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의 금서목록/어떤 성야의 중지명령

어떤 성야의 중지명령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8.미사카 미코토side - 12월24일

모래마녀 2015. 2. 18. 13:45

 계속해서, 마치 최종결전 전에 용사가 모인것 처럼 카미죠댁에 여성들이 모여있을때, 미사카 미코토는 아직 도로 위에 있었다.
 계엄령으로 둘 이서 거리를 걸을 수 없다면, 상대의 집으로 가면 된다. 그런 간단한 발상에 이르고나서, 미코토는 잠시간 얼어 있었다.
 역시, 그건 너무 대담한게 아닐까 하고 결단이 안선다.
 첫번째로, 집이 어딘지도 모른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남자기숙사의 위치는 알 수 있겠지만, 가르쳐주지 않은 집에 찾아온 카미죠가 안들여보내주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스친다.
 결국 사고는 맴맴돈다.
 미코토가 응크리고 생각에 빠진 그 때.
 성큼성큼 토키와다이 동복을 입은 소녀가 눈 앞을 지나가고 있다.
 희미하게 띠는 전자파. 얼굴을 올려다보면, 미코토는 상대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너, 뭐하는거야?」

 

 말을 걸자, 상대는 이쪽을 향해본다.
 미코토와 완전히 같은 얼굴에, 전자전용 고글.
 미사카 동생인, 10032호였다.

 

「그 사람의 집에 가던 참입니다, 하고 미사카는 정직하게 언니의 질문에 답합니다.」

 

「그 사람? 그 사람이라니…… 설마!?」

 

「카미죠 토우마입니다, 하고 미사카는 추측하는걸 긍정합니다」

 

「어, 어째서, 네가 그 녀석의 집을 알고 있는거야!?

 

 무심코 다가온 미코토를, 미사카 동생은 눈깜빡이지도 않고 정면에서 응시한다.
 하지만 한 호흡정도의 사이를 두고, 몇초, 시선을 피했다.

 

「그것에 관한 답은 거부하겠습니다, 하고 미사카는 어슴푸레 뺨을 붉히면서 답합니다」

 

「뭣, 뭐가 있던거냐 임마아아아아!」

 

 딱히, 이전에 주스를 갖다줄때 알게 됬을 뿐이라고 말을해도 상관없다.
 그저, 굳이 답하지 않는걸로 최대의 라이벌을 동요시킨다는 흥정을, 미사카 동생은 우수한 학습능력으로 습득하고 있었다. 게다가 언니의 반응이 재밌었다.

 

「그런고로, 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미사카는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갈겁니다」

 

 흘낏, 기분탓인지 온도를 더해진 시선이 미코토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말을 건게 방해였을까, 하고 미코토의 입끝도 부들부들.

 

「네네, 크리스마스 선물이지…… 그래서, 너, 뭘 가지고 있는걸로는 안보이는데」

 

「그렇군요. 현시점에서 미사카는 소유하고 있는 사물은 그에게서 선물받은 목걸이 뿐입니다, 하고 미사카는 득의양양하게 보여줍니다」

 

「그러십니까, 젠장할」

 

 생각 이상으로 강렬한 카운터 블로에, 미코토의 발끝이 흔들렸다.
 하아아, 나이먹은듯한 한숨을 쉰다.
 피곤한듯한, 축축해진 시선이 여동생에게 향했다.

 

「그래서, 아무래도 좋지만, 너는 뭘 선물할 생각?」

 

 거의 자포자기한 그 어조에, 동생은 등을 펴고 정확하게 답한다.

 

「미사카가 선물할것은 미사카 지신입니다, 하고 미사카는 결의를 담아서 단언합니다」

 

「잠깐!?」

 

 갑작스런 말의 의미를 파악하고, 삶아진 문어상태가 되는 중학생.
 지극히 냉정한 미사카 동생과 둘이서 보면, 경사스러운 홍백의 색으로 나눠져 있다.

