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역시 나는 유키노시타에게는 이길 수 없다?"
하치만"역시 나는 유키노시타에게는 이길 수 없다?"
하루노"우으…"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비추어지는 침대에서 알몸의 마왕의 심복이 시트를 감은채 울먹이고 있었다.
햇살인데 왜 쏜다고 쓰는걸까. 신기해!
마왕의 심복은 쫄따구 냄새가 나지만 1턴에 2번 행동이 가능하다. 모 파괴신과 다를바 없다.
유키노"…후우"
마왕의 심복 옆에 파괴신이 한쪽 무릎을 세운채 앉아 창밖을 쳐다보고 있다.
파괴 실적은 나의 존엄과 이성. 그보다 어디의 하드 보일드야.
유키노"…언니, 샤워를 하면 얼른 집에 가줘."
그러니까 어디의 하드 보일드야.
하루노"무리…허리 힘빠졌어…"
하루노 씨의 내습으로부터 3시간. 의외로 순정 처녀였던 하루노 씨를 유키노와 둘이서 만지작댄 결과가 이거다.
유키노『…후훗 …여기가 좋지? 언니.』
유키노『이렇게나 젖다니…그렇게나 이걸 원해?』
유키노『아직 기다려…이건 내 거니까』
유키노『큿…이런게 있으니까 하치만이 피해를 입는거야…. 찢어줄까』
유키노『좋은 얼굴이야…귀여워, 언니』
유키노『큿』
유키노『…하치만, 넣어주렴. 허가할게』
9시간 전까지만해도 나한테 휘둘리기만 했었지, 이 아이.
둘이서 라고 했지만 거의 혼자서 만지작거렸다. 싸움이 어제보다도 오늘이 강하다. BUGEI!
'이거'란 나의 아들이다.
하지만 나는 성행위 중에 바이브 역할이라 자매끼리 유루유리했다.
어라? 나 필요 없지 않아?
유키노"…필요없을리 없잖니? 너는 내…그…연인이니까…"
그 점에서 부끄러워 하는게 새삼스런 느낌도 들지만 엄청 귀엽다.
어느 정도로 귀엽냐고 하면, 토츠카, 코마치 수준으로 귀엽다.
이젠 멋대로 마음 읽는것도 용서해버린다.
하지만 코마치에게 마음을 읽히면 즉합체, 골인까지 한다. 평소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난.
치바 현에선 시스콘 아니 시스혼은 공인된거나 마찬가지다.
그치만 현의 톱이 그거라구요
하루노"…오늘 위험한 날인데, 괜찮을까나-"히쭉
하치만"…하?"
유키노"…"
하루노"그럼 샤워실 먼저 빌릴게-☆"탓탓탓
좋은 미소를 짓고 침실에서 사라졌다. 엄청난 2번째 행동이다.
하치만"…거짓말이지?"
유키노"그래, 거짓말이야"
유키노"오늘은 언니도 안전한 날이야"
하치만"…왜 알고 있는거야. 그것도 왜 단언하는거야"
유키노"생리주기 정도는 파악하는게 당연하잖니? …자매니까"
좋은 이야기다-
뭐? 자매는 서로 생리주기를 기억하는거야?
내가 코마치와 자매였어도 아마 모른다. 남매니까 알고 있지만.
유키노"…"
일찍이 마음을 읽혀서 멋대로 깨져버렸다. 깨비가야라고 불릴 날도 멀지 않다.
유키노"…좋은 어감은 아니지만"
하치만"시끄러워"
하치만"…애시당초 너도 다를바 없잖아. 시스콘한테 이래저래 들을 처지는 아니다"
유키노"…그야말로 너에게 들을 소리는 아니구나"
시스콘은 부정하지 않는군요
유키노"애시당초 나는 동성이니까 알고 있어도 이상할 일은 없어."
유키노"…너는 왜 코마치의 그걸 파악하고 있는 거니?"
말로 하는게 어려우므로 회상으로 답변합니다. 유키노시타는 마음을 읽게 하자.
