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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카 동생"MNW에 일반인이 접속한다는것 같습니다" 후일담 - ②

모래마녀 2015. 2. 18. 18:58

미사카동생"MNW에 일반인이 접속한다는것 같습니다"(후일담2)
어떤 잡담스레에서
 
 
209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안녕하세요
 
 
210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6341
>>209
헬로-
 
 
211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4639
>>209
오늘은 왠지 조용한데
무슨 일이야?
 
 
212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에- 저기?
무슨 소린가요?
 
 
213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0416
>>211
너 이제와서 발뺌하지마ㅋㅋㅋㅋㅋㅋ
 
 
214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3099
>>211
거, 세로리땅 츗츗 같은소리 했잖아
그보다 너 일반인한테도 손을 대다니 이 자식ㅋㅋㅋㅋ
 
 
215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
말하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만……
 
 
216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6940

 
 
217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1191

218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7782
너 장난까냐?
 
 
219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아니 그러니까
전 그런 짓을 한 기억이 없는데요……
 
 
220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0846
하아?
너 설령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도 그렇게 유쾌하게 현실도피 하지마
 
 
221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어떻게 된거야……
 
 
222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7123
>>221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223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4277
>>221
뭔가 고민이라도 있어?
 
 
224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고민, 인가요?
굳이 말하자면 태어났을때 부터의 기억이 없는데요……
 
 
225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3405
>>224
……엉?
너 우리 갖고 놀고 재밌냐?
 
 
226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진짜라구요!
227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5982
아아? 의미 몰겠네
그럼 넌 기억상실이라고 하고 싶은 거냐?
 
 
228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그런, 거 같아요
정신을 차리니 길 한복판에 있어서……
 
 
229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0430
잠깐잠깐. 기억상실이란거 그렇게 간단하게 되는거였나?
 
 
230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6077
>>229
글쎄
하지만 난 요 일주일간 기억이 없는데
 
 
231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5387
>>230
넌 먹고 자고 밖에 안하잖아ㅋㅋ
232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1
왠지 15982호에게 불려서 왔는데……
무슨 일이야?
 
 
233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5322
영자씨, 잠깐 이 녀석 머리좀 조사해줄래?
기억상실 같아
 
 
234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1
응, 알았어!
 
 
235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에- 저기, 전 어떤 느낌이었나요?
 
 
236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8265
>>235
한마디로 하면, 변태
 
 
237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9886
>>235
변태지
 
 
238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9942
>>235
틀림없이 변태라 할 수 있어
 
 
239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그렇게 심했습니까……orz
240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1
음-……
구석구석까지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이상은 찾을 수 없는데?
학습장치가 개선됬다, 라는것도 아니고……
 
 
241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8420
그럼 기억상실은 아니다, 라는건가
 
 
242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4858
그치만 20000호는 태어났을때부터의 기억이 없다, 고……
 
 
243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6632
20000여
만우절은 아직 이르단다?
 
 
244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그러니까 진짜라구요!
245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1688
라고할까, 그거지?
매일 하아하아 거리니까 하루만 안한다던가 그런거지?
 
 
246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1333
설마 오늘은 금욕의 날……!?
그런날 있었나
 
 
247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0
아까부터 하아하아 라던가 금욕이라던가……
대체 뭡니까 그건!
역시 여기에 의지하는건 틀린 선택이었어! 우와아아아아아앙!!
 
 
248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1549
>>247
아, 어이!
 
 
249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20001
로그아웃한것 같아……
 
 
250 :이하, 이름 없음으로 하여 미사카가 보내드립니다ID:Misaka11155
일시적으로 어떻게 된걸까……
 
 
 
 
 
 
 
 
 
 
 
20000호"……모두 너무해요, 하고 미사카는 길을 터벅터벅 걷습니다……"터벅터벅
 
20000호"…………"
 
20000호"…………훌쩍"
 
10032호"어라? 무슨 일인가요, 하고 미사카는 기운 없는 20000호에게 말을 겁니다"
 
20000호"아, 이건 10032호 잖아요……훌쩍"
 
10032호"……? 뭘 울고 있는건가요, 하고 미사카는 손에 들고 있던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습니다"슥슥
 
