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만남과 헤어짐 - 그녀의 만남과 헤어짐
 
그녀의 만남과 헤어짐
 
"그래도, 나는……"
 
눈에 눈물을 어렴풋하게 띄우며 오열을 흘리면서 눈 앞의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진짜를 원해…"
 
그 말은 내 가슴 속에 아주 깊게 박혔다.
그와 만남을 얘기하려면 중학교 3학년까지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건 그런 그와 나의 이야기……
 
 
 
 
× × ×
 
 
 
 
중학생일때 내가 있던 그룹은 학년에서도 톱 그룹이고 나도 아마 그런대로 귀여웠고 고백도 몇 번 받은 적은 있다.
주위에서는 "사귀어버려~" 라고 들었지만 사귈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런 나는 주위 시선만 신경을 써서 친구의 부탁이나 요청을 거절조차 할 수 없었다.
 
방과후에 다 같이 맥에서 축 늘어져있더니 고등학교 수험 얘기가 됐다.
"진짜 우리 올해 수험치잖아? 위험하지~" "진짜 그러네-!" "진짜 공부하는거 의미 없지-(웃음)" "그보다 말야, 이제 여름방학이라구? 놀 계획을 세우자~" "그거그거~! 어디 갈래~?"
등의 수험 얘기는 어디로 갔는지 여름방학에 놀 얘기로 들떠잇으니 갑자기 옆에 앉아잇던 친구 치카가 몰래
 
"유이는 학원에 안 가~?"
 
라고 물어왔다.
 
치카는 다른 놀자판인 친구랑 달리 얌전하고 머리가 좋고 경단머리가 잘 어울리는 여자애라 실은 제일 사이가 좋아서 신용하고 있다.
 
"에? 왜~?"
 
라고 되물으니
 
"그치만 유이 공부 전혀 못하잖아. 그래선 어디도 고등학교 못간다고?(웃음)"
 
하며 기막힌 얼굴로 들어버렸다.
 
에에-! 진짜로!? 나 그렇게나 공부 못했던가? 등 중얼중얼 혼잣말처럼 말하고 있으니 차카가 하아~, 하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학원 무료로 하기강습이 있으니까 와볼래? 그러면 나도 끝난 후에 유이한테 공부 가르쳐주고 말야!"
 
솔직히 진짜로 성적이 위험했떤 나는 치카가 있는 학원에 다니게 된 것이다……
 
 
 
× × ×
 
 
 
 
처음에는 여름방학까지 공부를 시키고 치카는 머리가 좋으니까 상위 반이라서 솔직히 전혀 즐겁지 않았다.
그런데다 전혀 공부도 몰라서 매일 밤늦게까지 남게되어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애시당초 저런 어려운 숙제를 알리가 없잖아!
 
그래도 자기가 불렀다는 죄악감에서인지 치카는 매일 공부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주고 같이 돌아가줬다.
오늘은 그 문제 어려웠어- 니, 그 선생님 수업 전혀 모르겠어-, 니 화제는 끊이는 일 없이 돌아가는 길에 잡담을 하는게 매일의 즐거움이 되어 있었다.
 
 
하기강습 마지막날, 드물게도 나는 늦게 남지 않았는데 치카는 감기를 걸렸던 모양이라 학원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터벅터벅 혼자서 돌아가고 있었다.
 
오늘은 늦게 남지 않았으므로 전차가 퇴근시간인 모양이라 만원전차였다. 싫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갑자기 내 엉덩이에 무언가가 닿았다.
만원전차니까 누군가의 가방이라도 닿은거겠지-, 생각하고 있으니 한번 더 무언가가 닿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질러지고 있다.
이게 치한이라고 깨달은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울뻔해서 전혀 목소리를 내지 못한채 그저 떨고 있으니 눈 앞의 남자애와 눈이 마주쳤다.
그 아이의 눈은 어째선지 탁해있었고 함께 전차에 올라탄 회사원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울것같으면서도 떨고 있으니 갑자기 남자애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움직이지마"
나는 영문 모른채 있으니 갑자기 남자애가 내 뒤로 손을 뻗어 치한짓을 하고 있던 남자의 손을 잡고
 
"치한짓 하지 말라고 아저씨!"
 
