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 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그 13
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 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그 13
<PN : 나는 초등학생한테도 지는건가(눈물) 씨의 고민>
『최근에 바보털이 인상깊은 우리 남고생이 초등학생 여자애랑 알콩달콩거리면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 일이 너무 많다.
그 바보털의 눈이 썩지 않았나 맞추어보아도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는다는 대답 뿐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봉사부의 대답>
『확실히 눈의 부패 정도가 나아졌구!』
<PN : 이건 와씁니다아아아아아! 씨의 고민>
『남자투성이의 집단 중2병이라는 멋진 남자 동영상이 있다는 극비 정보를 얻었는데요, 봉사부 분들은 모르시나요?』
<봉사부의 대답>
『이 고등학교의 운동부 고문이 그 동영상의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교섭해보는건 어떤가요?』
<PN : 난처한 소악마 씨의 고민>
『문화제 실행위원장을 찾고 있는데요, 전혀 찾을 수 없어요.
팜플릿이나 의사록에는 존재하고 있는데, 해당 반의 학생부를 봐도 비슷한 이름의 사람이 있을 뿐이었어요. 정말로 우리 학교 사람이에요?』
<봉사부의 대답>
『학생회 일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알고 있을테니까, 물어보는건 어떤가요?』
<PN : 루미네 엄마 씨의 고민>
『요즘 기운이 없었던 딸애가 갑자기 기운을 차렸습니다. 또 도와줬어, 라며 기뻐합니다. 전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던 복장도 신경쓰게 되어, 사춘기 애다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봉사부의 대답>
『담당이 감사를 받고 감동한 나머지 굳어버렸습니다.
대신에 제가 대답해드리겠습니다. 봉사부의 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습니다. 기뻐해주셔서 저희도 다행입니다.』
<PN : 럭비부 신입 부원 씨의 고민>
『럭비 부원의 집단 중2병을 보고 분해 죽을것 같다고 깨달았지만, 저런 부끄러운 짓을 남들 앞에서 하고 있었구나아.』
<봉사부의 대답>
『그걸 깨달을 수 있었던 당신은 훌륭합니다. 과거의 행동을 경계하여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해보세요.』
<PN : 무사안일주의 씨의 고민>
『후배한테 우리 반에 스모 씨 있어요? 라고 들었는데,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아.
우리 학교에도 스모부는 없고. 혹시 무슨 암호야?』
<봉사부의 대답>
『그걸 눈치채다니, 과연 엘리트군요. 이 문제는 학년 1위조차 깨닫지 못했던 문제입니다. 하지만 당신이라면 이 난제를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건투를 빕니다.』
<PN : 바람측정기 씨의 고민>
『휴일에 라라포트에서 초등학생 여자와 팔짱을 끼고 걷는 같은반 바보털 남자를 발견했는데, 범죄냄새가 쩔어. 하지만 그 여자애는 엄청 기합이 들어간 차림이었으니까, 분위기를 읽고 신고를 그만뒀는데, 그건 좋았던걸까?』
<봉사부의 대답>
『당신은 신고했어야 했습니다. 사태는 한시를 다투므로 시급히 빨리 봉사부 부실로 와주세요. 그 초등학생 여자와 바보털 남자의 상태를 좀 더 상세하고 자세하고 미세한 부분까지 얘기해주실 수 없으신가요? 찾아오시는게 어려우시다면 지금 당장 그쪽으로 부원 두 명을 보낼테니,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세요.』
후기
평소엔 쓰지 않지만, 이번에는 씁니다.
자이모쿠자의 특징이 사라졌습니다.
중2병인 그를 좋아하는 분은 죄송합니다.
소재가 떨어졌으므로 한 동안 쉬게됩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