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츠카"하치만,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야?"
토츠카"하치만,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야?"
하치만"어, 어어?(왜 그래, 토츠카. 갑자기 당연한 소리를 하고)"
토츠카"왠지 하치만, 요즘 다른 사람과 교류가 많아졌으니까…저기, 외롭다고할까"시무룩
하치만"나는 지극히 외톨이야(토츠카 귀여워 토츠카와이)"
토츠카"정말로?"올려다보기
하치만"토츠카 귀여워(아아, 거기는 안심해)"
토츠카"에!?///"
하치만"어이쿠, 실수 안했다"번뜩
토츠카"너, 너무 귀엽다는 말 하지 말아줄래?///"
하치만"그런가?(하지만 사실이다)"
토츠카"자꾸 귀엽다고 들으면…어쩌면 좋을지 모르게 되버려///"부끄
하치만"(정말로 농담이 아냐…)"불룩불룩
유이가하마"사이랑 무슨 얘기 했어?"
하치만"사랑의 고백이다(토츠카토츠카토츠카토츠카토츠카…)"
유이가하마"에!? 그, 그건 안 돼!"
하치만"어째서? <●> <●>"
유이가하마"우에…"움찔
유이가하마"에, 그게, 동성끼리는 여러모로 폐해가 많다구? 힛키는 아직 젊으니까, 잘 생각해본느게?"
하치만"외톨이에게 무서운건 없어. 나는 이미 외톨이가 아니야…"
유이가하마"말하는 소리가 모순하고 있구, 그거 사망플러그거든?"
하치만"…유이가하마주에게 건방지다"뚱
유이가하마"좀, 그거 무슨 의미야!"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너 토츠카에게 이상한 짓 하지 않았지?"
하치만"괜찮아, 문제 없어"
유키노시타"전혀 신빙성이 없는데… 부탁이니까 범죄만큼은 저지르지 말아주겠니?"
유키노시타"우리들을 위해서도…"중얼
하치만"아? 뭐라고 했어?"
유키노시타"아니… 조만간 알게 될거야. 신경 쓰지 말아줘"후후
하치만"…?"
유이가하마"왠지 이렇게 보니, 힛키도 변했네… 나도 조금 쓸쓸해"
하치만"좋아하는거냐? 아무것도 안 나온다?"
유이가하마"좋아하는거 아니구, 아무 기대도 안 해"
하치만"…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가 나를 괴롭혀"
유키노시타"어머, 그럼 내가 확인사살을 해줄까?"생긋
하치만"신은 나를 버렸다…"
유키노시타"농담이야. 정말로 그런 짓을 할리 없잖니…"중얼
하치만"…?"
유이가하마"…?(요즘 유키농, 혼잣말 많네에… 피곤한걸까나?)"
토츠카"그러고보니 하치만, 담배 냄새 없어졌네"
하치만"아아, 어느샌가 없어졌어"
토츠카"혹시, 향수 뿌리고 있어? 왠지 좋은 냄새가 나는데"
하치만"아아, 우연히 집에 있었거든"
토츠카"그렇구나… 평소 하치만의 냄새가 더 차분해지는데…"중얼
하치만"응? (젠장! 중요한 부분을 못 들었다!)"
토츠카"으응, 아무것도 아니야!"생긋
하치만"어어(토츠카 귀여워)"
하치만"하지만, 나는 네 냄새를 더 좋아하는데"킁킁
토츠카"에!? 하치만!?///"
에비나"토츠카×하치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부샤아ー
미우라"히나, 진정해… 그보다 히키오, 진짜로 기분 나쁘니까 그만하지 않을래?"
하치만"나는 사실을 말한것 뿐이다. 너한테 불평을 들을 필요는 없어"번뜩
미우라"히키오가 게이라면 나아는 곤란한데…"중얼
하치만"아?"
미우라"아무것도 아니고. 애시당초 왜 이런 남녀를 좋아하는거야…?"짜증짜증
토츠카"나, 남녀…"시무룩
미우라"우유부단하고 쭈뼛대고, 왠지 보고 있으면 짜증나는ㄷ"
하치만"한번 더 말해봐라, 미우라? <●> <●>"
미우라"힉!?"움찔
토츠카"하, 하치만…?"
하치만"누가 남녀라고? 아? 누가 우유부단하다고? <●> <●>"
하치만"테니스부의 사건으로 소동을 일으킨건 어디의 누구지? 자신에게 불리한 일만 피하는 터무니 없는 녀석이었지? <●> <●>"
하치만"누구 때문에 토츠가가 겁에 질렸다고 생각하는거야? 제대로 내 눈을 보고 말해봐, 미우라? <●> <●>"
미우라"나, 나아, 그럴 생각은…!"훌쩍
토츠카"하, 하치만, 이제 됐어"안절부절
하치만"미우라, 나를 욕하는건 상관없어. 하지만…"
하치만"다음에 토츠카의 험담을 하면, 그냥은 안 끝난다…? <●> <●>"
미우라"……나아는 나쁘지 않아"훌쩍
토츠카"하치만! 말이 지나쳤어!"
