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시타"♪"(히키가야에게 가위바위보로 이겼어)
유키노시타"♪"(히키가야에게 가위바위보로 이겼어)
하치만"칫…고작 가위바위보라고 얕보고 있었는데, 지면 분한데"
유키노시타(후훗, 가위바위보에 져서 분해하는 히키갸아가 귀여워///)
유키노시타"♪"흐흥
유이가하마"알아! 나도 유키농이랑 주스 사기 가위바위보에서 지면 되게 분한걸!"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는 가위바위보에서 뭘 내든 알기 쉬운걸. 그런 점도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인걸까)
유키노시타"♪"흐흥
하치만"뭐, 유키노시타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대단하니까, 의외로 져도 괜찮은걸지도"
유키노시타(…어머. 히키가야의 시점에선 나는 그렇게나 지기 싫어하는것 처럼 보이는걸까…)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그럴지두-! 유키농이 지면 대단해! 남들 앞에선 안 그러지만, 단 둘이 있을때 발을 동동 굴리고 뺨을 부풀리고 삐치는걸!"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런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면 히키가야에게 미움받을지도 모르는데)
유키노시타"유, 유이가하마!"화아악
하치만"……보고 싶은데…"
유이가하마""움찔
유키노시타(에? 보고 싶다니… 아니, 진정해. 우선 화화화화, 확인이야)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
하치만"음? 뭐야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괜찮아. 지극히 냉정하게 얘기하고 있어. 하지만 여전히 썩은 눈…멋있어)
유키노시타"아니, 저기…지금…"허둥지둥
하치만"?"
유이가하마"힛키, 자각 없을지도 모르지만 소리내서 말했어! 진짜 기분 나빠…"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에게 악의가 없다는건 잘 알고 있지만. 아니…나 말고 다른 사람이 히키가야를 헐뜯는게 싫다니. 오만이구나…그보다, 내가 분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니…)
하치만"지, 진짜냐…"끝났다
하치만"아-, 저기…미안, 유키노시타. 경솔한 발언이었어"
유키노시타(경솔…이라는건 지금 그 말은 틀림없는 히키가야의 본심이라는 소리구나. 하지만 뭘 사과하고 있는걸까? 유이가하마의 폭언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유키노시타"…"팔랑
하치만"…"
유이가하마"…"허둥지둥
하치만"…"힐끔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가 보고 있어/// 유이가하마가 시야 구석에서 움직이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유키노시타"…"팔랑
하치만"…"하아
유이가하마"…"허둥지둥허둥지둥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가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어! 이걸 본것 만으로도 오늘 학교 와서 좋았어♪ …………핫! 유이가하마는 내가 화난거라고 착각하고 있는거지? 그럼 유이가하마에게는 미안하지만, 그걸 이용할게)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이 남자랑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니까 잠시 자리를 비켜줄 수 있겠니?"
유이가하마"에…그치만"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의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하는 성격은 개인적으로는 엄청 좋아하지만, 지금부터 히키가야에게 내가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는데 유이가하마도 있으면 조금 부끄럽네…)
유키노시타"부탁해, 유이가하마. 추한 현장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유이가하마"응…알았어. 그, 그럼 끝나면 연락줘! 그리고 둘이서 싸우면 안 돼!!"
유키노시타(싸움? 유이가하마도 참 걱정많은 성격이네. 내가 히키가야와 싸울리가 없는데)
성큼성큼-
하치만"…"두근두근
유키노시타(유, 유이가하마가 나가자마자 히키가야의 시선에 열이 띤것 같은데/// 그렇구나, 우선 행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 돼)
유키노시타"…후우"벌떡
하치만"!"움찔
유키노시타(후후, 히키가야도 참, 나와 단 둘이 있으니까 긴장하고 있는걸까? 그렇구나, 그러면 언제까지 초조하게 하는것도 그에게 안 좋아)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가위바위보를 하자"
하치만"어?"