 

「너, 무슨 대담한 소릴 하는거야! 그만두란 말얏!」

 

「……어째서, 그렇게 미사카의 행동을 제지하는겁니까, 하고 미사카는 쨉도 안되는 주제에 남을 방해하는 헤타레를 주시합니다」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헤타레라고 했지! 랄까, 너는 나와 똑같은 몸이니까 보여주는건 싫다고, 그런건 시키고 싶지도 않앗!」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하고 미사카는 그 잘못을 정정합니다. 미사카와 오리지널의 체계는 똑같지 않고, 노력의 결과, 수치로서 3cm정도의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다고 미사카는 냉철한 사실을 고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소근소근 하고, 그 앞은 귓가에서 전하는 미사카 여동생.
 
「젠장, 졌다!」
 
 도중에 얼굴을 감싸며 패배감을 보이는 오리지널을, 미사카 동생은 희미한 미소로 내려다 보고 있었다.
 빈약한 표정이면서도 언니와 혼의 스킨십. 자매씨움에 만족한것 같다.
 개구리 얼굴의 의사가 뭔가의 박자에 무심코 말한 말을, 미사카 동생은 충실히 재현하고 있었다. 싸움할 정도로 사이가 좋다 라는, 시시한 말도 있지만.
 하지만, 현재 지금, 본심을 말하고 있다. 그것이 미사카 동생은 특히 기쁘다.
 미사카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의 범주에, 이 언니도 1, 2위를 다투는 순위에 놓여 있으니까.

 

「에에또, 그, 아무튼간에! 네가 뭘 하는지 걱정되니까, 나도 함께 가주겠어! 정말이지, 어쩔 수 없다니까ー!」

 

 언니의 말을 하며, 미사카 동생의 옆에 서는 미코토. 코트의 주머니 안에 잡히는 손이 사랑스럽다.
 한편, 미사카 동생도 기분이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데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집으로 간다.
 사소한 바람을 한가지 이룬 미사카 동생은, 무표정으로, 이 크리스마스・선물에 감사를 올렸다.

 

「뭐 하고 있는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하며 갈 마음으로 가득 찬 언니에게 재촉되서, 동생은 함께 걸어간다.
 자연히 맞는 자매의 보조.
 어디에서 보더라도, 두 사람은 사이 좋은 쌍둥이 였다.

 


 이렇게 해서, 간신히 미사카 미코토는 도착했다.
 가던 도중에 만난 쿠로코에게 동생이라고 소개하던 도중에, 「자매덮밥이군요ー!」 하는 수수께끼의 발언을 하면서 텔레포트로 뛰어온 일막도 있었지만, 투 플라톤・백드롭을 먹이고 드디어 여기까지 도착했다.
 눈 앞에는 남자 기숙사의 간소한 문.
 문패에 달린 카미죠 토우마의 문자에, 꿀꺽 침을 삼기고, 인터폰을 노려다보고 있었다.
 이걸 누르면 이제 뒤 돌아갈 수 없다.
 혼자서 사는 카미죠댁에 들어와서, 자신은 얘기해도 되는걸까, 뭘 하면 될까. 아니, 뭘 할 생각이지, 나? 이성이 평균대의 위에서 전력질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것에 대해서 미사카 동생은 냉정한 눈으로, 인터폰 앞에서 빨개졌거나 파래졌거나 해서 10분을 낭비한 언니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 결단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눌러서, 당황해하는 언니를 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았지만, 나중에 진심인LV5와 싸울 익일이 되는건 생명유지상, 중대한 문제가 생기기떄문에 생각하는걸 멈추고 있다.
 하지만, 그 충동이 제차 이성을 압도하기 시작했을때, 드디어 미코토가 우직였다.
 미코토는 굳어진 오른손을 살짝 들었다. 왼손은 꾹 가슴팍에 쥔 채로.
 평상시의 강인한 모습은 없고, 머뭇거리며 인터폰을 누른다.
 그러자, 문의 저편에서 바로 대답이 들려온다.
 카미죠 토우마가 아닌, 그건 여성의 목소리.

 

「네ー에」

 

 일본어로.

 

「Yes?」

 

 영어로.

 

「Si?」

 

 그뿐 아니라 이탈리아어로.

 

 그건, 국경 없는 플래그단에서의 일제히 집단포화였다.
 아연해 하는 미코토의 앞에서, 문이 조용히 열린다.
 순간, 라이벌이 다스 단위로 늘어난걸 알고, 미코토는 그 자리서 무너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