하고 있을때는 텐션이 오른 유키노라고 부르고 있지만, 제정신으로 돌아와보니 꽤나 부끄럽다. 설령 마음 속이라도
유키노"…하, 하치만?"
하치만"…뭐, 뭔데? 유키노"
유키노"……지금까지대로 하자"
아무래도 저쪽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왠지 그녀와 함께 있는것 만으로 행복한 기분이 든다.
…지금까지 리얼충은 이렇게나 행복했어? 폭발해라.
유키노"돼, 됐으니까 설명하렴. 얼마든지 마음을 읽어줄테니까"
이미 발언이 에스퍼다. 다들 에스퍼야!
수줍어하는 유키농 귀엽다
유키노"…"
얼굴이 새빨개져서 입을 다물었다. 귀여운 여친을 괴롭히는것도 여기까지 한다.
때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오늘은 어째선지 팥밥이었다. 그리고 어째선지 아버지가 울고 있었다.
아버지"코마치도 벌써 그런 나이인가…빠르구나아"
아무래도 코마치 관련으로 축하하는 일인 모양이다. 그렇다면 아버지가 우는 일도 평소 일이므로 신경쓰지 않는다.
아버지"하치만, 네 몫의 팥밥은 없다"
이것도 늘 그런거라 신경쓰지 않는다.
코마치의 생일에도 나 이외에 먹는 홀 케이크랑 내 몫의 숏 케이크가 준비될 정도다.
아버지"그보다, 네 저녁은 없다. 이걸로 밖에서 사먹고 와라"
라며 400엔을 건내받았다.
하치만"아니, 어째선데! 장난치지마, 망할 아버지!"
왜 400엔? 500엔이라면 원 코인이잖아. 왜 굳이 부피 많게 주는지 모르겠다.
아버지"코마치의 기쁨을 공유해도 좋은건 나와 네 엄마 뿐이다!"
그게 아냐. 아니, 나도 공유하고 싶은데.
코마치"아! 오빠, 밖에서 먹을거야? 사이제? 사이제? 코마치도 갈래! 아빠, 용돈줘요☆"
아버지"오, 오오?"
아버지는 혼란스러워 하면서 지갑에서 천엔을 꺼내서 건냈다.
사람의 가치는 돈의 무게로는 정해지지 않는다. 하치만, 오늘의 격언.
알고 있었다.
아버지"…여보. 오늘은 가족끼리 사이"
어머니"…"
아버지" 팥밥, 아직인가-"
이 부분이 나의 아버지다. 강한 사람에겐 거스를 수 없다.
오래 끌면 말려든다.
조만간 나도 남에게 원망받아 남편을 쏘아죽일것 같은 아내를 맞이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쏘아죽여라, 신랑!! 13KILL이여. 명가의 서번트마저 오버킬한다.
결혼할 수 있는 만큼 낫다고 단언할 수 있다. 조만간 고독한 독신교사가 그런 생각을 할것 같다.
코마치"오빠! 갈래?"
러블리 마이 엔젤 코마치에게 손을 잡혀 집을 나온다.
나의 동생이 이렇게나 귀엽다. 끝.
라고할까 무슨 기념일이야…
――――――――――――――――――
하치만"뭐, 이런 느낌이다"
유키노"…코마치가 초경을 맞이했다는것 밖에 모르겠는데"
하치만"귀엽잖아?"
유키노"정말이지, 대화가 맞물리지 않는데…"
유키노"그나저나, 아버님도 너무하시구나. …400엔으로는 배를 채울 수 없잖니"
거기냐.
하치만"자기 용돈으로 먹고 오라는 소리를 안 들은것 만큼 나아"
유키노"…"
내 아버지도 깨비가야였던 모양이다.
유키노"…그런 사람이라면 데릴사위라도 괜찮을까…"중얼
하치만"…괜찮다고 생각해. 코마치는 절대로 시집 안보낼거지만, 나라면 만만세다"
유키노"읏!?"
딱히 난청을 앓고있는건 아니다.
거저 주인공을 해먹고 있는것도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 정도는 얼마든지 듣는다.
