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가씨의 간호분투기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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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실난실 (?) 간호편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스스로 말한것에 비해, 이제와서지만 조금 후회하는 기미가 짙은 미코토씨.
아까전의 실수를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생각해, 행동으로 나온 결과가 현재의 이 상황.
요리따위 해본적도 없는데.
라고 해도, 말해버렸으니까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미코토는 완전히 요리에 관해선 아마추어다.
그러자, 누군가에게 구원을 청하고 싶지만,
「……」
처음에 떠오른 인물의 얼굴을 생각하자마자, 과거의 원한 (그 정도로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지만)을 떠올려, 창자가 꼬이는 기분이 된다.
「(……저 녀석은……안돼, 절대로! 뭘 말하는지도 아는것도 아니고……)」
이 쪽의 일이라면 틀림없이 가장 의지가 되는 인물, 메이드 견습인 소녀・츠치미카도 마이카.
하지만, 도움을 바랄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녀의 솜씨는 인정한다, 인정하지만 부탁하고 싶지 않았다.
아까전의 일도 있고, 절대로 놀려먹을게 분명했으니까.
그렇게 되자, 그 외에 의지가 될만한 인물은 휴대전화 번호를 뒤져보지만, 다른 적임이 될만한 인물이 없다.
원래 토키와다이 중학교의 인간은 미코토와 똑같이 요리따윈 한적 없을 법한 사람뿐일 것이다.
뭐어, 다소의 예외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뭔가 없나 하고 휴대전활르 굴리고 있자, 갑자기 가장 단순하고 간단한 타개책을 찾아낸다.
「(……응? 기다려봐……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물을 필요 없구나. 넷으로 요리 레시피를 검색해보면 되는거잖아!)」
학원 도시라는 과학의 최첨단인 땅이면서, 넷을 잊어버릴 정도로 긴장했던것 같다.
조속히 휴대전화를 조작하자, 넷에 접속해서 요리 레시피의 검색을 시작한다.
표시된 수많은 항목중에서, 죽과 된장국의 레시피를 찾아낸다.
「……꽤나 있네. 엣또……있다있다」
적당한 레시피를 찾자, 순서대로 대충 흝어본다.
처음엔 죽의 레시피, 뭐 레시피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혀 모르는 아마추어인 미코토에겐 꽤나 중요했다.
몇개의 기사를 대충 흝어서 레시피를 확인하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조금 눈이 가는 항목이.
「……흐ー응, 밥솥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구나……」
밥솥으로 죽을 만들 수있다고는 몰랐으므로 조금 감동.
미코토적으로는 냄비로 지글지글 구워 만드는 이미지가 있었으므로.
불도 사용하지 않으니까 위험도 없고, 실수의 가능성도 낮는것 같아서, 죽은 밥솥으로 만들기로 했다.
죽 만드는 법을 머릿속에 때려박고, 다음은 된장국을 만드는 레시피다.
죽 보다 훨씬 레시피의 수는 많았지만, 초보자인 미코토는 기본적인 방법이 쓰여진 것을 찾아내려고 흝어본다.
「……과연과연……대충 알겠어……」
기사를 잃고 기본적인 방법을 머릿속에 박아넣는다.
어떻게든 만드는 방법은 이해했다.
남은건 그걸 실천해서 잘 만들 수 있는가 어떤가다.
재료의 준비를 끝내고, 조속히 처음으로 요리를 만든다.
먼저 냄비에 물을 넣고 불을 키고, 그 사이에 쌀을 씻는다.
기억에 있는 쌀을 씻는 방법을 따라해서, 씻고서 물을 버리고, 씻고서는 물을 버리는걸 반복한다.
씻어서 물이 흐려지지 않은걸 확인하고, 쌀씻기를 그만두고 지정분량의 물과 소급을 조금 넣어 밥솥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스위치를 누르고, 남은건 밥솥이 멋대로 해주는것으로 완성되는걸 기다릴 뿐이다.
이어서 된장국 쪽으로 이동한다.
타이밍 좋게 냄비가 끓고 있어서, 분말 조미료를 넣는다.
