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의 금서목록/짧은 시리즈

카미죠'나와 너는 피가 이어진 남매니까' - 시스터즈 편

모래마녀 2015. 2. 18. 16:45

prrrrrr
 
미코토"아, 오빠야?"
 
[여. 무슨 일이야 미코토?]
 
미코토"저, 저기 말야… 조금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응? 뭐야? 오빠에게 말해 보렴]
 
미코토"내일 휴일이잖아? 그러니까 쇼핑 좀 같이 하고 싶은데"
 
[에 그게… 미안. 내일은 다른 용무가 있어.]
 
미코토"에…?"
 
[병원에 있는 시스터즈 19090호라는 애가 메일을 보내와서 말야. 그 아이도 같이 쇼핑좀 했으면 하는것 같아]
 
미코토"시스터즈가…"
 
[뭣하면 너도 같이 갈래? 오빠자매끼리 쇼핑하는것도 즐거울거라 생각하는데]
 
미코토"아, 아니 됐어! 그 아이가 먼저 오빠야랑 약속했으니까 내일은 그 아이랑 같이 가줘"
 
[그런가. 그럼 미코토는 다음 휴일이 같이 가자]
 
미코토"응, 고마워. 그럼 다음에 연락할게"
 

 
미코토"시스터즈인가…"
 
미코토(나도 포함해서 1만명 전원은 오빠야의 동생이구나…)
 
미코토(저 아이들도 동생이니까 오빠야에게 의지하는걸 막을 권리는 없지만…)
 
미코토(…왠지 오빠야를 빼앗기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
 
 
 
카미죠"헤에~ 옷 사는건가."
 
19090"네. 지급받은 교복만으론 조금 부족하니까요. 하고 미사카는 멋을 부려봅니다"
 
카미죠"과연, 개성이 생겨났다고 선생님도 말했지만 그런곳으로도 흥미를 가지기 시작해쑥나. 동생의 성장을 보고 나는 기뻐."
 
19090"이건 어떤가요? 하고 미사카는 오빠에게 옷을 보이며 묻습니다"
 
카미죠"괜찮지 않아? 입어 봐"
 
19090"그럼 입어보고 올게요. 하고, 미사카는 시착실로 향합니다"
 
 
 
19090"어떤가요?"
 
카미죠"잘 어울리네. 귀여워"
 
19090"고맙습니다////하고, 미사카는 뺨을 붉히면 감사합니다////"
 
카미죠"그거 살꺼야? 좋아, 내가 사주지"
 
19090"아, 아뇨! 돈도 가지고 왔으므로 오빠가 지불할 필요는…"
 
카미죠"오빠가 동생에게 주는 조촐한 선물이다. 동생이 오빠에게 염려하지 마. 남매의 호의는 솔직하게 받아 줘"
 
19090"…감사합니다. 하고, 미사카는 더욱 오빠에게 감사를 합니다"
 
19090"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하고, 미사카는 만족하며 감사를 합니다."
 
카미죠"아아, 나도 즐거웠어. 에 그게…19090호"
 
19090"네, 그게 미사카의 검체번호입니다"
 
카미죠"말하기 힘든데…왠지 부르기 쉬운 이름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19090"그럼, 당신이 미사카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하고, 미사카는 부탁합니다"
 
카미죠"에엑!? 이름은 그녀석의 자신을 지칭하는 중요한거라고!? 나같은것 보다 더 똑똑한 사람에게"
 
19090"미사카에겐 오빠이외에 지어줄만한 사람은 없어요. 거기다 오빠가 지어주신 이름이라면 그걸 미사카는 평생 소중히 할거에요."
 
카미죠"…그런가"
 
 
 
 
카미죠"너는 그 병원의 4명 중에서도 특히 어른스러우니까, '미시즈(美靜)'라는건 어때?"
 
19090"미시즈… 그게 미사카의 이름…"
 
카미죠"조용하면서도 아름답게 될 수 있도록. 이 '미'는 미코토의 자매라는것을 증명하는 공통점으로서의 의미도 있어. 어때?"
 