20000호"고마워요, 하고 미사카는 10032호에게 감사를 합니다"울먹울먹
 
10032호"괜찮다면 상담해드릴게요, 하고 미사카는 자신의 그릇 크기를 어필합니다"
 
――――――――――――
 
10032호"……즉 기억이 없어졌다고 하니까 바보취급당했다 라고"흠흠
 
20000호"저기, 역시 지금의 미사카는 이상한가요……?"울먹울먹
 
10032호"본래의 당신이라면 있을 수 없군요, 하고 미사카는 대답합니다"
 
20000호"그런가요……"울먹울먹
 
10032호(이건 성가시게 되었군요, 하고 미사카는 자신의 불행을 저주합니다)
 
10032호(일단, 20000호가 말하고 있는건 거짓말이 아닌 모양이군요)
 
10032호"자, 울지 마세요"슥슥
 
20000호"브극……고맙습니다……"
 
10032호(……아니 진짜 이거 레알 성가시네요, 하고 미사카는 마음속으로 머리를 감쌉니다)
10032호(이거 어쩌야 할까요……)
 
10032호(역시 내버려둘 정도로 미사카는 외도가 아닙니다)
 
10032호(라고 해도 20000호의 고민을 해결할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있지 않구요……)
 
17600호"어라, 보기드문 조합이군요"썸즈 업
 
10032호"아, 17600호……어째서 썸즈 업을?"
 
17600호"아니, 왠지 이걸 하지 않으면 안될 사명감에 불타올라서, 하고 미사카는 썸즈 업을 계속합니다"
17600호"……흠, 사정은 알겠습니다"흠흠
 
20000호"…………"두웅
 
17600호"이미 눈에 보일 정도로 불행 오러가 떠다니네요, 하고 미사카는 20000호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쓰담쓰담
 
10032호"아무래도 NW에 가벼운 트라우마를 가진 모양이에요, 하고 미사카는 20000호의 심리상태를 예상합니다"
 
17600호"흠, 그러면 상위개체에게로 갈까요? 하고 미사카는 쓰다듬으면서 해결책을 제안합니다"쓰담쓰담
 
20000호"아뇨, 상위개체에게도 진단 받았습니다만……아무래도 이상은 없는 모양이에요, 하고 미사카는 아까전의 대화를 보충합니다"
 
17600호"그렇다면 이제 대책은 없군요……"쓰담쓰담
 
10032호"언제까지 쓰담을 생각입니까"
16714호"어라? 보기 드문 조합이네요-"뚜걱뚜걱
 
17600호"어라, 이 스레 내에선 캐릭터가 확정된 16714호 아닌가요"
 
16714호"아니 무슨 이야깁니까? 라고할까 스레드라니?"
 
17600호"이쪽 이야기예요, 하고 미사카는 썸즈 업을 합니다"팟
 
20000호"앗……"추욱
 
10032호(왜 거기서 실망하는건가요?)
16714호"헤에, 20000호의 기억이 없어졌다, 라"우물우물
 
10032호"그렇게 크레이프를 먹으면 살찐다구요 하고 미사카는 설명을 듣고 있는지 모를 16714호에게 충고합니다"
 
16714호"잘 듣고 있어요"우물우물
 
20000호"…………"추욱
 
17600호"하지만 한자리에 4명이나 미사카가 모인다고는, 놀랍군요"우물우물
 
16714호"그러네요-. 이만큼 있으면 해결책 하나는 튀어나올것 같은데요……"우물우물
 
10032호(아까전 크레이프 가게 사람이 굉장한 눈으로 봤다, 라곤 못하겠네요)
16714호"아-, 액셀러레이터라면 어떻게든 해주는게 아닐까요?"우물우물
 
17600호"호호오, 액셀러레이터인가요. 뭐 시험해볼 가치는 있군요"우물우물
 
20000호"에에 그게, 액셀러레이터인가요……?"
 
10032호"아, 그러고보니 20000호는 몰랐었죠. 액셀러레이터는 저희를 구해줬다구요"
 
20000호"피험자가, 말인가요?"
 
17600호"뭐어 구해줫따고 해도 실험종료후의 일이지만요, 하고 미사카는 크레이프를 먹어줍니다"꿀꺽
 
16714호"그래그래, 실험도 종료했다구요"우물우물
 
20000호"그런가요……?"
 