유키노시타(?? 뭘 멍하니 있는거니. 아니, 어쩌면 내 목소리가 정말로 작았던걸지도 몰라)
유키노시타"어머, 마침내 귀까지 썩은거니? 한번만 더 말해줄게. …가위바위보를 하자, 히키가야"
하치만""
유키노시타(반응이 없어…부끄럼감추기 매도에 기분이 상한걸까…어떡하지…)
유키노시타"히키가야?"빤히
하치만"아, 아아…알았어."
유키노시타(…다행이다. 화나지 않은 모양이야. 하지만 대답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것 같은데)
유키노시타"반응이 우둔해. 정말로 좀비 수준이라고 해야할까."하아
하치만"으…미안"
유키노시타(지금 그건 내가 생각해도 평소의 유키노시타 유키노였던것 같아. 히키가야에게 내가 긴장하는게 들키지 않도록 하는것도 힘드네)
유키노시타"그럼 갈게."
유키노시타(좋-아! 져서 분해해서 귀엽다는 말을 들을거다 뭐///)
유키노시타"처음에는 주먹. 가위바위"
유키노시타"보"
유키노시타"보자기-"
하치만"주먹-"
유키노시타(뭐, 뭐어… 첫판은 견제 같은거고. 진다는걸 생각하지 않았던 아니야…)
유키노시타"……나의 승리구나"
하치만"아아."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저렇게나 진지한 표정…역시 빨리 져서,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게 틀림없어!)
유키노시타"…"멍-
하치만"유키노시타? 이건 대체…"
유키노시타(그, 그렇지. 히키가야도 내가 진다고 생각했을거야. 그럼 다음 승부야.)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가위바위보를 하자"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듣고 있니?"
하치만"에, 아…아아. 듣고 있는데, 이건 유키노시타 무슨
유키노시타(다행이다…무시당한건 아니었어. 좋아-)
유키노시타"처음에는 주먹, 가위바위"
유키노시타"보"
유키노시타"가위"
하치만"보자기-"
유키노시타(나 바보! 우둔한건 나잖아! 모처럼 히키가야가 기대해주고 있는데… 얼른 져야해… 얼른…)
유키노시타"…"끄으응
하치만"저, 저기 유키노시타…씨? 기분 나쁜 소리 한거 사과할테니까 이제
유키노시타(얼른얼른얼른얼른…)
유키노시타"처음에는 주먹, 가위바위"
하치만"어이"
유키노시타(히키가야의 날카로운 목소리/// 가끔밖에 들을 수 없다는게 또 좋구나… 하지만 대체 왜 그러는걸까?)
유키노시타"?"멈칫
하치만"드, 들어줘 유키노시타. 아까전의 발언말인데 그건 뭐라고 할까, 왠지 모르게 생각한게 무의식중에 나온것 뿐이니까 신경쓰지 말아줘. 거기다 네가 바란다면 이제 유이가
유키노시타(안 돼… 내가 가위바위보로 전혀 지지 않으니까 다정한 히키가야가 배려를………………유이가하마? 왜 여기서 유이가하마의 이름이 나오는거니?)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아, 어"움찔
유키노시타(그래. 늘 그래. 히키가야는 누구에게든 다정하니까 그 다정함에 유이가하마는 빠져든게 아닐까. 히키가야도 히키가야야… 바로 유이가하마의 이름을 꺼내고, 무슨 일이든 유이가하마만 신경쓰고… 제일 바라고 있는건 이미 알고 있는 주제에. 히키가야는 심술궂어…)
유키노시타"너는 무의식중이라고는 해도 자기가 했던 말의 책임조차 지지 못하는 빈약한 남자인거니? 거기다, 내가 바란다는건 아까도 말했을텐데?"
하치만"…알았어! 더는 변명은 안 해. 한심한 모습 보여줘서 미안하구만"
유키노시타(아자! 히키가야의 눈이 제대로 썩어줬어… 내 마음이 제대로 전해진걸까///)
유키노시타"…겨우 정상적인 눈으로 돌아왔구나. …미안해, 실수했어. 겨우 정상적인 썩은 눈으로 돌아왔구나."생긋
하치만"굳이 말을 고치면서까지 남을 까고 싶은거냐…그래서, 할거지? 가위바위보"
유키노시타(아아… 역시 나의 히키가야는 모든걸 알아주고 있어. …기뻐/// 그렇게 되면 얼른 져서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돼!!)