본래라면 찌고 국수를 뽑아내지만, 카미죠의 집에는 없는것 같아서 분말조미료로 대신한다.
「엣또……이런거…였나?」
조금 자신이 없어지지만, 분말조미료가 깨끗하게 녹은걸 확인하고, 이어서 된장을 투입한다.
여과기를 이용하자, 안에 된장을 조금씩 넣어 조미료국에 녹아가자, 점점 된장국다워진다.
「옷, 어쩐지 비슷하게 된것 같네」
처음으로 만든 요리가 잘 되는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미코토.
처음때의 불안은 어디에 가버린걸까.
어림짐작으로 투입한 된장을 대강 다 녹이자, 미각을 위해 조금 작은 접시를 손에 든다.
「그럼……맛은 어떤 느낌이려나?」
처음 요리의 첫 시식, 조금 긴장기미에 작은 접시에 입을 댄다.
「……맛이 묽어……」
첫 요리의 첫 시식의 맛 감상은 그런 느낌이었다.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맛이 전혀 완전히 묽었다는건 조금 유감이었다.
「엣또, 조금 더 된장을 넣으면 되려나?」
맛의 조정을 위해 조금 된장을 넣어, 다시 녹여 간다.
「♪~ ♪~」
콧노래를 섞으며 손을 움직이는 그 모습은, 즐거워서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다.
넣은 된장을 다 녹이자, 다시 작은 접시를 손에 들어 재검토.
이번엔 아까보다는 조금 좋아졌다.
하지만, 미코토에겐 좋다고 생각했는지, 카미죠적으로는 어떤걸까 하고 생각해버린다.
남성은 맛이 진한걸 좋아한다고 하고…….
요리초보자 주제에, 자세한것까지 생각해버린다.
아니, 자세한건 카미죠에게 먹이기 때문인가.
「……이런거…려나? ……뭐어, 저 녀석 환자니까 묽은 쪽이 좋겠지……」
아무튼 간에 국은 완성 되서어서, 남은건 겉저리다.
뭐어 간단하게 파와 유부와 미역을 넣기로 했다.
냉장고 안에 대단한게 들어있지 않았다는것도 있지만, 서투르게 넣어서 실패해버리는것도 싫다.
냉장고 안에 잇던 파와 유부를, 조금 위험하게 식칼로 잘라내고, 된장국 안으로 투입한다.
남은 미역도, 아까 여기저기 뒤졌을 때에 건조미역을 발견했기 때문에, 그걸 꺼내 던져 넣었다.
남은건 팔팔 끓이게 하고, 드디어 완성이다.
「……좋아!」
냄비 안에는 제대로 된장국이 완성되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맛을 봤지만,
「응, 맛있어……」
납득 갈만한 것이 완성됬다.
남은건, 죽의 완성을 기다리는것뿐이지만, 아직 잠시간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러고보니, 저 녀석 괜찮으려나?」
잠시간 요리에 시간이 걸려서 카미죠를 혼자 내버려둬서, 조금 걱정이 됬다.
간단한 뒷정리를 끝내고, 상태를 보러 방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하지만 그때, 미코토는 자신이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걸 알리가 없었다…….
「아, 잤어?」
「……아니, 중분히 잤으니까 그다지 졸립지는 않다랄까, 잘 수 없어. ……이제 다 된거야?」
「된장국은 다 됬어. 죽은 조금 기다려」
꼬르르르르르륵……!
다시 카미죠의 회충이 운다.
「……잘도 우네……」
「……미안합니다」
지나친 빈도에 역시 미코토도 반은 기가막혀했다.
너무 울어서, 카미죠의 식사사정이 걱정이 됬다.
「오늘 제대로 안먹었어?」
「먹지 않은건 아니지만…… 그다지 먹을 수 없었어……」
오늘의 식사 사정은 그다지 좋지 않았구나, 하고 오늘의 싫은 일을 떠올려 버렸다.
아침은 인덱스가……, 점심은 파란머리 피어스와 츠치미카도가…….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다.