하치만"…미안. 머리 좀 식히고 올게"슥
미우라"……"히쭉
하치만"(나는 정말로 토츠카를 좋아하는걸까?)"
하치만"(미우라가 토츠카의 험담을 했을때, 머리에 피가 되게 쏠렸다)"
하치만"(나는 이상한걸까…?)"
이로하"선배, 그런 어두운 표정 짓고 왜 그래요?"
하치만"잇시키…"
이로하"우와, 평소의 배 이상으로 눈이 썩어 있잖아요…"
하치만"지금이라면 여유롭게 썩어빠질것 같다"
이로하"…누구랑 다투기라도 했어요?"
하치만"뭐, 그런 참이다…"
이로하"선배는 되게 다정해서, 늘 자기희생 선택지를 고르지요…조금 더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하치만"이번에는 그런게 아니야…"
하치만"(그렇다. 이번에는 나의 일방적인 감정으로 미우라를 상처입혔다…)"
이로하"그런가요…빨리 해결해주세요?"
하치만"아아…그게, 왠지 미안"
이로하"됐어요, 선배"생긋
하치만"(이 녀석, 실은 천사인거 아냐?)"
이로하"선배한테는 선물을 받았으니까요…"중얼
하치만"…?"
이로하"후후…에헤헤…///"문질문질
하치만"미우라, 아까전에는…말이 지나쳤다. 미안"
미우라"……"
하치만"나도 머리에 피가 올라버렸다…어떻게 됐었나 보다"
미우라"…더는 신경 안 쓰구. 나아도 잘못했으니까"
하치만"……"
미우라"자, 이제 이 이야기는 끝. 수업 시작한다고?"
하치만"아, 아아…"빙글
미우라"…"슥 흘낏
미우라"<●> <●>"
토츠카"하치만, 그런 소리는 하지 말아야 돼?"
하치만"미안. 경솔했어"
토츠카"저걸로 모두에게 인상이 나빠져서 괴롭힘 당할 수도 있다구?"
하치만"외톨이는 늘 이단자 취급이야"
토츠카"하치만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난…"울먹
하치만"(생기면? 생기면 뭔데, 토츠카?)"하아하아
토츠카"하치만을 괴롭힌 녀석들을 몽땅 죽여버릴지도 <●> <●>"
하치만"토, 토츠카…?(에…?)"
토츠카"…랄까, 농담이야!"
하치만"어. 어어…?"
― 방 ―
하치만"아~, 오늘도 지쳤어…"달칵달칵
하치만"응?(뭐야 이거?)"홱
하치만"(또 향수인가…? 누가 필요없다고 내 주머니에 넣어뒀나?)"
하치만"(그에 비해선 비싸보이는 물건인데…)"빤히
하치만"(뭐야, 좋은 냄새 나잖아)"슉슉
하치만"(영문 모를걸 주는 녀석도 있구나)"
코마치"오빠, 밥 다 됐는데?"똑똑
하치만"어"
― 취침전 ―
하치만"그럼 슬슬 잘까…"주섬주섬
하치만"(그러고보니 토츠카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하치만"(응? 왜 나는 지금 토츠카를 생각한거지? 뭐, 토츠카가 귀여운게 나빠)"
하치만"(응…)"꾸벅꾸벅
끽・・・ 끼익・・・ 달칵 찰칵 터벅・・・ 터벅・・・ 터벅・・・ 터벅
하치만"(응…? 누가 들어왔나?)"꾸벅꾸벅
슥 사악 곰실곰실
하치만"(누가 이불에 들어왔다아아아아!? 코마치인가? 코마치야? 오빠는 기뻐!)"므흐ー
곰실곰실 꼬옥
하치만"(오우흣! 코마치, 오늘은 평소와 달리 적극적이구나…!)"불끈불끈
하치만"(코마치는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하아하아 힐끔
토츠카"<⦿> <⦿>"
하치만""
하치만""풀썩
하치만""
하치만""
토츠카"하치만… 나랑 하나가 되자…?"스륵스륵
하치만"(오늘 돌아갈때는 오로나인을 사가자. 엉덩이가 아파…)"비틀비틀
하치만"(어제는 안 그래도 피곤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엉덩이가 아프다니. 재난이다…)"
토츠카"하, 하치만!///"
하치만"토츠카, 안녕"
토츠카"으, 응, 안녕!///"생긋
토츠카"저기 하치만, 그, 그게…어젯밤은 푹 잤어?///"
하치만"어째서 그런걸 묻는거야?(……)"
토츠카"아,아니, 요즘 하치만 잠부족한것 같아서, 나 걱정되서…"
하치만"괜찮아, 푹 잤어(…토츠카)"
토츠카"다행이다! 어제는 격렬했는걸…///"중얼
하치만"……(토츠카…)"
토츠카"그럼 하치만, 점심때 봐!///"
하치만"(토츠카……어떻게 내 방에 침입한건진 모르겠지만)"
하치만"(책임은 반드시 져줄테니까…. 그리고 최고의 추억이 됐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