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만약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소꿉친구였다면

11. 만약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소꿉친구였다면7 전편

모래마녀 2015. 4. 27. 17:48

11. 만약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소꿉친구였다면7 전편
 
 
 

 
자, 인생이라는건 불행의 연속이다. 예를 들면 오늘에 한해서 동생인 코마치가 차가워지거나, 내 사랑하는 소꿉친구인 유키노가 오지 않게 되거나
 
요컨대 불행은 연속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은 멋진걸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냐? 히키가야"
 
그렇게 말하며 오른주먹을 움켜쥐는 히라츠카 선생님.
 
"아니아니, 이상하지 않슴까? 결국 그렇게 폭력으로 호소하는건…"
 
"문답무용이다. 네가 지각한 이유를 얼버무리려고 하지 않았다면 나는 너에게 사랑의 채찍을 휘두르지 않았을거다."
 
그래. 나 히키가야 하치만은 지각을 했다.
게다가 운 나쁘게도 1교시가 히라츠카 선생님이었을줄이야…정말로 나쁜 일은 연속되네에…
 
"기다려주세요. 저는 전업주부가 되기 위해 이렇게…그래요! 사회 공부로서…"
 
사회 공부 중요
 
"한번 더 말하마. 하고 싶은 말은…그것 뿐이냐?"
 
오른 주먹에 에너지같은 무언가가 보인다.
 
아, 이거 나 죽었네…죽는다면 하다못해 유키노의 무릎위가…
 
"흡!!"
 
"저스틴!!"
 
선생님의 일격으로 인해 나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렸다.
다행히 살아는 있는 모양이다. …응. 어디의 갓 핸드 크래셔를 받은 마리크 씨의 기분을 조금은 알겠어…
 
그런 시답잖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내 바로 위를 한 명의 여자가 지나갔다. 아, 보였다.
 
 
 
"너도 중역출근이냐? 카와사키 사키"
 
검은색인가…
 
그런 나를 순간 쳐다본 카와펄럭 씨는
내 마음을 꿰뚫어본듯
 
"바보 아냐?"
 
음. 뭔가 들었지만 눈에 복이 됐으니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일이 있었던 며칠 후, 나는 근처 맥도날드에 들렀다.
어째서 휴일 토요일에 내가 여기에 있는가, 냐고? 점심을 먹으러 왔다. 아니, 단순하게 쫓겨난건 아니거든?
간단하게 말하자면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애시당초 쫓겨나도 이런데로 안 가니까아…
쫓겨나면 우선 유키노네 집으로 갈테고.
 
그런고로 나는 싸고 빠른 이 가게로 간거다.
 
혼자서 팍팍 먹는건 멋진 일이다.
어? 유키노? 바보야. 유키노랑 먹는 밥은 퍼펙트해! 그러므로 혼자보다는 유키노가 더 좋아, 유키노.
 
기준은 유키노가 있는가 없는가다! 잘 기억해둬라. 라며, 그런걸 생각하고 있더니 눈 앞 자리에 유키노가 있지 않은가!
 
럭키!
평소엔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학원에서 만날 수 없는데 오늘은 운이 따르네.
 
 
나는 유키노가 있는 자리로 가니 테이블에는 왠지 교과서가 펼쳐져 있었다.
맞은편에 앉아있는건 유이가하마, 그 옆에는 중요하니까 두번 말한다?
남자! 남자! 토츠카가 있다.
젠장, 저 용모에 남자라니 하늘은 이상해!
 
 
 
 
"응? 왜 그래, 유키농? 갑자기 손을 멈추고…"
 
"…하치만이 근처에 있는 느낌이 들어"
 
그렇게 말하면서 유키노는 이쪽을 쳐다봤다.
 
"그럴리가…힛키가 있을리가…엥, 있네!?"
 
유키노네의 자리에 도착하니 유이가하마가 이상한 소리를 질렀다. 뭐야. 있으면 안 돼?
조금 상처입었네!
 
"아, 하치만… 하치만도 공부모임 온거야?"
 
하늘…커흠커흠… 토츠카는 만면의 미소로 그렇게 물었다.
엥? 공부모임? 뭐야 그거?
 
"뭐야 그거?"
 
말을 하니 여시니 유키노가 미안하다는듯이 말했다.
 
"미안해. 하치만에게는 다 같이 하는건 싫어할거라 생각해서 가르쳐주지 않았어… 미안해."
 
