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emory for 42days - 문제 해결은 희생을 동반하여.
A memory for 42days - 문제 해결은 희생을 동반하여.
34/42days - 945day
몇 개월 후에 유학을 한다는것.
유학처는 유럽이며, 적어도 10년간은 체재한다.
그리고 그건 어머니의 의향이라는것.
나의 의사는 불명확하며, 유럽에서 저명한 선생님에게 사사하는 것으로 자신의 재능을 보다 개화시킨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머니에게 정해진 장래를 그저 걸어가는 자신에게 질리는 마음도 있다.
감정과 함께 솟아오르는 눈물을 참으며 나는 그에게 모든것을 얘기했다.
그에게 부담이 되버리지 않도록.
그를 말려들지 않도록.
나는 그의 다정함에 굳이 접하지 않도록 마음 준비를 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그는 이전과 변함없이 무뚝뚝하지만 다정하니까.
분명, 그는 나 같은걸 위해서도 열심히 움직여준다.
그건 그의 희생을 동반하게 된다는것도 예상할 수 있다.
어제, 나의 감정을 막고 있던 의사가 힘없이 무너졌다.
유학에 대해서 머리로 이해를 하려고 했었다.
어머니의 의향에 반감을 갖고 있었다.
아니야…….
나는, 그가 지키려고 하는 그 자리에서, 모두와 함께 있고 싶었던것 뿐이다.
"언니. 들어갈게"
나는 언니의 방을 찾아간다.
노크도 하지 않고 방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내가 오는걸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언니는 서 있었다.
"아하하. 역시 왔네"
"……그 권리는 산거야?"
"응-? ……, 응. 뭐어, 조금 지나긴 했지만 고등학교 졸업 축하라는걸로. ……거기다"
"……거기다?"
"나로서는 유키노를 지킬 수 없을것 같으니까. 히키가야에게 맡길거야. 그 보조라는걸로"
그녀는 조금 복잡하다는듯 웃는다.
언니라도 못하는게 있는건가….
언니는 분명 가족내의 문제, 특히 어머니의 의향에는 거스를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분명, 또 유키노를 구해줄거야"
"하지만, 그건 히키가야에게 있어서……"
"자기희생을 동반할지도. ……그래도 그는 구해줄거야. 그러니까, 유키노는 히키가야에게 가득 감사해야해"
왠일로 언니다운 행동을 하는 언니에게, 나는 기분탓일까 미소를 되찾았다.
이렇게 대화하는건 몇 년만일까.
"후후, 언니치고는 낙관시하고 있구나. 그가 나를 구하려고 해줄지도 모르지만, 그게 꼭 성공한다고는 할 수 없잖아"
"언니의 감은 맞는거야! ……그보다, 아까 히키가야가 엄마한테 용건이 있다고 집에 왔는데?"
"붓!?!?"
……풋 워크가 너무 가벼운게 아닐까.
어제 오늘만으로 엄마에게 이야기를 가져오다니.
내가 알고 있는 히키가야는, 면밀하게 준비하여 주위를 속이고 모든 원한을 자신에게 모은다.
먼걸음을 걷는게 그의 방식이었을텐데…….
"……괘, 괜찮을까"
"괜찮아괜찮아. 히키가야에게 전부 맡기자"
"하지만……"
"아, 메일 왔어"
언니의 스마트폰에 메일 수신을 알리는 램프가 점등했다.
이럴때에 누군가의 메일이란느걸까, 나는 지금도 어머니와 얘기하고 있을 히키가야를 생각하면서 불안해진다.
"응. 유키노, 이거 봐"
"뭐야……. 읏!?"
『ok
히키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