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노 엄마"인정 못해요!!"
 
 
 
"부탁해 엄마, 히키가야랑 결혼을 허락해줘!!"
 
"안 돼요! 인정 못해요!!"
 
지금 나와 히키가야는 엄마에게 결혼 허가를 받기 위해 절찬 설득중이지만…전혀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반응이 없다, 히키가야는 아까부터 전혀 말하지 않고…뭐, 우리 엄마는 무서우니까 어절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엄마…부탁해…지금까지 나 엄마랑 아빠가 하는 말 전부 들어왔잖아? 그러니까…"
 
"안 돼, 너에겐 언젠가 다른 남성을 소개할 예정이었어"
 
"그런건! 나는 싫어! 히키가야 말고 다른 남자랑 결혼하는건 싫어!!"
 
"하루노…적당히 하거라"
 
"아빠…"
 
"애시당초 이 남자, 하루노만 말하게 하고 스스로는 전혀 말하지 않잖느냐"
 
"그건…"
 
아빠에게 듣고 말이 막혀버린다. 이렇게 되어선 엄마아빠의 단독무대가 되어버린다…뭔가 반격을 해야해, 라며 고민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지키고 있던 침묵을 꺠고 히키가야가 말하기 시작했다
 
"하루노 씨의 어머님, 아버님… 저도 말해도 괜찮겠습니까?"
 
(히키가야, 뭐 대책이 있어? 괜찮아?)
 
(괜찬습니다, 맡겨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윙크를 하는 히키가야, 역시 이럴떄 히키가야는 믿을 수 있다
 
"뭔가요, 히키가야군, 말해보세요"
 
엄마가 그렇게 말하자 히키가야는 스으읍 숨을 들이키고…
 
 
 
 
 
 
 
 
 
 
 
 
 

 
 
 
 

 
 
 
 
 
 
 
 
 
 

 
 
 
 
 
 
 
 
"그럼 이쪽의 PPT를 봐주세요"
 
갑자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해서 내 머리는 완전히 프리즈 상태, 엄마랑 아빠도 완전히 굳어 있었다.
 

 
 
 
 
 
 
 
 
 
"그럼 우선 이것부터 봐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히키가야가 켠 PPT에는 한 명의 여자애 사진이 붙어있었다. 본 적이 없는 애인데 뭐지…이거 어딘가에서…
 
"…이 사람은?"
 
"네, 이 소녀의 사진은 저와 하루노 씨에게 아이가 생기면 대체 어떤 아이가 태어날까, 라는 느낌으로 최신 CG를 사용해서 작성한겁니다"
 
"…호오, 꽤나…사랑스러운 소녀군요…"
 
아무래도 엄마의 흥미를 끄는데 성공한것 같다, 엄마는 사진을 구멍이 뚫릴 정도로 응시하고 있다.
 
"이 한 장만이 아닙니다, 아직 있는데요…어떤가요?"
 
"………좋아요, 보여주세요"
 
엄마의 이 말을 시작으로 히키가야는 대량으로 확대한 사진을 꺼내지만, 아직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 엄마와 아빠는 빨리 보고 싶은지 엄청 안절부절해하고 있다.
 
"이 소녀 말인데요, 사실을 말하자면 제 안에선 이름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름…?"
 
 
 
 
 
 
 
 
 
 
 
 
 

 
 
 
 
 
 
 
 
 
 
"어머님한테 한 자를 받아와서 아키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어, 엄마!?"
 
울려퍼지는 엄마의 절규, 그리고 황홀한 표정으로 중얼중얼거리는 엄마…
 
"쫗아…굉장히 좋아…귀여워…너무 귀여워어…핫!? 하마터면 하늘로 가버릴뻔했군요"
 
엄마의 반응에 만족한 히키가야는 확대한 사진을 한 장씩 꺼내어 해설해간다.
 
 
~ BGM 오다 카즈마사 확실한것 ~
 
 
"이것이 태어났을때입니다. 분명 저와 어머님은 병실에서 누가 먼저 안을지로 싸우고 있는게 아닐까요"
 
"어머… 되게 사랑스러워…마치 천사같아"
 
"하루노오…잘 했다아…"
 
엄마는 몽롱하게 사진을 쳐다보고 , , 아빠는 이미 통곡하고 있다. 나는 아연해하고 있다.
 
그리고 히키가야는 점차 사진을 보여간다. 이미 엄마네는 함락직전으로 보였다. 하지만
 
"꽤나 흥미 깊었습니다…하지만…"
 
큭! 이래도 안 돼!? 라며 포기할뻔한 그떄였다.
 
"어머님, 이 스위치를 눌러주시겠습니까?"
 
"뭔가요? 뭐, 좋지요"
 
엄마가 스위치를 누른다…그러자!!
 
 
 
 
 
 
 
 
 
 
 
 
 
 
 
 

 
 
 
 
 
 
 
 
 

『할모니, 정말~ 조아해』(CV 코마치)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거기다 한번 더
 
『하라부지랑 가치 잘래~』(CV 코마치)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유키노시타 가문이 히키가야에게 완벽패배한 순간이다.
 
 
 
 
 
 
 
 
 
 
 
"잘 됐네요, 하루노 씨"
 
"응, 고마워 히키가야. 하지만 어느틈에 준비한거야?"
 
"꽤 전부터…네요"
 
"에…그건…후후후, 그렇구나, 수줍네-"
 
그런가…그렇게나 일찍부터 여러가지로 생각해줬꾸나,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런데 히키가야, 이 스위치…눌러보지 않을래?"
 
"에? 하아, 알겠습니다"
 
 
 
 
 
 
 

 
 
 
 
 
 
『아빠, 정말 좋아해-』(CV코마치)
 
 
 
 
"이건…"
 
"에헤헤…재개는 8개월 정도…일까?"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앞으로도 힘내자,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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