유키노시타"그래. 할거니까 진심으로 하렴, 히키가야"
하치만"당연하지. 간다, 처음에는 주먹, 가위바위"
두사람"보!"
유키노시타"바위-"
하치만"바위-"
하치만"무승부면"
유키노시타(처, 처음으로 무승부야! …후훗, 같은 수를 내다니. 이건 이거대로 꽤 좋구나)
유키노시타""생긋생긋
하치만"다시!"
유키노시타"바위-"
하치만"가위"
유키노시타(나, 나는 바보오…… 무승부에 들떠서 깜빡하고 수를 바꾸는걸 잊고 있었어…… 어떡하지… 슬슬 지지 않으면 히키가야가 정나미가 떨어질지도 몰라……)
유키노시타"……………"까득
하치만""움찔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뭐, 뭔데요"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가 경어를 쓰고 있어………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음 승부로 결정짓는 수 밖에 없어)
유키노시타"가위바위보야."눈에 불꽃
하치만"아, 알았어"
하치만"그럼, 처음은
유키노시타"기다리렴"
하치만"…예이"
유키노시타(지금까지대로 하면 분명이 또 내가 이길거야…그럼 여기는………그렇지! 내가 낼 수를 가르쳐주면 되는게 아닐까…)
유키노시타"나는 가위를 낼게"
하치만""
유키노시타"나는 가위. 너는?"
하치만"나는 보자기를 낸다"
유키노시타(보자기-?! 왜 가위를 낸다고 하는데 보자기를 말하는거니……과연. 역시 삐줍이구나, 히키가야. 내가 분하기 쉽도록 일부러 심리전 모방을 해주고 있구나/// …그렇게 되면, 나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가위를 내기로 할까…)
유키노시타"…갈게. 처음에는 주먹, 가위바위"
유키노시타"보"
유키노시타"가위"
하치만"보자기"
유키노시타(어째서…야…일부러 자신의 수패까지 밝혔는데, 왜 보자기를 낸거야, 히키가야 바보…)
유키노시타"…"부들부들
하치만"이야-, 졌다!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가위바위보를 한 적이 없었어! 완패다. 과연 유키노시타라고 해야겠구만"하핫
유키노시타(…그래, 그런거구나…모든건 유이가하마의 지시였구나. 그래, 그게 틀림없어…나의 옅은 연심을 이용해서…이래저래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을 보고 뒤에서 둘이서 히쭉대는거구나… 분명 지금도 유이가하마는 도청기든 뭐든 이용해서 우리들의 상황을 듣고 있을게 틀림없어…하아…결국 히키가야도 나를 선택해주지 않은거구나…그러면 이젠……)
유키노시타"…가"부들부들
하치만"헤?"
유키노시타"나가!!!"팡
하치만""움찔
유키노시타"…"훌쩍
유키노시타(안 돼…여기서 울면 히키가야에게 귀엽다고 듣기는 커녕, 걱정을 끼치게 되버려… 아니, 어쩌면 미움받을지도 몰라… 그런건 싫어…)
하치만"유, 유이가하마 불러올게…"
유키노시타(…또 유이가하마……이젠 몰라…)
유키노시타"…"훌쩍
드르륵, 찰칵
유키노시타(…하아……히키가야…………)훌쩍
유키노시타(……………지금쯤 둘이서 즐겁게 대화하고 있는게 아닐까)훌쩍
유키노시타(…안 돼………뚝 그쳐야지…)슥슥
유키노시타"하아…"
드르르륵
유이가하마"유키농, 다녀왔어-!"