10032호(뭐어 믿을 수 없겠죠, 하고 미사카는 그 날의 일을 떠올려냅니다)
17600호"하지만, 어디에 액셀러레이터는 있는걸까요?"
 
16714호"아-……그러고보니 미사카는 모르네요"우물우물
 
10032호"그러면 이 제안도 무리 아닌가요??"
 
16714호"아니아니, 이럴 때를 위한 MNW라구요"우물우물
 
17600호"과연. 상위개체한테서 들어내는거군요, 하고 미사카는 16714호의 생각에 놀랍니다"
 
10032호"그럼 상위개체에게서 들어내어 장소를 알아내죠"
 
10032호(그건 그렇다치고……)힐끔
 
16714호"♪"우물우물
 
20000호"…………"지이-
 
10032호(어째서 20000호는 16714호의 크레이프를 주시하고 있는걸까요, 하고 미사카는 의문을 가집니다)
 
16714호"……음냐? 무슨 일인가요?"
 
20000호"아뇨, 아무것도 아니예요, 하고 미사카는 16714호의 손에 있는 크레이프로부터 눈을 돌립니다"뿌이
 
16714호"……아~, 그런건가요. 자"
 
20000호"???"
 
16714호"미사카는 이미 배가 가득찼고, 먹어도 괜찮다구요?"
 
20000호"아, 아뇨 미사카는 결코 크레이프 같은것에 의식을 향하던게 아니라구요!"허둥지둥
 
16714호"아- 자자, 그렇게 침흘리면서 뭘 말하는건가요. 괜찮으니까 먹어요"
 
20000호"……자, 잘 먹겠습니다"우물
 
20000호"…………!"파아
 
16714호"맛있나요"
 
20000호"네! 굉장히 맛있어요, 하고 미사카는 크레이프의 맛에 굉장히 흥분합니다!"우물우물우물
 
17600호"액셀러레이터는 현재 편의점에 있다는거 같아요"
 
16714호"알겠어요. 그럼 가볼까요"
 
10032호(제가 굉장히 공기스러운건 기분탓일까요?)
 
 
 
 
 
 
 
―――편의점―――
 
10032호"있나요? 하고 미사카는 17600호에게 확인합니다"자아
 
17600호『안쪽 커피가 진렬된 곳에 진치고 있어요, 하고 미사카는 덤불에 숨으면서 보고합니다』자아
 
20000호(어째서 안들키는건가요? 하고 미사카는 이상하게 생각합니다)소근소근
 
16714호(저게 17600호의 숨겨진 능력 같아요)소근소근
 
10032호"OK. 그대로 시찰을 계속해주세요, 하고 미사카는 17600호에게 지령을 내립니다"자아
 
17600호『OK. 지금부터 비밀미션을 개시한다』오버
 
10032호"후우, 일단 액셀러레이터는 있는 모양이네요"
 
 
 
―――10분 후―――
 
10032호"……아직 안나오네요"
 
16714호"응- 그런거 같은데요……커피를 많이 사는걸까요?"
 
―――거기다 10분 후―――
 
20000호"아직 안나오네요……조금 지루해요 라며 미사카는 살짝 하품을 합니다"
 
10032호"편의점뿐인데 뭘 하는겁니까, 하며 미사카는 벽을 손가락으로 긋습니다"
 
―――거기다 10분 후―――
 
10032호"……이건 역시 이상해요, 하고 미사카는 지려오는걸 참지 못합니다"짜증짜증
 
16714호"확실히. 커피 사는것 뿐이라면 이렇게나 시간이 걸리지 않지요"므으…
 
20000호"다른걸 사고 있는건 아닌가요? 하고 미사카는 어떤 가능성을 말해봅니다"
 
16714호"액셀러레이터에 한해 그건 아니에요"단호하게
 
10032호"그 사람에게 있어 편의점은 커피를 보충할수 있는 장소정도의 인식이니까요, 하며 미사카는 짜증을 느낍니다"짜증짜증
 
20000호"그런가요……하며 미사카는 10032호의 형상에 겁먹습니다"움찔움찔
 
16714호"잠, 10032호. 20000호가 겁먹는다구요"
 
10032호"엇차 실례.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저 콩나물 하고 미사카는 얼굴을 찡그립니다"
 
16714호(결국 표정으로 내버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