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아아? 무슨 농담입니까아 이거?' - 끝은 비명으로....
――― 몇일 뒤 어떤 찻집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폼잡고 있던건 당신이고, 그 무대 장식용으로 쓰러져 있던건 미사카였습니다만 그 부분은 알고 있었나요?"
하고 미사카는 묻습니다. 하며 파르페용 긴 스푼을 이쪽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향해오는 미사카 동생은
왼손은 붕대로 목으로부터 감듯이 되어 있고, 자세히 보면 다른곳에도 여기저기 붕대랑 거즈같은걸로 감겨져있다.
그 뒤 라스트오더를 안고 공장에서 병원으로 직접 찾아갔지만 우선 상처 치료가 우선이라는 헤븐 캔슬러의 판단에 의해
실제 두 사람이 원래대로 돌아온것은 하루 전날의 일이었다.
"네놈이 그렇게 꺄아-꺄아 쪼잘거리니까 이렇게 사주게 됬잖나"
"뭡니까 그 옛다 갖다 먹어라 라는 태도는? 하고 미사카는 당신의 친구를 대하는 태도에 불만을 느낍니다"
어째선지 이 몸이 뒤바뀐 이후 이 녀석은 나에게 친구라는 위치를 공유하게 됬다.
아무래도 뒤바뀌어 있는 동안에 라스트오더가 나와 뒤바뀌어있던 이녀석에게 친구를 만들라고 한것 같다.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그럼 내가 친구가 되줄게 라며 활기를 치게 됬다는 소리다.
덧붙여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라스트오더는 우리가 뒤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것 같다.
[MNW에 접근해서 이상한 반응을 하는 시스터즈가 있어서, 당신의 신호도 평소와 달랐으니까 혹시나 해서 생각해서 미사카는 미사카는 명추리를 어필해보기도]
라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저런 고생은 할 필요도 없었을테지만
내가 라스트오더를 좀더 신뢰해야하는 필요성도 분하게도 인정해야한다는것 때문에 그다지 강하게 나가지도 못하고 그 망할 꼬마는 지금, MNW의 연중상대에 명탐정 놀이가 마이붐이 되어있다는것 같다.
"왜 그런건가요? 멍때리고? 열이라도 있나요? 하며 미사카는 손을 내밀어――"
"핫! 손대지마! 헤븐 캔슬러에게 들은걸 까먹은거냐 네놈은!!"
헤븐 캔슬러의 말에 따르면 아직 결함회선은 고쳐진게 아니라
나와 시스터즈의 접촉은 아무리 사소한것이라고 해도 뒤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결함회선의 명확한 해결방법을 찾아낼때 까지는 조심하는 편이 좋다고 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나에겐 그렇게 일부러 손대려 하는 시스터즈는 거의 없을테고…"
"액셀러레이터, 그렇게 뻔한 사망플래그를 세우는건 그만두는 편이 좋아요. 하며 미사카는 친구로서 어드바이스 합니다"
"어드바이스는 좋지만 네놈은 자기가 나에게 손대로 하지 않는것에 확실히 주의하라――"
"앗"
회화를 가로막듯이 미사카 동생이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아무래도 내 뒤에…조금 멀리에 시선을 두고 있는 모양이다
"아아? 왜 그래?"
"아니, 뭐라고 할까요…"
미사카 동생이 나와 내 등뒤를 힐끔힐끔 비교해보면서 입을 연다
"사망플래그 굉장하구만. 하고 미사카는 공포마저 느낍니다"
"어이 그거 무슨소리――"
"액셀러레이터따ㅡㅡㅡㅡㅡㅡㅡ앙!! 하아하아하아하아!!"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쿠당탕탕! 하고 큰 소리가 가게 내에 울린다.
뒤돌아보는것과 동시에 시야에 방금전까지 눈 앞에서 파르페를 먹고 있던 여자와 같은 얼굴의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하는것과 동시에 어째선지 그 녀석은 나에게 태클을 걸고 있는것인지 의자채로 나는 날려져버렸다는 것이다.
"죄송합니다. 그 녀석은 미사카 20000이예요. 알고는 있었지만, 말하지 말라고 MNW을 통해서 들은 고로"
"네놈… 친구랑 시스터즈 어느쪽이 소중한겁니까아?"
쓰러진 의자를 일으키면서 일어난다.
먼지를 털려고 발목을 두들기자 방금전까지의 소동으로 더러워진건지 스커트에 커피가 묻어버렸다.
최악이다, 얼른 돌아가서 씻지 않으면 스커트가 얼룩져버릴것이다.
"그래그래, 스커트가 얼룩져…스커트?"
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보지 않을 수는 없다
끼기기기기긱 하고 지금이라도 소리를 낼 법한 모션으로 고개를 바닥으로 향하자
"하아하아하아하아 액셀러레이터의 몸에 내가… 이거야 말로 일심동체. 이걸로 오늘밤은 이런짓이랑 저런짓을―――"
악몽이 거기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슨 농담입니까 이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언!!!!?"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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