동양의 마녀도 깜짝놀랄 것이다. 마녀라면 눈 앞에 있지만.
유키노"…"
역시 유키노시타의 빨개진 얼굴은 귀엽다.
…유이가하마는 언제나 이걸 가까이서 보고 있었구나. 부럽괘씸하다.
유키노"그, 그런것보다 어째서 3년전의 네가 나를 예견하고 있던거니?"
유키노"혹시 그 무렵부터 나를 알고 있었니? 스토커?"
…아내 운운은 비꼈나
하치만"…눈초리 무섭다는 자각은 있었거든"
유키노"…"째릿
오오, 무서워.
…이렇게나 강한척 하지만
하치만"…엉덩이를 깔고 앉을것 같은 아내라는것 만으로 너라고는 안 했잖아"
하치만"…아까전의 중얼거린것도 그렇고"
아아, 반응이 기대된다.
하치만"…너, 나랑 결혼할 생각 가득하잖아"히쭉
유키노"…!"
펑 소리가 날 만큼 유키노시타의 얼굴이 단번에 빨개진다.
유키노"…읏! …!"
지금까지 쳐다봤던 유키노시타가 의표를 찔려서
갑자기 시선을 치우고 허둥대기 시작했다.
유키노"~!"
아아…나의 여친은 이렇게나 귀엽다.
무슨 답변을 해주려고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겠지
유키노"…아"
이렇게 되면 어떤 비아냥이나 매도를 해와도 흐뭇할 뿐이지만
유키노시타는 얼굴을 묻어 나를 올려다보면서―――
유키노"…너는 나랑 하는건…싫은거니"
하치만"…"
이런
지금 내 얼굴을 보여지는건 굉장히 좋지 않다.
잽싸게 유키노시타에게 들키기 전에 고개를 뒤로―――
유키노"…히키가야, 얼굴이 빨개…"
하치만"…너, 너도 남말 못하잖아"
아무래도 나는 유키노시타에게 이길 수는 없는 모양이다.
유키노"그, 그래서 코마치가 초경을 맞이하고나서 무슨 일 있었나?"
유키노"…설마 지금까지 계속 주기를 계산하고 있는건 아니지?"
하치만"아냐. 그건 내 회상 제 2부에서 알거다."
유키노"…어째서 회상이 2부 구성이니…"
하치만"…줄곧 쳐다보고 있으면 부끄러워지잖아. 말하게 하지마, 부끄럽다"
내가 회상을 하고, 유키노시타가 그걸 읽는다.
옆에서 보면 침대에서 말없이 서로 쳐다보는 단순한 바보 커플이다.
도저히 에스퍼같은 짓을 하고 있는걸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유키노"…그, 그렇구나"
내 마음을 읽는데 집중해서 깨닫지 못한 모양이다. 하루노 씨가 아직 샤워실에 있어서 다행이다.
하루노 씨에게 들키면 놀림을 당할 것이다. 그리고 나와 유키노시타는 그걸 깨닫지 한다. 울상짓는 하루농 귀엽다.
유키노"…됐으니까 제 2부라는걸 시작하렴"
하루노 씨를 생각하고 있던걸 읽은 모양인지, 화가 났다.
때는 코마치가 초경을 맞이한 몇 개월 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
코마치『오빠-! 욕실 비었어-!』
복도에서 코마치가 나를 부르고 있다.
하치만"…"
달칵
대답 대신 방문을 열어 욕실로 들어갈 의사를 보인다.
훗 남자는 많이 말하지 않는거다.
탕탕탕
어머니"…"
공허한 표정을 지으면서 계단을 내려왔더니 거실에 누워있는 어머니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어머니"…밥맛"
아니, 그거 부모가 할 소리 아니죠. 그렇게나 심한 표정 지었어요?
하치만"…먼저 들어갈게요"
어머니"…됐으니까 얼른 가렴"
정말로 부모 맞나 걱정이 들었다. 나 주워온 아이 아니지?