19090"…읏…"뚝
 
카미죠"!? 야 왜 그래!? 설마 마음에 안들었어!? 미안 좀더 생각하고 지었어야 했다! 바로 다른 이름을 생각할"
 
19090"아니 아니에요…미시즈…정말 좋은 이름이라 생각합니다…"
 
카미죠"그럼 왜…"
 
19090"미사카들은 원래 레벨6의 실험동물로서 만들어져, 태어났습니다…. 미사카들은 그저 살해당할뿐인 운명이었어요."
 
19090"그것이, 오빠에 의해 구원받았어요. 그리고 지금 미사카는 번호이외의 '인간으로서'의 이름을 받았습니다."
 
19090"그것이, 기뻤어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하고 미사카는… 아니, 미시즈는 오빠에게 감사를 합니다…고마워요…"
 
카미죠"…동생은 오빠의 가슴에서 우는거야. 자"
 
19090"우읏…훌쩍…"꼬옥
 
 
 
 
 
 
카미죠"진정됐어?"
 
미시즈"네, 감사합니다. 하고 미사…미시즈는 재차 감사를 합니다"
 
카미죠"마음에 들어준거 같아서 기뻐."
 
미시즈"정말로 감사합니다. 미사카 네트워크로 다른 미사카에게 자랑합니다. ~♪"
 
카미죠"병원까지 배웅해줄게. 들뜬 발걸음으로 사고라도 당하면 큰일이니까"
 
 
 
 
 
카미죠"이제 보이는군. 그럼 난 슬슬…"
 
? "기다렸습니다. 오빠, 19090호, 이제 명명 미시즈 입니다만."
 
카미죠"에? 그 목소린…"
 
 
10039"네트워크로 당신의 뇌에서 들었습니다 19090호 이젠 미시즈"
 
13577"19000호대의 끝에 가까운 시스터즈이면서 당신만 오빠에게 이름을 부여받다니"
 
10032"그건, 치사하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겠죠. 하고, 미사카는 19090호 이제 미시즈에게 적의의 시선을 향합니다."
 
미시즈"앞번호대의 언니들…"
 
카미죠"야, 야 왜 그래? 왠지 모두 무서운 눈이라 카미죠씨 움찔합니다만?"
 
시스터즈"""오빠!!"""
 
카미죠"예, 예잇!?"
 
시스터즈"미사카에게도" "미사카에게도" "미사카에게도" """이름을 지어주세요!!"""
 
카미죠"헤…?"
 
 
 
카미죠"아- 지쳤다… 사람 한명에게 이름 붙인다는게 이렇게나 지치는 일일줄이야…"
 
띵동-
 
카미죠"이쪽은 막 돌아온 참인데 누구야 정말"찰칵
 
? "안녕하세요, 오빠. 하고 미사카는 인사합니다."
 
카미죠"에 그게…너는 몇번 시스터즈?"
 
11857"처음 뵙겠습니다. 검체번호 11857호인 미사카예요. 하고 미사카는 자기소개를 합니다."
 
카미죠"처음 보는 시스터즈? 분명 그 4명 이외엔 학원도시 밖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11857"네트워크로부터 정보를 듣고 달려왔습니다. 10032호, 10039호, 13577호, 19090호에게 이름을 지어주셨다는것은 사실인가요? 하고 미사카는 묻습니다"
 
카미죠"아아…사실인데…"
 
11857"그럼 미사카에게도 이름을 지어주세요! 그런건 불공평해요! 하고, 미사카는 강한 어조로 오빠에게 다가갑니다!"
 
카미죠"에에!?"
 
 
 
? "선수치는건 용서못해요! 미사카도 이름을 받을거에요! 하고 미사카는 등장 하자마자 외칩니다!"
 
카미죠"너는…"
 
18545"처음뵙겠습니다 오빠! 미사카 18545호예요! 하고 자기소개를 합니다!"
 
17540"아뇨! 미사카가 먼저 이름을 받을거에요! 하고, 미사카 17540호가 등장합니다!"
 
13333"먼저 받는것은 이 미사카 13333호입니다! 하고, 미사카도 등장합니다!"
 
"오빠!" "오빠!" "오빠!"
 
카미죠"부불행해애애애애애애애---!!!"
 
그날로부터 몇일간, 카미죠 토우마는 이름 사전을 상봉하고 잠 못들며 1만명의 이름을 생각했다고나 뭐라나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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