매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어… 남남인 편이 좋았어…"
 
카미죠"나는 싫어"
 
미코토"에…?"
 
 
 
카미죠"나는 미코토가 동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없어. 나는 네 오빠야로 있고 싶어"
 
미코토"읏…"
 
카미죠"우리는 남매야. 유감스럽지만 나는 네 연인이 될 수 없어."
 
카미죠"하지만, 연인같은게 되지 않아도 좋아. 그런것 보다도 더 강한 인연의 끈으로 이어져있잖아"
 
미코토"에…?"
 
카미죠"그래, '남매'라는 인연의 끈이다"
 
 
 
카미죠"연인이란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고, 이어지고 싶으니까 그 관계가 되고 싶다는거야."
 
카미죠"하지만, 헤어져버리면 그 인연의 끈은 간단하게잘려서, 새빨간 타인이 되버리지. 무르기 짝이 없어."
 
카미죠"하지만 우리는 가족이야. 그 인연의 끈은 연인같은것 보다 훨씬 강하고, 끊어질 리가 없는 끈이 있어"
 
카미죠"그리고 우리는 피가 이어진 남매야. 그 강고한 끈은 절대 끊기지 않아. 얼마나 싸움을 해도, 무슨 짓을 해도 끊어지진 않아"
 
카미죠"알겠어? 미코토. 우리에겐, 연인 이상으로 강한 인연의 끈이 있는거야. 그런게 되지 않아도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아. 멀리가거나 하지 않아"
 
미코토"오빠야…"
 
카미죠"너만의 것은 될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너는 동생으로서, 내 곁에 있어도 좋아"
 
카미죠"알겠어? 연인이상의 인연의 끈이 있으니까, 나와 너는 이어질 수 있어. 남남으로 태어나버리면 남밖에 되지 않아"
 
카미죠"나는 미코토가 동생이라서 다행이라 생각해. 이렇게 오빠를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어줘서. 네가 있어주는게 내 행복이야"
 
미코토"오…오빠야…"뚝뚝
 
카미죠"자자"꼬옥
 
미코토"동생은 오빠의 가슴에서 우는거야. 이것도 남매니까 할 수 있는거야"
 
미코토"우으으…흐에에에에엥…"
 
 
 
카미죠"진정했어?"
 
미코토"응…"
 
카미죠"그런가. 그럼 기숙사까지 배웅할게. 내일 학교도 가니까 얼른 돌아가야지"
 
미코토"학교……"
 
카미죠"왜 그래?"
 
미코토"어쩌지… 전교의 앞에서 저런 소릴해서… 브라콘이라고 들을 지도 몰라…"
 
카미죠"뭐야, 겨우 그런거야?"
 
미코토"에…?"
 












좋은 아침, 안녕-
 
미코토"……"
 
[동생이 오빠를 좋아하는데 뭐가 나빠? 그런 소릴 들어도 신경쓰지마]
 
[스스로에게 자신있는 사람이라는건, 주위에서 뭐라 들어도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는거야]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가져 미코토. 내가 아는 너는 그렇게 약하지 않잖아? 그러니까 자신을 가지고 오빠를 좋아한다고 말해버려…랄까 부끄럽구나 이거]
 
미코토(오빠야는 저렇게 말해줬어…. 자신을 가져라인가…)
 
미코토(오빠야가 말해준거니까 나는 분명 할 수 있어…! 나는 레벨5인 미사카 미코토니까!)
 
 




 
-교실-
 
드르륵
 
클래스메이트"!!"
 
조용……
 
미코토(역시… 이렇게 되는구나…)
 
미코토(하지만 오빠야의 마음은 헛되게 하지 않아. 자신을 가지고…)
 
클래1"미사카 씨"
 
미코토"뭐…뭐야…?"
 
 
 
 
 
 
 
 
 
 
 
 
 
클래1"부탁이에요! 오빠분의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세요!!"
 
미코토"에……헤?"
 
 
 
클래2"잠깐! 선수치는건 치사하다니까"
 
클래3"부탁이에요 미사카 씨! 나한테도 알려줘!"
 
"나도!" "나도!"
 
미코토"에에에!? 뭐, 뭐야 이거?"
 
클래1"실은 모두 미사카씨의 오빠분을 보고 흥미가 생겨버렸어요"
 
클래2"응, 모두 오빠분을 좀 더 알고 싶어"
 
클래3"부탁이에요! 알려주지 않을까나!?"
 
미코토"…"
 
미코토(저 바보오빠…결국 이렇게 플래그를 세워버렸잖아…)
 
미코토"안돼! 오빠야는 내꺼니까! 아무리 브라콘이라고 부른다해도 이건 양보 못해!"
 
"에-" "그런-"
 
클래1"치사해요 미사카 씨! 동생이래도 독점하는건!"
 
미코토"남매의 인연의 끈은 강해! 절대로 안가르쳐줄거야!"
 
클래2"오빠분을 알고 싶을 뿐이야! 연인이 되고 싶다던가 그런거 아니니까!"
 
미코토"앞으로 연인으로 진전할지도 모르잖아! 그런 위험한짓 절대로 안해!"
 
클래3"라고할까 미사카씨 쪼잔해요! 미사카씨는 오빠분과 연인이 될 수 없잖아!?"
 
미코토"남매의 인연의 끈은 연인보다 강한거야! 그러니까 나는 오빠야의 가장 가까이에 있고 싶어!"
 
와-와- 꺄아-꺄아-
 
 
 
 
 
 
 
 
 
클래4"흐음… 미사카씨가 클래스에게 둘러싸여 저렇게 즐거워하는건 처음 보는데"
 
클래4"하지만 미사카씨의 오빠분이 이만큼 깊은 발자국을 남기고 갈줄이야"
 
클래4"덕분에 스레도 축제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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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4"'미사카오라버니의 메일주소를 가르쳐드리겠아와요(1)'?"
 
클래4"낚시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정보에 관해선 학교게시판이라곤 해도 허락 될 수는 없지. 통보통보."
 
클래4"여기에 남겨진 낚시 메일 주소. 세우고 바로 삭제됬으니까, 아마 스레주와 나 이외는 안봤을거야"
 
클래4"하지만, 만약 이게 진짜라면, 내가 다른 학생보다도 미사카 씨의 오빠분에게 상당히 근접할 수 있는것은 확실"
 
클래4"………"
 
클래4"나도, 청춘으로서 한번 정도는 소녀가 되봐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미코토·클래스메이트"꺄아꺄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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