저벅저벅
드르륵
코마치"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르륵 끼이익
다다다다
하치만"코마치한테 뭘 가르친거야, 엄마!"
어머니"코마치가 너랑 목욕하고 싶다고 하니까"
세면소 문을 여니 화장실 수건만 몸에 걸친 코마치가 세 손가락을 펴치며 맞이해줬다.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도 무슨 짓을 당한건지 모르겠다…
이성이 어떻게 되버릴것 같았다…
가슴 힐끔이라던가, 팬티 힐끔이라던가
그런 시답잖은건 단연코 아냐.
좀 더 무시무시한 것의 단편을 맛 봤다…
아니, 무슨 짓을 당했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보다 엄마, 그거 변명 안 되거든요.
어머니"됐으니까 코마치랑 목욕 들어가렴"
콕콕 찔렸다.
코마치"오빠 아직이야-?"달칵
아까랑 다를바 없는 차림으로 거실까지 나왔다.
감기 걸려! 감기 걸린다고!
코마치"자! 여자애를 부끄럽게 해선 안 돼!"
그러니까 뭘 가르친거야, 엄마…
어머니"…"
더는 견디지 못하고 텔레비전을 보고 계셨다 아주.
코마치"증말-! 춥다니까! 자자 얼른!"꾸욱꾸욱
하치만"아-…"
…나이스 엄마.
――――――――――――――――――――
퐁당
왠지 굉장한 목욕에 들어간 느낌이 든다.
그것도 미소녀 동반으로.
코마치"응-, 기분 좋아"
욕조 안에서 축 늘어진 표정으로 기지개를 하는 코마치.
아무래도 미소녀가 아니라 천사였던 모양이다.
하치만"한번 들어갔었잖아?"
코마치"오빠랑 같이 들어가니까 기분 좋아!"
코마치"아! 지금 그거 코마치 입장으로 포인트 높아!"
하치만 입장으로는 완전 높다.
코마치"오빠랑 같이 들어가는거 몇년 만일까-"
하치만"…3년 정도 아냐?"
코마치가 나하고만 같이 목욕하러 들어가던 탓에
아버지가 질투해서 둘 사이를 찢어버린 것이다.
코마치"그런가-. 코마치가 아직 어렸을 무렵이네"
하치만"…아직 애잖아"
코마치"아! 어딜 보고 말하는거야! 오빠 변태!"
말하면서 가슴을 감춘다.
남자가 한번 들을것 같은 말 "오빠, 변태!"를 당했습니다.
라고 생각했더니 팔을 허리에 대며 감추고 있던 가슴을 당당하게 펴며
코마치"…훗흥-"히쭉
코마치가 나쁜 얼굴을 지었다. 가끔 이런 표정을 짓게 되서 오빠로서는 장래가 걱정이다.
코마치"오빠도 아직 애잖아!"척
코마치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 지금은 성장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 나의 분신이다.
빤히 쳐다보는거 그만둬! 흥분해서 어른이 되버린다!
하치만"어, 어이"
코마치"음-…"첨벙
욕조 안에서 일어서지마.
이쪽도 서버리잖아.
코마치"잠깐만 서봐!"콰악
억지로 나를 일으키려고 하는 코마치.
아니, 이미 다른곳이 서버리거든
하치만"어, 어이"첨벙
코마치"…어라? 왠지 물속에서 봤을때보다 커…"
코마치"아! 이게 반사구나! 코마치, 얼마전에 학교에서 배웠어!"
코마치의 안에서 반사는 물 속의 물체가 작게 보이는걸 말하는 모양이다. 괜찮은거냐, 일본의 교육.
하다못해 굴절이라고 해라.
남자를 속이는 나쁜 여자가 되려나 걱정을 했었지만 기우였던 모양이다.
오히려 나쁜 남자한테 속을것 같다. 지켜야지(사명감)
하치만"…이제 됐어?"
코마치"음-…안 돼!"
코마치"오빠의 여기! 자○ 털이 이렇게나 복실복실했던가?"사륵사륵
oh…
하치만"했던가라니…너, 언제 봤는데"
코마치"옛날에 오빠가 보여줬을때잖아. 어른이 됐어~ 라면서"사륵사륵
젊은 혈기에 너무 올랐다.