유키노시타"유, 유이가하마…저기…"
유이가하마"아- 힛키라면 화장실 간다고 하고 갔어! 그보다, 유키농 괜찮아?"안절부절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부실에서 쫓아보낸건 나인데……걱정해주고 있다니…사과해야해)
유키노시타"그래…저기, 유이가하마. 미안해…나…"울먹울먹
유이가하마"왜, 왜 그래 유키농?! 괜찮아, 괜찮거든! 응? …유키농은 힛키한테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거지"옳지옳지
유키노시타(크, 크구나……역시 다정하네, 유이가하마는)
유키노시타"그래……하지만 내가 가위바위보에서…이겨버리니까, , , 히키가야에게 정나미가 떨어져버린걸지도 몰라……"훌쩍
유이가하마"…괜찮아 유키농! 힛키는 엄청 벽창포니까, 유키농의 마음도 아마 모르는게 아닐까. …그러니까 아직 기회는 있어!!"옳지옳지
유키노시타(벽창포……벽창호를 말하는걸까. 하지만 그렇구나…… 히키가야니까, 내가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처음부터 몰랐던걸지도 몰라……그나저나…유이가하마에겐 미안한 짓을 해버렸어…)
유키노시타"유, 유이가하마… 부실에서 쫓아내는 짓을 해서, 정말로 미안해. …너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아니, 단 둘이 있고 싶었다는게 속마음이라고 하는 편이 올바를거야……이젠, 그런 짓은 안 할게. 그러니까…용서해주겠니…?"울먹울먹
유이가하마"…제대로 얘기해줘서 고마워, 역시 유키농 정말 좋아-!!"덥석
유키노시타(크, 크네…)
유키노시타"유, 유이가하마/// …조금 아파"쓰담쓰담
유이가하마"아하하, 미안미안. …아, 이제 곧 힛키가 돌아올거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한번 더 밖에 나갈까?"팟
유키노시타"아니…여기에 있어주지 않겠니. 유이가하마가 있으면 저기…마음이 든든해. 그러니까, 한번 더 노력해볼게"
유이가하마"유키농…///"방긋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알았어! 아, 그럼 나는 자는척이라도 하고 있을게!"털썩
유키노시타"에, 에에?! …잠깐, 유이가하마! 자는척이라니…난처
드르륵
유키노시타(와, 왔어………)
유키노시타""움찔
유이가하마""Zzz
유키노시타(유, 유이가하마! 정말로 자는 척을 할 생각인걸까…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엥, 유이가하마 자냐?"
유키노시타(여기는 유이가하마에게 맞추는 수 밖에 없는 모양이네…)
유키노시타"그래, 조금 얘기했지만 갑자기 잠든것 같아서 그대로…"
하치만"음, 그러냐…"
유키노시타"그래…"
유이가하마"…우-웅"Zzz
유키노시타"!"움찔
유키노시타(아팟…유, 유이가하마가 발로 차고 있어…이건 아까 말했던 기회라는걸까…좋아)
유키노시타"저, 저기. 히키가야…"
하치만"응?"
유키노시타"방금전에는 미안해.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어"
하치만"딱히, 괜찮잖냐. 여기는 너보다도 한심한 인간이 있으니까"
유키노시타(…/// 여, 역시 나의 히키가야는 정말로………)
유키노시타"후훗, 그래, 그렇구나. 하지만 그래선 내 마음이 진정되질 않아"
하치만"그러냐. 그럼 어떡할건데?"
유키노시타(여긴…우선 그의 인식을 고쳐서 평탄한 상태로 몰고가지 않으면 안 돼)
유키노시타"네 발언과 내 태도. 한심한 모습은 서로 보여줬으니까. 그런건 이제 내려놓고, 한번 더 순수하게 가위바위보를 하고 싶은데"
하치만"아아, 좋아"
유키노시타"고마워…이걸로 출발이구나"생긋
유키노시타(다행이다…성공했어…남은건…)
유이가하마"Zzz"안절부절
하치만"유키노시타, 나는 가위를 낸다"
유키노시타(장군이야, 히키가야! 이걸로 겨우 질 수 있어…)
유키노시타"그래. 그럼 나는 보자기를 낼게"
유이가하마"Zzz"호오
하치만"처음에는 주먹!"
유키노시타"가위바위…"
두사람"보!!"