미안하다는듯이 말하는 유키노의 머리에 손을 올려서 쓰다듬었다.
 
"딱히 신경쓰지 않아. 나를 생각해서 한 행동이잖아? 그럼 사과할 필요는 없어. 그저…유키노와 같이 있을 수 없는건…유감인데…"
 
그렇게 말하자 유키노는 얼굴을 살짝 붉히고
 
"나도, 하치만과 함께 있을 수 없었던건 유감이었지만… 단 둘이 있을때는 둘이서만 공부를 하자."
 
"아아, 그렇군…"
 
잠시 유키노를 쓰다듬고 있으니 유이가하마가 차가운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뭐야?"
 
"딱히!"
 
화내며 고개를 돌리는 유이가하마, 그에 대해 토츠카는 조금 얼굴이 빨갰다.
뭐야? 둘 다 무슨 일 있어?
 
"어라? 오빠야"
 
뒤에서 마이 시스터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뒤를 돌아보니
 
"오-, 역시 오빠야다. 아, 그리고 유키노 언니도~"
 
거기에는 예상대로 내 동생 코마치가 있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모르는 남자가 옆에 있었다.
뭐야 이 녀석?
나와 유키노는 동시에 생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코마치 플러스 남자는 이상사태…틀렸다. …이상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어요, 히키가야 코마치에요-. 잘 부탁해요~. 옆에 있는 오빠의 동생이에요-!"
 
코마치는 천성적인 활발함으로 내 옆에 앉아서 인사를 한다. 코마치의 앞에 있는 말뼈다귀를 우리 둘은 빤히 쳐다보면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참고로 자리순은
 
말뼈다귀, 토츠카, 유이가하마
 
맞은편이 코마치, 나, 유키노
 
이 자리순은 최고지? 후하하, 안 됐구만! 이 자리는 내 자리다!
 
아, 그런것보다. .이 남자는 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안녕, 토츠카 사이카야."
 
만면의 천사 미소를 눈 앞에 두고 내 얼굴이 풀어질뻔했다.
 
"예쁜 사람이네. 오빠"
 
이 말에 나는 현실로 돌아온다.
 
"…아아, …남자애가 아니라면…두 번째로 반했을거야."
 
참고로 첫 번째는 내 옆에 있는 소꿉친구.
유키노는 귀여우니까…그리 간단하게 1위는 양보할 수 없어!
 
"엥? 낭자애?"
 
으음-, 뭔가 글자가 다른것 같다.
 
"…아하, 하하, 아무리 그래도 농담이지?"
 
"나는 남자야."
 
토츠카의 말에 코마치는 얼어붙었다.
응. 알아. 오빠도 처음에는 이랬어…
얼어붙은 코마치를 뒷전에 두고 말뼈다귀가…
 
"아, 안녕하세요…카와사키 타이시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형님"
 
이 말뼈다귀, 아니 카와사키 타이시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야이 짜샤! 누가 형님이냐!? 죽인다!
 
"…하치만, 진정해, …"
 
작은목소리로 듣고 제정신을 차리는 나.
크, 유키노가 없었으면…큰일을 저질렀다. …라는 농담은 제쳐두고…
어느샌가 유이가하마가 인사를 끝내고 있었다.
그보다, 코마치야. 뭘 그렇게 유이가하마를 쳐다보는거야? 그렇게 봐도 코마치는 이렇다니까…
 
"그흑!"
 
"아, 미안 오빠"
 
코마치의 팔꿈치가 내 얼굴을 가격했다
하치만은 5대미지를 입었다.
 
"괜찮아? 하치만"
 
"어, 어어. 괜찮아."
 
여신의 목소리에 회복을 받고 어떻게든 부활한 나.
 
"다음은 나구나. …옆에 있는 멋진 남자와 귀여운 코마치의 소꿉친구인 유키노시타 유키노야. 잘 부탁해"
 
타이시를 위압하며 이 말투. 과연 내 소꿉친구다!
 
아까전의 말에 살짝 얼굴을 붉힌 코마치가 이어서
 
"유키노 언니는 코마치의 언니같은 사람이야…"
 
타이시에게 추가 정보를 줬다.
 
"잘 부탁합니다. 누님"
 
그 한 마디를 듣고 상당히 언짢은 표정을 짓는 유키노
유키노야. 아무리 그래도 죽이는건 안 돼.
 
"그래서, 어쩐 일이야. 이런데서"
 
짜증 반, 탐색 반의 질문에 코마치는 쉽사리 대답했다.
 