코마치"그 때는 아직 아빠의 머리도 꼭대기 정도였는데…"
코마치의 아버지에 대한 인식이 너무하지 않나…
아무리 그래도 동정은 하지만, 나는 저렇게는 되고 싶지 않다…면 좋겠다. 아니 진자로.
코마치"음-…"
코마치"코마치는 아직 멀었나아…"
코마치가 자신의 하복부를 문지른다.
코마치"같은반 애들은 꽤 자랐는데…"
어이, 세상의 로리콘의 꿈을 부수지마. 아니, 나는 로리콘이 아니지만.
내가 코마치와 사귀어도 나이는 2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나이 차 결혼이 유행하는 요즘 사회.
2살 차이란 있으나마나한 것이다.
그바도 왜 자연스럽게 코마치랑 사귄다는걸 생각하는거야? 사회랑 정면으로 싸울거야?
뭐야 그거 멋지잖아.
코마치"음-"사락사락
코마치"…아! 자, 잠깐, 오빠! 이거 봐봐!"척
코마치가 내 머리를 잡고 자신의 비소로 가져간다.
잠깐, 무슨 짓을 시킬 생각이냐, 이 애.
하치만"자, 잠깐 코마치. 이런건 좀 더 서로를 잘 알고나서"
코마치"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오빠에 대해서 모르는 일은 코마치에겐 없는데?"
무슨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는거니, 이 애.
사랑스러운듯하면서 무서울뿐이다.
코마치"그게 아니라! 봐! 코마치도 털이 났어!"
하치만"하?"
어디에서 뭘 어떻게 봐도 미끈미끈 반짝반짝이다. 실제로는 빛나지 않지만.
로리콘 필터를 통하면 초등학생 6학년의 심지는 빛나게 보이는 것이다.
어라, 나 로리콘이었다.
코마치"증말-! 좀 더 잘 봐봐-"꾸욱
코마치가 내 머리를 잡고 자신의 하복부로 가져간다.
이걸로 보여지는데 눈을 뜨는게 아닐까 걱정이다.
눈을 응시해서 코마치의 심지 위를 본다.
…확실히 어렴풋하게 털 같은게…
하치만"…이거 솜털이잖아"
코마치"솜털?"
귀여워
하치만"너는 아직 한참 어린애라는 소리야"
코마치"또오 그런 소리 한다아. 오빠는 참, 여심을 모른다니까아"이거야 원
코마치"그래선 장래에 절대로 여자 인간관계로 고생할거야-"
왠지 나도 그런 느낌이 든다.
하치만"코마치가 있으니까 됐잖아"
솔직히 코마치 이상으로 사랑을 향할만한 상대는 앞으로 만날 수 있을것 같지 않다.
외톨이지만 코마치만 있으면 관계없지!
코마치"증말, 오빠도 참…"
코마치"추켜세워줘도 아무것도 없어요"
코마치"뭐, 오빠에겐 코마치만 있으면 되는거지. 아, 지금 코마치 입장으로 포인트 높아!"
이젠 코마치의 장래상을 잡을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손발 잘려서 침대에 구속되는건 아니지? …아니지?
부서질만큼 사랑당할것 같다.
코마치가 병들면 3분의 1은 물론 몸을 5분의 1씩 잘려서 봉인될것 같다.
뭐야 그거 어디의 엑조디아?
코마치"…응"부르
코마치"오, 오빠 숨결 닿지 마…"
동생에게 망가질만큼 사랑받는 장래를 상상하고 흥분하고 있는 중학생이 거기에 있었다.
라고할까 나였다.
하치만"아, 아니 그만"
하치만"그보다 춥지. 얼른 앉아"할짝
코마치"히얏!?"
코마치"증말-! 왜 핥는 필요가 있어!"
하치만"정말로 솜털인지 아닌지 핥아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코마치"헤에~. 핥으면 아는구나-"
하치만"아니, 농담이거든"
덧붙여 우유같은 맛이 난것 같다. 코마치는 엄마의 맛이다.
