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졌다……"②
나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히키가야 하치만. 부활동하러 향하던 도중에 (속이) 시커먼 미인에게 수상쩍은 약을 건내받는다.
수상해하던 나는 마실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숨녀하에서 행해지던 대화로 인해(여자끼리 결탁이라는거 무서워) 수상쩍은 약을 마시고, 눈을 떴더니 몸이 조그라들었다!
작아져도 두뇌는 동일! 미궁투성이 명외톨이! 선택지는 언제나 하나!
"우와- 힛키 귀여워!"
"어이, 안겨붙지마 빗치"
소꿉친구 집에 더부살이하는 전개 따위 없어날 일도 없이 지금은 유이가하마에게 안겨있다.
"안 됀다? 힛키, 모철머 작아졌는데 빗치라고 하면 누나야 슬프다구~"
떽! 하고 꾸짖는 유이가하마. 아니, 몸은 줄어들어도 머리는 남자 고듣학생인데…….
"저기말이다, 유이가하마. 몸은 줄어들어도 머리속은 변함없으니까, 그렇게 안겨붙는건……"
"유이 누나라고 불러주면 떨어져줄게♪"
"에-……"
"유이가하마, 히키가야가 난처해하잖아. 자, 히키가야. 이리로 와라"
그렇게 말하며 빼꼼 나를 들어올려 이번에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가슴 속에 파묻혔다. 평소라면 기뻐할 참이지만, 너희들 나를 곰인형같은걸로 착각하는거 아닙니까아…….
"작아진 히키가야는 귀엽구나아!"
"자, 잠깐만 선생님, 괴, 괴로워……"
"어이쿠, 미안. 미안하다. 아니, 아이는 귀엽구나아. 내가 어머니가 되면 이런 아이를 갖고 싶구나아"
"선생님은 엄마가 되기보다 결혼할 생다를 찾아내는 노력할 필요가 먼저 아닙니까?"
"크헉"
그리고 히라츠카 선생님은 쓰러져버렸다.
"히라츠카 선생님도 진정해주세요. 히키가야도 이리로 와서 차를 마시자"
우리들이 떠드는 사이에 유키노시타는 차 준비를 하고 있던 모양이다. 이럴때에도 냉정한 유키노시타 씨. 과연…….
"읏, 의자가 높게 느껴져……"
"그건 안 되겠구나. 히키가야, 이쪽으로 오렴"
그렇게 말하고 나를 홱 올려들고 유키노시타의 무릎 위로. 너희들, 내가 줄어들고나서 너무 들어올리는거 아냐?
"자, 히키가야. 쿠키야. 아-앙"
"아니, 스스로 먹을 수 있거든. 그 전에 내려주지 않겠어?
"내 무릎 위에 앉는데 무슨 불만이니? 그리고 나는 입을 벌리라고 했는데?"
"알았어. 알았으니까 노려보지마. 평소보다 무섭다"
"그래, 알면 됐어. 자,아-앙"
그렇게 말하고 쿠키를 내 입으로 가져오는 유키노시타. 맛있지만 부끄러워서 맛을 모르겠다.
"참 잘했어요"쓰담쓰담
성모처럼 미소짓는 유키노시타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니까 부끄럽대도.
"유키농 치사해! 힛키, 다음은 내 무릎 위로 와~"
"유이가하마는 아까 히키가야를 껴안았잖니. 지금은 내 차례야"
"아니, 유키노시타. 가장 히키가야랑 놀지 못한 내가 다음이다"
꺄아- 꺄아-
여성진들이 나를 두고 싸우고 있다. 남자라면 한번은 꿈꿀 광경이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누구한테 간들 인형취급받을 뿐이다.
애시당초 이 녀석들은 그렇게나 아이를 좋아했나? 치바마을 때도 크리스마스 모임때도 초등학생은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폭주하지 않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이 사람들, 후히히★ 거릴것 같아서 무섭다.
"햣하로-"
이 원흉인 하루노 씨가 찾아왔다.
"유키노시타 씨, 이거 언제가 되야 원래대로 돌아옵니까?"
"음~ 12시간 정도였으니까 내일 아침까지일까?"
내일 아침까지라고……? 내일 아침까지 이 몸으로 생활해야한다니. 불편하잖아.
"어떻게든 바로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은 없습니까?"
"그건 없어. 내일 아침까지 인기많은 라이프를 즐기렴!"
"인기많다기보다는 인형처럼 취급당하고 있는데요. 셋 이렇게나 아이를 좋아할 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그렇게 되는 약인걸. 그야 그렇게 되지-"
"무슨 소립니까?"
"히키가야, 아이는 왜 귀여운지 아니?"
"작으니까 그런겁니까?"
"작으니까 귀여운거면 바퀴벌레도 귀여운게 되지 않니? 정답은 말이야, 『사랑받기』때문이야"
"점점 의미를 모르겠는데요"
"아이는 사랑받지 않으면 안 돼. 어른들이 키워주거나, 지켜줘야하잖니? 요컨대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는 귀엽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
"하아……"
"아이는 어른에게 자신은 귀엽다고 생각들게 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일종의 페로몬같은걸 내고 있다는 설이 있어. 그걸 유사적으로 그 페로몬을 뿜게한게 그 약이야. 그걸 마시고 몸이 작아져버린건 어디까지나 부작용이야"
"요컨대 무슨 소립니까?"
"지금 히키가야는 어떤 사람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소리야"
요컨대 이성에게 향한 호의가 아닌, 비호욕이나 모성같은걸 발휘시킨다는건가.
"부작용인 몸이 작아지는것과 효과가 지나치다는것의 개선이 이후 과제구나"
"유키노시타 씨는 평소랑 다를바 없네요?"
"그런거 아닌데?"
"에?"
"지금도 히키가야로……히키가야랑 어떻게 놀지 시뮬레이션 중이다?"
안 돼……이 사람, 뒤에서 수근대는 셋 이상으로 위험하다.
"얘, 히키가야"
"뭐, 뭡미까?"
"누나쇼타는 좋은 울림이지"
"정말로 당신,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틀렸다. 도망쳐야지.
"놓칠거라 생각하니?
하치만은 도망쳤다. 하지만 둘러쌓이고 말았다.
안그래도 스펙이 다른데, 지금의 나로선 상대할 수 없다.
그래, 나 혼자선 상대할 수 없다.
"유키노시타 씨가 괴롭혀! 누나! 살려줘!!"
아이의 필살기 『ZI RU GI』 요컨대 "선생님한테 일러줄테다-" 이다. 이 경우엔 누나지만. 이 필살기의 위력은 내가 잘 알고 있다. 옛날엔 이걸로……그만두자.
지금 나는 주위 인간의 비호욕을 돋운다고 하면, 그걸 살리지 않으면 방법은 없다.
"……언니, 히키가야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하루노 언니, 힛키를 괴롭힌거에요?"
"……아무리 하루노여도 용서할 수 없구나"
"유, 유키노짱들, 진정해……"
그 하루노 씨가 동요하고 있다. 셋은 귀기어린 표정으로 하루노 씨에게 다가간다.
"내가 히키가야의………"
"내가 힛키의……"
"내가 히키가야의……"
"""누나야!!!"""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 녀석들……
그리고 하루노 씨가 셋의 응전을 하고 있는 사이에 나는 교복과 짐을 정리하고 부실을 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