"타이시의 누나가 큰일이 났다고 해서 상담을 들어주려고 해서"
 
큰일이라… 사람에 따라선 큰일인지 아닌지 다르지만, 이 큰일은 사실인ㅇ걸까…
 
"실은…누나가 요즘, 아침 일찍 돌아옵니다."
 
응. 타이시. 그건 신경쓰지 않는 편이… 그 누나도 여러모로 있을테고.
 
"그것도 매일임다! 덕분에 수헙시간에는 늦고 있고… 고등학교 1학년때는 성실했는데…"
 
아니, 타이시. 그건 교제를 시작한게 2학년 초라서 그런거야.
 
"저, 그게 걱정이 너무 되서…"
 
…칫, 어쩔 수 없네…
 
"있잖아, 유키노…"
 
"저기, 유키농"
 
나와 유이가하마의 말을 이해한듯한 유키노는 끄덕였다.
 
"코마치. 이 일은 우리, 봉사부의 의뢰로 해주지 않겠니?"
 
"에? 괜찮긴 하지만요…"
 
타이시는 유키노를 보고
 
"카와사키. 그런고로 네 상담은 우리가 받을게."
 
"누님…"
 
젖은 눈으로 쳐다보는 타이시, 아니, 유키노야. 마음은 알겠지만 싫다는 표정을 지금 짓지마.
 
"그래서, 누나의 이름과 학교는?"
 
"아, 말하는거 깜빡했다. 그 누나도 유키노 언니네랑 같은 학교야."
 
그렇게 코마치는 말한다. 나는 며칠전 일을 떠올렸다.
 
검은색…
 
"카와사키 사키입니다. 학년은 2학년입니다."
 
 
 
 
 
 
 
 
 
 
 
"설마, 카와사키가 타이시의 누나였다니…"
 
유이가하마는 그렇게 말하면서 부실 자리에 앉았다.
하루하루는 월요일 아침 홈룸 전 시간이다. 우리는 빨리 와서 카와뭐시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참고로 사람은 나, 유키노, 유이가하마. 그리고 도우미로 토츠카가 있다.
타이시를 걱정해서 도와주는 모양이다…뭐야 이 천사…내 제 3의 치유계야
 
"…유이가하마는 알고 있어? 그 카와…나미"
 
"카와사키야."
 
"어. 그 카와사키를…"
 
물어보니 유이가하마는 고개를 비틀며
 
"으음-. 알고는 있지만…얘기한 적은 없으려나…"
 
"나도…"
 
과연, 팔방미인인 유이가하마와 토츠카조차 얘기한 적이 없다. 요컨대 나 다음으로 어울리지 않는 인종인가…
 
"그건 성가시네."
 
유키노가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어려운 얼굴을 했다.
 
"어? 무슨 소리야?"
 
단순하게 남녀모두 얘기를 잘 하는 네가 얘기한 적이 없다는건…아무도 그 녀석하고 얘기한 적이 없다는것…즉. 그 녀석의 고민을 아라고 있는 사람…이이ㅠ를 몰라."
 
아침 일찍 돌아오는 이유를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단순하게 미행하는 편이 빠르지만 공교롭게도 보도알도 못하는 녀석을 미행하지는 않는다. 절대로 붙잡힌다.
내가…출처는 나. 코마치의 첫 심부름때 미행했더니 수상쩍은 시선을 받은 적이 있다.
 
"으음-…그럼 물어보기 쉬운 사람에게 얘기해야하지 않을까~"
 
"예를 들면?"
 
그렇게 물으니 토츠카가 조심조심 손을 들고
 
"선생님은 괜찮지 않을까… 역시 고민이 있을때는 믿음직한 어른이 좋다고 생각해."
 
 
그런고로
 
 
 
시간은 점심시간, 복도를 걷는 카와고에…어라? 아닌가…거흠거흠…카와사키? 에게 우리가 의지가 되는…지 어떤지 미효자미나…히라츠카 선생님을 배치
 
"…카와사키"
 
히라츠카 선생님이 카와사키를 불러세운다.
 
"…뭔가요?"
 
"요즘 귀가가 늦은 모양이구나… 무슨 일 있었나?"
 
"…딱히 아무것도 아닌데요."
 
"무슨 일이 있고나서는 늦다. 가족도 걱정할거야. …무슨 일이 있다면 얘기해보지 않겠느냐?"
 