라며 갑자기 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전차 안의 사람들이 일제히 그 남자를 봤다.
그리고 주위에 있던 남자들이 그 남자를 제압했다.
"좀…아니…나는 아무것도…" 라고 남자가 말하고 있는 사이에 다음 역에 도착해서 역원들에게 질질 끌려갔다.
넋이 팔려있떤 나는 제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돌아보지만 그 남자애의 모습은 이미 없었다……
 
 
 
 
× × ×
 
 
 
 
학교가 시작된 9월 1일 쉬는시간. 나는 이 일을 치카에게 말했다.
그러자 치카는
 
"흐응-, 눈이 썩은 남자애라~"
 
"썩었다고 까지는 안 했다구!"
 
"아하하, 그거 아마 히키가야일거야-"
 
"에에!? 그 사람 알고 있어?"
 
"그치만 같은 학원이라구? 나랑 같은 반이고"
 
라며 그에 대해서 가르쳐줬다.
 
"히키가야라~, 그럼 힛키구나!"
 
"좀 유이, 힛키라니(웃음) 방콕 폐인같잖아(웃음)"
 
"에-, 좋잖아 힛키!"
 
"그럼 그러자! 실제로 힛키니까(웃음)"
 
"에? ……그래? ……"
 
"그치만 히키가야는 친구가 없으니까.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걸"
 
"그, 그렇구나……"
 
"어? 유이, 히키가야한테 도움받아서 좋아하게 된거야?"
 
"아, 아니야! 그, 그런거 아니구!///"
 
"또 그런다~, 수줍어하긴~"
 
"증말~! 아니라구~!"
 
"아하하하하"
 

 
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그렇게나 쉽게 할 수 있는 사람한테 친구가 없다니.
그래서라고 생각한다. 힛키를 신경쓰기 시작한건……
 
 
 
 
× × ×
 
 
 
 
나는 그리고나서 엄마한테 부탁해서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
이유는 한번 더 힛키를 만나서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
그리고 힛키에 대해서 듣고 잇을때 마음속 두리뭉실한 무언가를 확인하고 싶었으니까.
여름방학이 끝나 첫 학원이 끝나 힛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치카의 반으로 가니 치카한테 "힛키군은 아무래도 하기강습뿐이었던것 같아" 라고 들었다.
긴장하고 있던 나는 몸의 힘이 빠지는것과 동시에 마음의 힘도 빠져버린 모양이다.
 
돌아가는 길에  치카가
"힛키군을 선생님한테 물어봤더니 소부고교에 가는 모양이야."
라고 가르쳐줬다.
소부고교는 이 부근에서도 유수한 진학교라서 편차치도 높다.
 
"힛키 머리 좋았구나…"
 
"그야 뭐, 나랑 같은 반이니까!"
 
"그야 그런가~"
 
라며 조금 실망해하는 나에게 치카가 터무니 없는 말을 했다.
 
"유이도 소부고 시험치지 그래?"
 
"에에에!? 무리무리무리무리! 무슨 소리 하는거야! 나 머리 좋지 않고 갈리 없대두!"
 
라고 하면서 머리 앞에서 붕붕 팔을 흔든다.
 
"뭐, 확실히 유이는 공부는 전혀 못하지만 그건 제대로 하지 않은거 뿐이니까 분명 제대로 공부하면 시험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주위애들은 전혀 공부하지 않구……"
 
"나도 소부고 시험치려고 생각했으니까, 같이 시험치자! 응?"
 
"그치만 나 그런거 안 어울리구………"
 
등 종잡지 못할 소리를 하고 있으니 갑자기 치카가 본 적이 없는듯한 진지한 얼굴을 하며 나에게 말했다.
 
"유이, 유이는 착하고 여러 아이한테 맞춰주는 굉장히 좋은 아이라구? 하지만 말야, 맞춰주기만하고 자기가 생각하는걸 말 못하는건 안 된다고? 나에게는 그래도 괜찮지만 분명 언젠가 이후에 유이의 그런 점이 틀렸다고 눈치채줄 사람이 있으니까. 그 사람은 소중히 여겨야한다?"
 
그렇게 말을 하고 치카는 원래짓던 미소로 돌아왔다.
 
"한번 더 물을게? 유이가 정말로 가고 싶지 않다면 그걸로 됐고, 아직 지향할지 말지 정하는것 뿐이니까 힘낼만큼 힘내서 무리같으면 지망교는 바꿀 수 잇짢아? 그러니까 유이의 진짜 마음을 가르쳐줘………"
 
그리고 그날 나는 결심했다.
 
 
 
 
× × ×
 
 
 
 
그리고나서 나는 지금까지 인생중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전혀 몰랐지만 지카의 가르침이 좋으니까 조금씩 점수는 올라갔다.
 