하치만"가위"
유키노시타"보자기"
유키노시타"해, 해냈다 해냈어! 겨우 히키가야가 이겨줬어--!……핫"아연
유키노시타(나, 나나나나나는 바보오----! 겨우, 겨우 졌는데 기뻐해서 어쩌자는거야!)
유이가하마"유키농 바보! 기뻐하면 어쩌자는거야!!"벌떡
유키노시타(정말로 그래. 변명할 여지도 없어……모처럼 졌는데…겨우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치만"우와! 유이가하마, 깨어 있던거냐!"움찔
하치만"그보다, 지금 뭐라고…?"
유키노시타(아직이야! 그래, 아직 포기하는건 일러! 이렇게까지 추태를 보여줬으니까 억지로라도 목적을 달성할래! 여기서 만회하는 수 밖에 길은 남아있지 않아!)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 한번 더, 한번만 더 가위바위보를 하는게 어떠니?"
하치만"하아, 싫어. 그보다 이젠 하교시각이잖아"
유키노시타(큭… 이 남자, 응어리가 사라지니까 바로 공세로…하지만 아직이야! 여기서 물러서면 끝인걸…)
유키노시타"그걸 어떻게든… 이렇게나 부탁하는건 네가 5번 다시 태어나도 없는 일이란다?"
하치만"어이어이, 그게 부탁하는 녀석이 할 말투냐? 공교롭지만, 코마치가 요리하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집에 갈래"
유키노시타(왜 안 들어주는거야! 평소엔 그렇게나 다정하면서…)
유키노시타"부탁이야"
하치만"싫어"
유이가하마""허둥지둥
유키노시타(이쪽을 보지도 않아…내가 얼마나 너를 보고 있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유키노시타"부탁해!"뚱
하치만"싫은건 싫어. 자, 비켜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허둥지둥허둥지둥
유키노시타(이렇게나… 이렇게나 부탁한다고 하는데……… 히키가야 바보!!)
유키노시타"우으-… 히키가야 짠돌이!"볼 뿌우-
하치만"!"
유이가하마"유, 유키노
유키노시타(바보바보바보바보! 히키가야 짠돌이!)
유키노시타"왜 가위바위보 해주지 않는거야!"발 동동
하치만"///"
유이가하마"유, 유키농."콕콕
유키노시타"뭐니, 유이가하마"볼 뿌우, 뚱-
유이가하마"에, 그게, 뭐라고 해야할까? 목표, 달성?"
유키노시타(…에? 목표… 달성…? 지금, 난…………아)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가 보고 있어…/// 어, 어떡햐지 지금 나, 아마 얼굴……새빨개서……///)
유키노시타"〜///"타닷
---다음날---
유키노시타(결국 날이 밝을때까지 잠을 못 잤어……다크서클, 제대로 가려졌을까…)거울 빤히-
유키노시타(그러고보니……평소엔 그가 올때까지 시간이 지루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유키노시타(오늘은 무슨 얼굴로 만나면 될까……히키가야는 평소와 다를바 없는 반응을 해줄까…… 그러면…… 나는 어떻게……)
드르르륵
하치만"여어"
유키노시타(아………)
유키노시타"아, 안녕, 히키가야. 오늘은 부패 냄새가 안 나는구나"
하치만"나는 좀비가 아냐…그보돠 냄새 안 나지? …안 나지?"킁킁
유키노시타(다행이다…… 제대로 평범하게 인사할 수 있었어……/// 제대로 내 말에 대답해줬어……그렇다면)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하치만"뭔데"
유키노시타(내가, 어제 그걸 계속하고 싶다고…말하면…)
유키노시타"그게, 저기…"
하치만"뭐야, 아까운척 하고. 너 답지 않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해"
유키노시타(썩은 눈…이 비뚤어졌지만…다정한 그는……)
유키노시타"그래, 그럼. 호의를 받들도록 할게……히키가야"
유키노시타(나에게…………어떤 얼굴을 보여줄까?)
유키노시타"가위바위보를 하자♪"생긋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