오오, …왠지 모르겠지만 선생님같아…
 
"잘 될것 같아~"
 
"…그런것 같네…"
 
"응."
 
하지만 그런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는 일이 금방 일어났다.
 
"그보다 선생님이 그 소리를 할 입장입니까? 선생님…결혼도 안 했으면서…"
 
"으윽!"
 
"가족 어쩌구저쩌구 한다면… 먼저 선생님이 어떻게든 해야죠…"
 
"그헉!!"
 
"독신인채로 평생 끝이라고요."
 
"크흑!!!!"
 
"그럼… 실례합니다."
 
그렇게 말을 하고 카와사키는 히라츠카 선생님한테서 떠나갔다.
정말이지, 누가 받아줘.
 
"됐어 이제 돌아갈래…"
 
반쯤 울면서 히라츠카 선생님은 돌아갔다.
 
"…"
 
"…"
 
"선생님… 괜찮을까?"
 
"저 선생님은 강하니까 괜찮아."
 
겉멋으로 친척의 얼른 결혼해라 오러에도 굽히지 않고 힘내고 있으니까…
 
아무튼 토츠카의 대안은 틀렸다…
 
 
 
 

 
 
 
 
 

"으음-… 방법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끙얼거리는 유이가하마
 
"카와…그녀가 대응을 더 잘 한것 뿐이잖아."
 
뭐, 히라츠카 선생님의 약점은 클린 히트 수준이니까… 맞으면 약하다는 얘기만이 아니고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하는건 어때!?"
 
 
 
그런고로…세컨드 아이디어
 
유이가하마 유이의…동급생 핸섬남이 말을 걸어서 빠졌어. 작전
 
뭐야 이거? 머리 나쁜 작전 아냐?
 
 

 
 
 
 
그래서 장소는 방과후 자전거 보고나소, 내 자전거 2호기가 놓여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카와사키는 현재…자전거를 꺼내려고 한다.
그리고 거기서 유이가하마의 작전의 핵심인 핸섬
 
"안녕"
 
하야마 하야토의 구토…어이쿠, 실례…산뜻한 핸섬한 얼굴로 카와사키에게 말을 걸었다.
 
"…"
 
카와사키는 깨끗하게 무시…좋아 좋다!…아, 실례
하야마는 지지 않겠다며 카와사키에게 생긋 거리며 말을 건다.
 
"요즘 어때? 무리하지 않아?"
 
마치 호스트의 유혹 문구구만…
 
"…아아, 괜찮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하야마의 옆을 지나가는 카와사키…꼴좋다…아, 실례
그때 하야마가 카와사키의 바로 옆 길의 벽에 손을 대고 길을 막는다.
엉? 뭐야 이거? 요즘 유행하는 벽쿵?
 
"…정말로 괜찮아?"
 
진지한 얼굴의 하야마
그에 대해 카와사키는…
 
"너 방해인데…"
 
새침하게 말하고 하야마는 벽에서 손을 뗐다.
카와사키는 자전거를 타고 그대로 이쪽을 보지도 않고 갔다.
 
 
 
 
 
"차여버렸어."
 
우리가 다가가지 그런 말을 농담처럼 말하는 하야마
 
"으음…뭐가 안 됐던걸까~"
 
그렇게 고민하는 유이가하마
고민하는건 좋지만, 나는 그럴 참이 아니다
 
"크, 히야, …정말로, 열심히 했다. 푸큽"
 
"좀 힛키…하야토에게 그건 실례야!"
 
그렇게 말하는 유이가하마
아니, 그치만 말이다… 벽쿵해놓고…방해인데…래. 크크, 이런, 뿜는다!
 
"푸하하하하! 안습안습!"
 
"아니, 어느틈에 중이가 있네!?"
 
"벽쿵…쿠쿠쿠쿳!"
 
"이런, 자이모쿠자 생각나니까 그만해~! 푸크크"
 
"그러니까 실례잖아!? 그치, 유키농?"
 
"…그래. 그건 아무리 그래도 실례야."
 
"…유키농…표정과 말이 일치하지 않아."
 
"기분 탓이야. 나는 그런 벽쿵 같은걸로 웃지 않아."
 
"역시 웃고있지!? 게다가 평범하게 그거 선택하는것 만으로도 거기 둘이랑 같은데서 웃고 있는거 뻔해!"
 
그 후에 하야마 하야토는 마지못한 얼굴로 부활동하러 돌아간 모양이다.
 