「엣또……그럼 과일이라도 먹을래? 어쩐지 사과라던가 귤이라던가 가득 있던것 같았는데?」
부엌에 사과와 귤이 각각 들어간 골판지가 놓여진걸 떠올린다.
「아아, 저건…… 어제 집의 부모님한테서 대량으로 보내져 온거다……그러고 보니, 나 아직 먹지 않았구나……」
어제는 상태가 안좋아서 바로 잤으므로 먹을 수 없었던 것도 떠올린다.
「그래? 그럼, 그거 먹을래?」
「……그럴까」
「음 그럼, 몇개 가져올게」
그렇게 말하고 미코토는 무엌을 향해, 잠시 뒤 몇개의 사과와 귤을 가지고 돌아 왔다.
「기다렸지」
가져온 사과와 귤을 테이블 위에 두고 침대 옆에 앉고, 사과를 한개 손으로 들어 반대쪽 손에 식칼을 들고 껍질을 벗기려고 하지만…….
「……에-또, 미사카씨?」
「……뭐야?」
「그렇게 들면 위험하다고……」
어쩐지 엄청 위험한 손놀림으로 식칼을 잡고 있습니다만.
식칼은 그런식으로 잡으면 안됩니다, 라고 잡는 방법으로, 마침내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요리를 무사히 만들어서 긴장이 풀려버렸는지, 지금 이 상태를 보고 사과 껍질을 벗기려는것에 오로지 불안을 느끼게 됬다.
그렇지 않아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묘하게 심적인 고생을 지게 된다고는.
「윽……아, 알고 있다고……! 조, 좀 조용히……!」
「누오!? 식칼을 이쪽에 향하지마! 위, 위험하잖냐ー!」
「마, 말 걸지마……! 지금부터 사과 껍질을 벗길꺼니까……!」
묘하게 텐션이 올라간 미코토가 외친 그 순간,
스팟!
「「……앗!?」」
손에 들고 잇던 식칼이 슥 빠져,
푹!
카미죠의 안면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찔렸다.
두 사람의 얼굴에서 일순 피가 쏠린다.
「위, 위, 위, 위험하잖냐ー! 죽일 생각(쿨럭쿨럭)……이냣!?」
위험하게 식칼의 녹이 될 뻔한것의 절규가, 목과 기침과 큰소리와 함께 여러가지 조건이 겹쳐져, 아픔이 휩싸이게 된것이다.
「부, 불행…해……(카학! 크학!)」
사각……사각……
그런 일이 있었으매도 불구하고, 미코토는 사과 껍질을 벗기고 있었다.
미코토 왈,
「따, 딱히 저건 껍질을 벗기는데 실수한게 아니니까 됬잖아!」
라는 것이었다.
뭐어 확실히 껍질 자체를 실수한건 아니지만, 실제 지금 미코토가 하고 있는 짓은, 껍질을 벗기는것 보다, 껍질을 깍아내고 있다는 표현이 옳은것 같다.
사각……
「아……」
역시 쥐는 방법이 상당히 위험한것 같습니다.
지금 손가락을 베인건 아니지만, 지금 상태로는 하나 베여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어색해도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어드바이스 (말로) 하고 싶었지만, 섯불리 말을 걸면 아까전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말 참견할 수없습니다.
그런고로, 카미죠씨는 얌전히 미코토가 사과 껍질을 벗기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보지 않는 방법도 있지만, 목소리와 소리는 들리므로 그 편이 역으로 무섭습니다.
「까, 깍았어……!」
얼마나 걸린걸까, 드디어 사과 껍질을 다 벗겼지만, 사과가 묘하게 작아져버렸다.
껍질과 함께 몸쪽도 대부분 잘려버린것 같아서, 당초 소프트볼 정도의 크기 였던 사과에서 남은건, 정말 작은 적은 양이었다.
뭐어, 결국 손가락이라던가 베이지 않고 끝났으니까 다행인걸까?
뭐어, 쓸떼없는건 말하지 않도록 하자.
라고 할까 말할 기력도 없다.