보험으로 걸어둔 학교는 어떻게든 붙어서 남은건 소부고교의 수험만이 남았다.
 
수험 전날에 치카와 단 둘이서 돌아갔다.
 
"아, 내일이네~. 긴장 돼~!"
 
"학원 선생님한테 조금만 더 올랐으면 확실하다고 들었지만 유이라면 절대로 붙을거야-! 힛키군에 대한 러브러브 파워로 말야!"
 
"좀, 치카! 그런거 아니라니깐!"
 
"아하하, 정말일까아-?"
 
"증말-!"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사이에 집에 도착했다.
이래저래 이미 긴장으로 공부할 생각도 들지 않았으므로 종합 노트를 다시 보고 그 날은 일찍 잤다.
그치만 봐, 만약 힛키랑 만났을때 다크서클이 있으면 최악이잖아?
 
 
 
 
× × ×
 
 
 
 
결과는 지금까지 중에선 최고점이었지만 합격까지 1점이 부족해서 보결합격이었다.
정말로 울어버렸다.
집에 돌아가서 한 동안 아무것도 의욕이 나오지 않아서 정줄을 놓고 있었다.
치카는 붙었고, 아마 힛키도 붙었을 것이다.
더는 힛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없다.
 
 
그런 기분으로 있던 합격 발표 3일후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아무래도 한 명이 합격을 취소한 모양이라 당겨져서 합격이 됐다.
 
저도 모르게 울었다.
 
 
그후에 바로 치카에게 전화했더니 울면서 기뻐해줬다.
 
"유이는 힘냈는걸…훌쩍…축하해……"
 
 
 
교복 사이즈를 잴때는 치카는 감기를 걸린 모양이라 없었다.
뭐, 힛키를 찾느라 바빴지만(웃음)
 
 
 
× × ×
 
 
 
 
입학식 아침, 나는 소풍가는날 아침처럼 너무 콩닥거려서 일찍 일어나서 애완동물 사브레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충분히 시간이 잇었으므로 1번 학교 앞까지 가봤다.
"오늘부터 여기에 다니는거야" 라고 생각하니 자연스레 히죽거려버려서 지나가던 사람에게 이상한 눈으로 주목을 받아버렸다(웃음)
 
그런 느낌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차도의 반대측을 소부고교 교복을 입은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선배일까-? 생각했지만 가까워질수록 그게 아는 사람이라는걸 깨닫는다.
 
 
"힛키다!!!"
 
우왓, 이런 꼴을 보이면 어떡하지 당황해하니 사브레의 목줄을 놓아버렸다.
그러자 사브레는 힛키 쪽으로 뛰어간다.
그러자 거기에 새까만 고급차가 달려왔다.
 
"사브레!!!"
 
아아! 사브레가! 충격으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더는 틀렸다고 생각한 그 때에는 이미 그는 차의 앞으로 뛰고 있었다……
 
 
 
 
사브레는 힛키 덕분에 살았지만 힛키는 왼다리가 부러진것 같아서 구급차로 실려갔다.
머리가 새하얘졌다.
경찰은 나는 나쁘지 않다고하며 바로 돌려보내줬다.
실은 이제 학교따위 가고 싶지 않았지만 입학식이고 치카도 올테니까 울것 같은채로 입학식에 갔다…
 
 
 
 
× × ×
 
 
 
 
입학식에 치카는 오지 않았다. 그보다 어느 반에도 치카의 이름은 없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왜냐면 치카는 붙었는데.
매일 도시락을 먹자고 약속했는데.
같이 매일 집에 가자고 말했는데.
 
왜………
 
 
이유를 들으려고 치카의 집까지 가서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치카네 엄마가 나왔다.
 
"어머? 유이야! 어쩐 일이니-?"
 
"저기……치카는요…?"
 
"어머… 못 들었니?"
 
"뭘 말인가요……?"
 
"그런가-…… 일단 들어오렴"
 
그렇게 말하고 치카네 엄마는 나를 집 안으로 들였다.
 
 
 
 
× × ×
 
 
 
 
치카의 집 안은 거의 텅 비어있었다.
치카네 엄마는 주스가 든 컵을 건내며 내 앞에 앉았다.
조금 침묵후에 치카네 엄마가 얘기를 시작했다.
 
"저기 말이지, 우리는 전근가게 됐어"
 
"에……어떻게 된 일……인가요………"
 
"고등학교 합격발표 다음날에 남편의 천근이 결정됐어. 모처럼 수험을 쳤으니 치카는 여기에 남아도 좋다고 말했지만 그 아이는 '나도 갈래' 라고 말하고 듣질 않았으니까. 처음에는 무리하게 말하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런식으로는 보이지 않았으니까 치카가 괜찮다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치카는 알고 있던 것이다.
자신이 합격을 사퇴하면 1점 차이로 떨어진 내가 끌어올려져서 합격한다는 것을.
 