코마치"그래서 그래서-"
코마치"결국 코마치는 결국 어른이야, 아이야?"
어디의 20살이냐.
하치만"…뭐, 앞으로 어른이 되는거 아니냐?"
코마치"얼마나 걸려? 3일 정도?"
하치만"너무 빠르잖아…"
하치만"…1년 지나면 어른이 되지 않겠냐"
코마치"그런가-"
코마치"…아"
코마치"그러고보니 코마치는 여기가 어떻게 되면 어른인건지 모르겠어, 오빠."
하치만"하? 그야 너 엄마를 보면 알거아냐"
코마치"…여전히 둔감한 오레기구나아"중얼
천사의 입에서 나온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단어가 들렸지만 미소지으며 무시한다.
하치만 이어는 지옥귀다. 덧붙여 하치만 춉은 춉력. 춉력이라는건 뭐야?
코마치"엄마는 요 몇년간 코마치하고는 목욕 들어가지 않아요"
확실히 엄마는 일이 바빠져서 우리들이 깨어있는 동안 돌아오는것 마저 드물어졌다.
하치만"…왜 오늘 안 들어갔던거야"
코마치"그건 코마치가 오빠랑 들어가고 싶었으니까!"
너무 솔직해서 시원스럽다. 전혀 이유가 되지 않지만, 이렇게 직구로 들으면 반론할 수 없다.
탄환논파이다.
하치만"그럼 내거 봤으니까 알거 아냐. 이게 어른이다"
코마치"남자랑 여자가 같다고는 할 수 없잖아!"
코마치"아니면 여자애걸 보고 남자랑 같다고 확인한거야?"
코마치"…만약 그런거면…"구구궁
그러니까 왜 병든것처럼 그래. 나한테 친구가 안 생기는건 코마치가 뒤에서 무슨 짓 하고 있는건 아니지?
하치만"아, 아니 그건 아니지만"
코마치"그치만 오빠가 갖고 있는 야한책에는 쓰여 있었는데?"
하치만"…"
왜 알고 있는거야.
코마치"묵비는 긍정으로 받아들일게요"
코마치"오빠는 어린 여성의 그곳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고 있지?"
그 책이나 컴퓨터로 지식은 얼마든지 있지만 도저히 말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걸 코마치에게 보여주면 될 뿐이다만
나는 '양배추 밭'이나 '황새'를 믿고 있는 귀여운 여자애한테
무수정인 포르노를 보여줄때 상상하는 듯한 저열한 쾌감을 느끼는 변태는 아니므로 그건 할 수 없다.
코마치"그리고 코마치는 그걸 모릅니다."
코마치"요컨대 오빠는 코마치가 어른이 될때까지 같이 목욕하러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요!"
하치만"아니, 그 이론은 이상하다"
그보다 이야기가 비약했다.
코마치"뭐, 세세한건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코마치"이렇게나 귀여운 동생과 매일 목욕할 수 있다구?"반짝
하치만"…뭐, 코마치가 들어가고 싶다면 어쩔 수 없네"
딱히, 코마치의 귀여움에 낚인건 아니니까!
코마치"또오 이 삐줍이는 솔직하지 않는다니까아"생긋
삐줍이는 뭐야, 남을 멋대로 분류하지 마.
하치만"…그러고보니 이거 아버지한테 들키면 도쿄항에 잠기는거 아냐"
그리고 인어에게 구조된다. 임협이라 쓰고 인어라고 읽기!
코마치"아빠도 지금부터 일이 바빠지는거 같구."
코마치"아빠가 빨리 돌아오는 날은 따로따로 들어가면 되잖아?"
하치만"…시기가 너무 좋잖아"
그 이래로 코마치가 자주 아버지에게 예정사항을 묻게 되고
아버지가 무슨 기대를 하듯 조마조마하게 됐다.
코마치가 무슨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다.