카미죠 토우마는 고열이 나는 환자이고, 그런 환자의 눈 앞에, 두근두근 조마조마한 휘험행위(식칼 다루기)를 보여주는것이라면,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기분이 최악이 되버릴지도…….
「뭐, 뭐야……?」
「……아니, 아무것도 아니지만……일단, 고마워. ……그럼, 미안하지만 그거 입에 던져줄래?」
하고, 카미죠는 입을 아ー앙 하고 벌렸다.
「……네?」
말을 들은 미코토는 멍해진다.
미코토의 묘한 반응에 카미죠는, 「응? 내가 이상한 소리 했나?」 하는 얼굴을 하고 있다.
「아니, 그러니까 그 사과 입안에 던져 줘. 나 움직일 수 없으니까……」
「아……」
이제서야 생각나지만 카미죠는 움직일 수 없다.
라는건, 즉,
「(엑!? 내가 먹여줘야 하는거야!?)」
이제와서 그 사실을 깨달았다.
『자, 아ー앙♪』
『아ー앙…… 으음』
『맛잇어?』
『아아, 맛있어』
『그럼, 다시 한번…… 자, 아ー앙♪』
『아ー앙……』
「……」
「…왜 그래, 미사카?」
「……핫!?」
카미죠의 부름에 정신을 되 찾는다.
잠시 망상의 세계로 날아가버렸던것 같다, 엄청 부끄러운 망상의 세계로.
카미죠가 이상한듯한 얼굴을 해서 미코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 얼굴을 보여지면 솔직히 곤란하다.
바로 지금까지 보고 있던 망상을 떠올려버리니까.
「(//////)」
지금부터 하는건가?
지금 망상하고 있던걸, 이 카미죠 토우마에게 정말로?
상상만으로도 얼굴이 빨개지는걸 알 수있다.
「뭐야? 역시, 어디 상태 안좋냐…?」
「……아, 아무것도 아니야……그, 그것보다…자…여기……사과! 사과 먹을 수 있지! 자, 자, 이, 입 벌리란 말야!」
라고 말하고 조급해진 기미인 미코토는, 묘하게 힘이 들어간 상태로 사과를 들고, 점점 억지로라고할까 무리하게 카미죠의 입에 사과를 밀어 넣었다.
「자, 잠깐 ㄱ…으극……므각……!」
밀어붙여진 토우마는 참을 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카미죠에겐 도망칠 수도 특별한 저항도 할 수 없다.
일단 환자입니다만…….
결국, 조급해져있던 미코토에겐 카미죠의 호소는 닿지 않아, 그대로 입안에 비틀어들어가졌다. (뭐어, 미코토가 사과 껍질을 벗기는데 실수하고 있는것에 양 그 자체는 적었지만)
그런고로, 미코토의 마음에 그리고 있던 부끄러운 망상과는 맞지 않는 형상으로 사과를 먹이게 되어 버렸다.
미코토가 진정한것은, 깍아낸 사과를 전부 카미죠의 입 안에 틀어 넣고 난 후였다.
「하아ー……」
무리하게 틀어넣어진 카미죠씨는, 간신히 해방되서 안도의 숨을 쉰다.
「(우우우……시, 실수했다……)」
여러가지 의미로 침울해진 미코토씨.
꼬르르르르르륵……!
그런 두 사람의 사이로 다시 울려퍼지는 카미죠의 회충의 소리.
「……」
「……」
「…엣또……」
「……미사카, 귤 주라……」
미코토가 뭐라 말하기 전에, 카미죠가 귤을 요구했다.
「에? 아, 아아, 응……」
카미죠에게 부탁받아 솔직하게 수긍하고 귤을 손에 든다.
어쩐지, 미코토가 또 사과를 손에 들것 같은 분위기라서 먼저 그걸 제지했다.
또 눈앞에서 위험하게 식칼을 다루는걸 보여주는건 용서해줬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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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죠 삼도천 갈뻔 했다~*
일단 현재 연재된 분량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직 연재중이라고 하니 다음화가 연재되는 그 날까지,
카미죠 살아 남아라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