잠시후 겨우 목소리가 나왔다.
 
"하, 하지만…치카는 아무 말도………"
 
그러자 치카네 엄마는 슬프다는 얼굴을 지었다.
 
"치카는 이미 유이에게 말했다고 했으니까……"
 
거기서 나는 중요한걸 깨닫는다.
 
"저, 저기! 치카는 어디에…?"
 
"치카는… 오늘 입학식이야……그러니까 더는 여기에는 돌아오지 않아………"
 
"…그럼……그럼 더는 치카를 못 만나는건가요?"
 
"그렇게…되겠구나……"
 
그런, 그런게 말이 돼?
너무해!
충격으로 눈물도 안 나온다.
 
 
 
 
× × ×
 
 
 
 
그후의 일을 별로 기억하지 못한다.
치카네 집을 나와 어덯게 돌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정신을 차리니 내 집앞이었다.
집에 들어오니 엄마한테 편지가 왔어, 라며 편지를 건내받았지만 그런건 도저히 읽을 생각이 들지 않아서 책상 위에 던져버리고 침대에 쓰러졌다.
 
 
 
 
 
얼마정도 지났을까. 정신을 차리니 밤이 되어 있었다.
내일도 학교를 가야하니까 한번 더 잘까 생각했지만 문득 채상 위의 편지를 깨닫는다.
뒷면을 봐도 발신인은 없어서 끝부분을 지지직 찢어서 안의 편지를 꺼낸다.
 
읽으니 눈물이 나왔다…
 
 
 
 
 
× × ×
 
 
 
 
유이에게
 
얏하로-! 치카야! 먼저 사과해둘게. 미안해. 합격발표 다음날에 부모님이 전근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 실은 절대로 싫어,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어째선지 가장 먼저 생각한건 '내가 고교를 포기하면 유이가 힛키군과 같은 고교에 갈 수 있잖아!'라는거였어(웃음). 왠지 그랬더니 기뻐졌거든. 유이 처음에는 그렇게 공부를 못햇는데 힛키힛키거리면서 매일 공부 열심히 했는걸. 분명 신님이 도와준거야! 그러니까 힛키군의 여친 정도는 되라구? 유이는 착하니까 힛키군 정도라면 순살일거야!
 
 
 
 
그럼… 또 봐
 
 
 
 
 
 
× × ×
 
 
 
 
 
나는 2학년이 됐다.
힛키와 같은 반이 되어서 엄청 기뻤지만 아직 말을 못 걸고 있다.
아마 분명 힛키는 전차 안의 일도 입학식날 아침일도 그게 나였다는걸 아마 기억못한다고 생각한다.
겨우 치카의 일에 내 안에서 결착이 났고 그때의 감사를 힛키에게 하고 싶었으니까 쿠키라도 구워서 내 마음을 전하려고 생각했지만 나의 지금 친구는 수제는 무겁다고 말할것 같아서 이런걸 상담할 수 없다.
그래서 현대국어 담당인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상담을 해봤다.
난처하면 선생님에게 상담하라고 했으니까!
그러자 선생님은 내가 고문을 맡고 있는 봉사부라는 부활동이 있으니까 거기에 부탁하거라, 라고 하며 부실까지 안내해줬다.
선생님은 나를 조금도 보지 않고 드르르륵 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하게 해줘~!
 
나는 경단 머리를 조금 만지고 교실로 발을 들였다.
 
그리고 거기서 나는 『그녀』와 『그』를 만났어……
 
 
 
 
 
× × ×
 
 
 
 
 
나는 울면서 편지를 다 읽고 편지를 봉투에 넣으려고 생각했다.
평생 소중히 여기자고 생각했으니까.
그때 문득 편지 속에 아직 무언가가 들어있다는걸 깨닫는다.
거기에는 조금 작은 종이와 예쁜 헤어 고무가 들어있었다.
 
 
 
 
 
이 헤어고무는 고교 합격 선물이야. 나는 유이에게 용서받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만약, 만약 괜찮다면 그 헤어고무로 나와 함께 경단머리를 해주면 기쁘겠어. 그래서 만약 해줄거라면
 
 
 
 
 
 
 
 

 
 
 
 
 
 
 
가끔은 나를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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