불쌍한 아버지
코마치"으-음, 내일부터가 기대되네에"
코마치"이게 살아가는 보람이라는거구나! 아빠가 술을 마실때 말했어!"
십중팔구 아버지의 살아가는 보람은 코마치일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솔직히 코마치한테 미움 사면 자살할지도 모른다.
코마치"그럼 앞으로는 오빠랑 매일 등 씻어주기 하자!"
코마치"자! 욕조에서 나와나와!"
남매는 오랫동안 사이 좋게 살았습니다
――――――――――――――――――
유키노"…"
움찔움찔
유키노"…후-・・・"
움찔움찔
한쪽 눈썹과 뺨이 굉장힌 기세로 경직되어 계신다.
유키노"그…깨비가야"
아, 결국 그렇게 부르는군요.
유키노"결국 왜 네가 코마치의 생리주기를 파악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치만"역시 생리할때는 코마치도 들어가려고 하지 않으니까. 유키노시타라면 이 정도는 눈치챌거라 생각했는데"
유키노"…코마치의 그, 그곳의 털이 자라날때까지 같이 목욕하러 들어간거지?"
하치만"하? 아직도 같이 들어가는데?"
유키노"…하?"
하치만"그러니까 아직 같이 들어간다고"
중요한 일이라서 두번 말했습니다.
유키노"…"
하치만"그저께도 같이 들어갔으니까"
유키노"…무슨 소리니"
하치만"코마치가 전혀 어른이 되지 않아서 말야"
하치만"가끔 솜털마저 자라지 않을때도 가끔 있어"
하치만"여체의 신비라는 건가"
유키노"…그건 깎아내고 있는게 아닐까"
하치만"…그랬었나-. 눈치채지 못했다-"
유키노"…"하아-
유키노"히키가야.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하치만"…뭔데"
지금부터 하는 질문은 곤란하다.
어떻게든 뽀록나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유키노"코마치하고는 남매로서 대하고 있는거지?"
하치만"…아아, 그래. 사이 좋은 남매라면 목욕이나 침대는 같이 들어가잖아?"
유키노"…뭐, 나도 얼마 전이라면 언니랑 같이…하?"
굉장히 신경쓰이는 발언이 있었지만 유키노시타도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점이 있는 모양이다.
유키노"목욕은 알겠지만…침대는 무슨 소리니…"
바로 뽀록나왔습니다.
하치만"아, 아니 그건 최근이라고? 너나 유이가하마랑 알게 되었을쯤부터 되게 관심 가져달라고 하더라고"
하치만"곧잘 내가 자고 있는 침대에 들어와"
유키노"…최근이라서 더 곤란하잖니. 그리고 그건 질투가 아닐까…"
유키노"옛날의 히키가야도 코마치에게 굉장하게 애정을 갖고 대했던 모양이고"
유키노"…그러고보니 성행위때, 처음이라고는 생각못할만큼 공격해왔었지…"
아니, 그건 네가 참치였다는것도 있는데.
유키노"히키가야. 이 질문에는 솔직하게 대답해줘"
하치만"…아니, 그런 의무는"
유키노"됐으니까! …어떤 대답이든 화도 안 낼테고, 각오도 되어 있어"
하치만"…어, 어어"
유키노"…코마치하고는 어디까지 했어?"
하치만"…"
하치만"…비, B까지"
순간 유키노는 울며 쓰러졌다.
하루노"기다렸지-. 다음은 유키노가 샤워를…"달칵
하루노"유, 유키노가 울고 있어!?"
샤워실에서 나온 하루노 씨가 더 이상 없을 만큼 놀라고 있다.
하루노"그, 그 유키노를 울릴 줄이야…"
하루노"처음부터 높이 사고 있었지만・・・"
하루노"히키가야, 무시무시한 아이!"
유키노시타에게 울때까지 범해져서 자매의 마음속에서 서열이 바뀌었던 모양이다.
그로부터 나는 울어대는 유키노시타를 성적으로 달래주거나, 유키노시타를 어떻게 울렸는지 끈질기게 묻는 하루노 씨의 입에 아들로 막아버린다고 바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