 
 
 
 
 

 
 
 
 
그리고 부실로 돌아온 우리들…아, 자이모쿠자는 없거든…환영이거든…환영, 일루젼!
그러니까 눈 앞의 놈은 모른다!
 
"으음-. 뭐가 나쁜걸까~"
 
그렇게 말하는 유이가하마에게 유키노는 늠름한 얼굴로 말한다
 
"애시당초 하야마 정도로는 안 돼."
 
"어?"
 
유이가하마가 설마라는 얼굴로 유키노를 본다.
 
"있잖니,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두번째 인물이 거기에…"
 
유키노는 나에게 시선을 준다. 나참, 치워! 두 번째라니!
 
"아니, 아니아니! 힛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니, …아니진 않지만…아니 그치만! 역시 아니야…아닌걸까?"
 
유이가하먀아. 도중부터 목소리가 작아져서 모른다. 그리고 이쪽을 보면서 되풀이하지마.
 
"애시당초 말야. 그가 처음부터 벽쿵? 을 하면 돼. 그러면 함락할거야."
 
"아니아니!! 함락 안해! 카와사키는 함락 안 한다고 생각해! …나는…모르겠지만…"
 
유이가함? 후반부는 못 들었는데?
 
"아, 아무튼! 다음은 어떡하지!?"
 
어째선지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끊는 유이가하마
 
"사람이 안 된다면 이젠 그것밖에 없구나…"
 
유키노가 제시한 작전은…
 
동물요법…요컨대 동물로 인한 치유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불량이 동물을 줍는 그거다.
 
 
 
 
그런고로 다음날 방과후.
각각 배치와 위치에서 동물과 함께 준비하고 있었다.
 
유이가하마 토츠카는 정문
 
 
나나 유키노는 뒷문에 있었다. 물론 동물을 하나 손에 들고
 
 
"후후,"
 
유키노는 즐거운듯한 미소를 눈 앞의 동물…우리집 고양이…카마쿠라를 쳐다보고 있었다.
 
"역시 기분 좋네?"
 
"그래. 오랜만에 이 아이랑 함께 있는걸…"
 
평소 집에 가면 유키노는 카마쿠라와 함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평소부터 코마치의 방에 있는 카마쿠라는 유키노와 함게 있는 일은 적은 것이다.
 
"나참,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무리하지 말고 코마치한테 말하면 데려와줄텐데."
 
참고로 내가 말해도 전혀 오지 않는다. …고양이마저 내 지위보다 높은 상태다. …이런, 슬퍼질것 같아…
 
"딱히 고양이를 위해서만 네 집에 가는게 아니야…"
 
"그럼 뭘 위해서야?"
 
"후후, 글쎄, …"
 
겁없이 웃는 유키노를 보고 나도 이상하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때 전화가 울었다.
 
"오, 코마치한테다. …여보세요, 왜 그래?"
 
"아, 형님임까!?"
 
…왜…카와사키 타이시가? 아니, 그런것보다돠
 
"너한테 형님이라고 들을 일은 없어!"
 
전화를 끊는다.
 
"…하치만…"
 
대충 알았다는 유키노의 차가운 시선
 
"아니, 그치만…"
 
"하아, 정말이지. 중요한 일일지도 모르잖니? 그런데 끊다니…"
 
더욱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유키노
그러자 이번에는 유키노의 스마트폰에 전화가 왔다.
 
"코마치한테 왔구나…여보세요, 코마치?"
 
"아, 누님임까!?"
 
"너한테 누님이라고 불릴 일은 없는데?"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는 전화를 끊었다.
 

 
"…유키노?"
 
"…미안해. …그만…"
 
아니, 뭐, 안다. 응.
 
그렇게 되자 내 쪽에 전화가 다시 울었다.
 
"그러니까! 나는 네 형님이 아니야!!"
 
"…오빠? 무슨 소리 하는거야?"
 
어라? 코마치한테 왔네…카와사키 동생은?
 
"알겠어? 오빠…타이시한테 들은건데…누나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때,"
 
어라, …그래…
 
"그리고, 누나가 일하는 가게 이름을 알았다고 해! 어음, 이름은…"
 
거기까지 듣고 유키노를 본다. 아무래도 어렴풋하게 안 된다고 이해한 모양이다.
전화를 끊고 다음 작전 및 해야할 일을 유키노에게 가르쳤다.
 
자, 다음은 제대로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